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와 전국농구연합회의 통합 단체 명칭이 대한민국 농구협회(Korea Basketball Association)로 정해졌다.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는 대한농구협회와 생활체육을 총괄하는 전국농구연합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통합 총회를 열고 두 단체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단체는 “체육단체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 정부 정책에 호응하고 엘리트와 생활 농구의 상생, 새로운 선진국형 농구생태계 기반 조성과 한국 농구의 재도약 등을 위해 두 단체의 통합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통합 정관을 심의하고 임시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연합뉴스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통신요금 미납자를 신용평가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해 고객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SK텔레콤이 채무불이행 정보 등록을 즉시 중단키로 했다. 19일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이 2012~2015년 신용평가사에 등록한 채무불이행자는 총 6만7천356명에 달했다. 이 중 1만1천492명(17.1%)은 실제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전체 체납금액은 1천219억9천만원이었다. SK텔레콤은 1년 이상 100만원 이상 통신요금을 연체한 가입자를 2012년부터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해왔다. 채무불이행자는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금융거래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 번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되면 7년 동안 등록이 유지된다. 김정훈 의원은 “SK텔레콤 가입자들만 연체 내역이 신용평가에 반영된다”며 “금융감독원과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이런 방침이 철회되도록 지도·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자사 방침으로 논란이 일자 이날 즉시 통신비 미납자에 대한 채무불이행 정보 등록을 중단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어려운 경제 여건, 특히 청년 세대의 취업난을 고려해 장기 미납
중소기업으로 제한됐던 하도급법의 보호대상이 중견기업으로 넓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견기업도 하도급 대금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한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대기업 계열사와 거래하는 매출액 3천억원 미만인 중견기업, 대규모 중견기업과 거래하는 소규모 중견기업도 납품대금을 60일 이내에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도급법 규율 대상이 되는 대규모 중견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이 2조원을 넘는 기업’이다. 주로 자동차·항공기를 제조하는 업체들이다. 보호대상이 되는 중견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이 ‘업종별 중소기업 규모기준 상한액’의 2배 미만인 곳이다. 의복 제조업·전기장비 제조업에선 연 매출액 3천억원 미만, 건설업·광업·고무제품 제조업에선 매출액 2천억원 미만인 중견기업이 보호 대상이다. 보호대상 중견기업은 전체 3천800여개 가운데 2천900여개사(75%)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 계열사나 대규모 중견기업은 소규모 중견기업에 위탁한 목적물을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연합뉴스
여신금융협회는 영세·중소 가맹점 196만 곳에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연매출 2억원 미만인 영세가맹점은 178만곳, 연매출 2억~3억원인 중소가맹점은 17만6천 곳이다. 애초 영세가맹점은 신용카드의 경우 1.5%의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카드수수료 인하방안에 따라 올해부터는 0.8%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영세가맹점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0%에서 0.5%로 줄었다. 중소가맹점의 경우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2.0%에서 1.3%로,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5%에서 1.0%로 낮아졌다. 한편 연매출 3억~10억원인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은 카드사와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협상하게 돼 있다. 최근 카드사들은 전체 일반가맹점의 약 10%에 해당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수수료율을 인상하려 했으나, 업주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자 수수료율 조정 협상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연합뉴스
연초 화랑가에서 신진작가들의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 유망주를 발굴하고자 갤러리가 진행한 공모 수상작가전이 주류를 이룬다. 서울 종로 삼청로에 있는 갤러리 도스는 상반기 기획공모 ‘생각도구’ 선정 작가 신승주의 ‘1 센텐스(sentence)’전을 20~26일 연다. ‘괜찮아요’, ‘구원요청’ 등 제목은 짧지만 작가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설치, 드로잉, 디지털 프린트 작업 등을 선보인다.(문의: 02-737-4678) 통의동에 있는 갤러리 팔레드서울에선 19~24일 신진작가 공모 수상작 전시로 김범근 개인전이 이어진다. 도시 외곽으로 낚시를 다닌다는 작가는 낚시에 사용되는 도구와 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치를 재조합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가상환경을 제시한다고 말했다.(문의: 02-730-7707)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 있는 갤러리 박영은 작가공모 선정전 ‘2016 더 시프트(shift)’전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31일까지 여는 1부 전시에선 김수진, 김영식, 서동억, 이상엽, 조은용, 조현수의 전시를 보여주고 2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는 구교수, 유도영, 음정수, 이한정, 조선흠, 주은희의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추진한 ‘좋은 작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0일 밤 10시 ‘고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방송한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900만 명에 이르지만, 여전히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프로그램은 지적한다.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 고혈압은 특히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 사망자 수가 높은 겨울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은 고정된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계속 변화한다. 또 의료진의 흰색 가운을 보면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고혈압’, 반대로 병원에서 재면 정상인데 일상생활에서 재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 ‘가면고혈압’까지 나올 정도로 고혈압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프로그램은 전한다. 지난 1997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5차례나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개그맨 이용식은 고혈압 치료도 받으면서 덜 짜게 먹는 습관을 갖게 됐다. 과다한 나트륨 섭취가 혈압을 높인다는 얘기를 들은 후부터다. 프로그램은 마지막 검사 이후 5년 만에 병원을 찾은 이용식의 혈관상태를 공개한다. /연합뉴스
한류스타 이민호(29)가 지난 16일 개최한 첫 콘서트에서 한국, 중국, 일본 팬 4천여 명을 만났다고 소속사 스타하우스가 19일 밝혔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150분간 진행된 토크 콘서트 ‘미노즈 월드’에서 이민호는 노래와 토크로 팬들과 소통했다. 소속사는 “이날 현장에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팬들이 왔다”면서 “앞서 콘서트 예매를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 전석 매진된 만큼 현장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그때처럼’ ‘아픈 사랑’ ‘선물’ 등 자신이 발표한 곡들을 차례로 불렀고, ‘키워드로 풀어본 이민호의 20대’ 코너를 통해 그간 자신이 선보였던 작품들을 돌아봤다. 그는 또 2006년 터진 교통사고로 1년간 병원 신세를 져야했던 사연을 처음으로 들려주기도 했다. 이민호는 오는 25일에는 일본에서 ‘미노즈 월드’를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