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통합 법안 국회 통과 올해 3월까지 통합작업 마무리 즐기는 스포츠 저변 확대속 엘리트 선수 발굴 효과 기대 1대1 통합방식 불만 아우르고 새단체 발전 걸림돌 없도록 해야 1991년 이후 분리됐던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체육이 25년 만에 한 지붕 아래로 모인다. 엘리트 스포츠를 담당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다루는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친 통합체육회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1991년 국민생활체육회가 창립한 이후 분리됐던 엘리트와 생활 체육의 통합은 한국 스포츠계에 해묵은 과제였다. 2006년에도 두 단체는 이사회에서 통합안을 통과시켰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하고도 통합이 무산되기도 했다. 2014년 말부터 다시 논의가 이뤄지고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서 두 단체가 본격적인 통합 절차를 밟게 됐다. 이제 한국스포츠의 지형을 바꿔놓을 대통합을 눈앞에 둔 두 단체의 역사와 통합의 의의, 앞으로 과제 등에 대해 살펴봤다. ◇ 1920년 조선체육회 창립…한국 체육행정의 시작 = 한국
정부가 ‘한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해외 언론 보도에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미국의 올림픽 뉴스 인터넷 매체인 ‘어라운드 더 링스’는 지난 9일 ‘한국의 올림픽위원회(NOC)가 자율성 논란에 휩싸일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정관을 변경하면서 IOC의 ‘정부 개입 금지’ 원칙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정부가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하고 NOC의 예산 집행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IOC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위상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쿠웨이트올림픽위원회가 정부의 개입으로 징계를 받았다”며 “쿠웨이트는 올해 리우올림픽에 쿠웨이트 국기가 아닌 IOC 깃발을 들고 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정부가 김정행 회장을 9월까지 물러나라고 했다는 등 보도 대부분이 틀린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KOC 위원장은 정부에서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의원총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선출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감독을 받는 예산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예산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 체력을 키우고 실전 훈련을 준비한다.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훈련하던 SK는 1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SK 선수단은 11일 하루 쉬고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 김용희 SK 감독은 “플로리다 캠프에서는 체력 훈련 위주로 착실히 시즌을 준비했다. 선수 모두가 올 시즌 중요성을 알고 목표의식을 가지고 캠프에 임했다”며 “진지하게 최선을 다한 만큼 1차 캠프에서는 좋은 성과가 있었다. 오키나와에서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 조한욱과 이정담, 야수 김동엽과 최승준을 1차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로 꼽으며 “4명 모두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선수 간 화합도 좋았다. 지금 같은 마음과 자세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용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재계약한) 크리스 세든과 메릴 켈리는 그동안 해온 대로 철저히 훈련하고 있다. 작년과 비슷한 속도로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며 “세든과 켈리 모두 KBO리그를 경험했으니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새
최민정(서현고)이 이번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지난 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413의 기록으로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천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이날 우승으로 심석희(한국체대 입학예정)가 봉와직염으로 빠진 전력 공백을 메우며 여자 대표팀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최민정은 1차 대회부터 이번 5차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5개 대회 동안 최민정이 따낸 금메달은 총 11개(개인종목 7개·계주 4개)에 이른다. 최민정과 함께 결승에 나선 노도희(한국체대·2분27초063)는 은메달을 차지하고, 김아랑(한국체대·2분27초147)도 동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가 1∼3위를 휩쓸었다. 남자 대표팀의 서이라(화성시청)도 남자 1천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22초78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맏형’ 곽윤기(고양시청·2분22초838)도 동메달을 따냈다. 서이라가 이번 시즌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친 통합체육회가 오는 15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열리는 통합준비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통합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통합준비위는 통합체육회 설립을 위한 정관과 제규정을 심의·의결하면서 통합체육회 설립 추진 일정도 확정했다. 창립총회 이후 2월 하순에는 문체부가 통합체육회 법인 설립을 허가하고, 3월 17일까지 통합체육회 설립등기와 사무실·전산 통합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합체육회 이사회는 3월 25일, 대의원총회는 4월 초에 개최한다. 창립총회에는 안양옥 통합준비위원장을 비롯한 통합준비위원 1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통합체육회 공동회장을 맡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은 통합체육회 임원 대표로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정관에 발기인 기명날인을 하고, 공동회장 및 이사 선임, 통합체육회 주사무소 결정 등을 처리한다. 창립총회 이후 통합준비위는 그동안 논의해온 통합 학교체육 시스템 구축과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스포츠클럽 육성 방안 등을 담은 통합체육회 비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소속 경찰관이 동성인 부하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진정 내용은 지난달 하순 의정부경찰서 기동대 소속 50대 A경위가 근무시간에 부하직원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는 것으로, 지난달 29일 진정서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정황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인적 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비슷한 나이대 상하급자간에 벌어진 일이며 지속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야간 교통순찰을 하던 경찰이 불길이 휩싸인 승용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운전자를 구조해 화제다. 4일 오전 2시 30분께 경기 평택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강성돈(43) 경사와 주범근(31) 경장은 평택시 오성면 과적검문소 부근 안중 방향 38번 국도를 순찰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있는 승용차에서 2∼3m 높이로 치솟는 불길을 발견했다. 불이 난 승용차에 가까이 접근하자 운적석에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40)씨가 있었다. 보닛에서 시작된 불이 차량 내부로 번진 상황에서 이들은 순찰차에 갖추고 있던 소화기를 꺼내 차량 안을 향해 분사했다. 소화기만으로는 완전 진화가 어려웠고 언제 2차 폭발이 발생할지 모르는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강 경사 등은 A씨를 차량 바깥으로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갈비뼈 골절 등으로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주범근 경장은 "야간 순찰 도중 때마침 불이 난 승용차를 발견하고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심야 시간 아파트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장모(3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5층 김모(64·여)씨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집 안에 들어가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달 13일부터 약 보름간 용인, 수원, 인천 일대 아파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23회에 걸쳐 7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주로 밤에 가스배관을 타고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별다른 장비도 없이 장갑과 운동화만으로 배관을 탔으며, 범행 장소 중에는 아파트 11층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배관공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장씨는 10년 이상 된 아파트는 가스배관이 대부분 외벽에 설치돼 있다는 점을 알고 사전에 해당 아파트의 위치를 인터넷으로 검색했다"며 "장씨가 도박빚 등을 갚으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4일 화물기사 1백 여명에게 지급해야 할 운송료를 가로챈 뒤 잠적했던 중개업자 이모(31)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화물기사 119명에게 지급해야 할 운송료 5천430만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14년 2월부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화물 운송이 필요한 업자와 화물기사를 연결해주며 건당 20만∼50만원의 운송료를 업자에게 받아 수수료 1만∼2만원을 떼고 화물기사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부터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운송료를 기사들에게 주지 않기 시작했고 결국 3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사무실을 폐쇄하고 전화번호를 바꾼 후 잠적해버렸다. 이씨는 가로챈 돈으로 사업할 때 진 빚을 갚거나 자동차를 사는 데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행상 운송료는 용역을 제공하고 한달 이후에 지급하기 때문에 화물 기사들은 운송료 입금이 늦어져도 크게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잠적생활 중 가로챈 돈으로 가족과 지인 명의로 또 다른 중계업체를 차리려 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중계업체로 돈을 벌어 못 지급한 운송료를 지급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