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10시 45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약 한 달 만에 3천만 원대를 회복했다.
천연가스를 둘러싼 악재가 겹겹이 쌓이며 올겨울 가스 대란 우려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움직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한국의 최대 가스 수입국인 호주는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각국의 치열한 에너지 확보 경쟁으로 가스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가스 수입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 도시가스 요금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필요 물량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겨울철 에너지 대란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사태 악화 시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하며 매주 가스 재고를 점검하는 등 수급 관리 강화에 나섰다. 13일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동북아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지표인 일본·한국 가격지표(JKM)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100만BTU(열량단위)당 53.950달러로 1년 전(18.220달러)보다 196.1% 상승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8월 말까지만 해도 18달러 수준이었으나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같은 해 12월 말 30달러 초반으로 상승한 데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올해 3월 7일에는 51.765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2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일시적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완화해주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주택 가격이나 처분 기간 등 세부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 1주택자 21만4천명의 세금 부담을 좌우하는 특별공제 역시 내달 20일까지 국회를 넘지 못하면 올해 정상 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 지방 저가 주택 기준 논란에 종부세 납부 안내 지연 13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회는 올해부터 이사나 상속 등으로 불가피하게 2주택자가 된 경우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종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사를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했으나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한 경우,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주택 1채와 지방 저가 주택을 함께 보유한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주택 가액이나 처분 기간 등 세부 사항은 시행령에서 정하기로 했다. 시행령은 국회 동의 없이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만큼, 개정안의 상당 부분이 정부 재량에 맡겨졌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일단 행정부 내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이달 내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만 지방 저가 주택의 경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보고를 거쳐 내용을 확정하기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소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 서울 방향(오른쪽)에 막바지 귀경길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독일에서 열린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12일 금호문화재단은 3일부터 11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준형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뮌헨 국립음대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뒤 미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에서 독주회를 열었으며 뮌헨 카머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협연했다. 2017년 ARD 콩쿠르 특별상, 2019년 일본 센다이 콩쿠르 6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김준형이 이번에 2위를 차지한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52년 시작해 기악, 성악, 실내악 등 21개 부문에서 열리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올해는 플루트, 트롬본, 현악 4중주, 피아노 부문에서 개최됐다. 앞서 7일(현지 시간) 먼저 폐막한 플루트 부문 대회에서는 한국인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관악 부문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이 대회 피아노 부문에서는 지휘자 정명훈이 1973년 2위를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우승했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첫 승을 수확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브라질에 11-2,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예선은 7회까지만 열린다. 전날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3-8로 패한 한국의 예선 중간 성적은 1승 1패가 됐다. 한국은 1회초 1사 1, 2에서 터진 김범석(경남고)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선취하고, 2사 만루에서 나온 정대선(세광고)의 내야 안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위기에서는 김서현(서울고)이 등장해 불을 껐다. 김서현은 5-1로 앞선 3회 2사 만루, 볼 카운트 3볼에서 등판해 코노 마자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에도 김서현은 삼진 행진을 벌이며 2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막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7회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1회 선제 결승타를 친 김범석은 6회 좌월 투런포를 타점을 보태며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한국대표팀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예선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여야는 오는 19∼22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 무대에서 격돌한다. 추석연휴 동안 민심을 확인한 여야의 정국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화한다고 할 수 있다. 대정부질문에 이어 이틀간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이 줄줄이 이어 진다는 점에서 남은 정기국회 기간 한 치의 양보 없는 여야 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당의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야당의 '윤석열 정부 견제론'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 정당' 이미지 굳히기에 주력할 태세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제 위기 속에 지난 연휴를 전후로 수해·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민심 다독이기에 더욱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기소와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 등으로 여야 간 대치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내세워 민생 회복 및 윤석열정부 공약 이행 등을 위한 개혁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고, 제1야당이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를 요구하는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압도적 의석수를 토대로 입법·예산 심사에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집주인이 전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고 금액이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과 건수는 각각 1천89억원, 511건으로 집계돼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최다를 기록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금액과 건수가 각각 1천억원, 500건을 넘은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상품은 2013년 9월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에서 취급하고 있다.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이들 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가입자(세입자)에게 지급(대위변제)해주고,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한다. 이 상품의 사고액은 HUG의 실적 집계가 시작된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고액은 2016년 34억원에서 2017년 74억원, 2018년 792억원, 2019년 3천442억원, 2020년 4천682억원, 지난해 5천790억으로 폭증했다. 특히 올해 1∼8월에는 이미 5천368억원에 달해 지난해 한 해 전체 사고액에 육박했다. 여기에다 월간 기준으로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막바지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인다. 다만 논산천안선 천안 방향 정안휴게소∼정안IC인풍교 10㎞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경부선 서울 방향 안성분기점 부근과 옥산 부근, 중부내륙선 양평방향 여주분기점 부근과 진남터널∼문경새재 부근에 차량이 늘면서 서서히 정체 조짐을 보인다. 경부선 서울방향 천안분기점 인근과 서울양양선 서울방향 서종 부근, 중부내륙선 양평 방향 진남터널 부근에선 차 사고가 나 주변 차량 통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40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 4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이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고속도로 위 차량이 늘고 있어 귀경 방향으로는 오전 10시∼11시 정체가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