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호남 출신 농협 수장이라는 기록이 만들어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8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서울시선관위가 김병원 신임 농협 회장의 당선과 관련해 불법선거운동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선거 전담 부서인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선관위는 농협 회장 선거 당일인 지난 12일 결선투표 직전 ‘2차(결선투표)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선거인단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정확한 발송인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문자메시지에는 ‘최덕규 올림’이라고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합천가야농협조합장으로, 기호 2번으로 출마했지만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치면서 결선투표에는 오르지 못했다. 선관위는 최씨 명의의 지지문자 발송이 현행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 법률’ 제66조의 각종 선거운동 제한 규정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의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선거 당일 1차 투표 결과 발표 직후 최씨가 당시 김 후보의 손을
최근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을 사칭해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에 대량으로 발송된 이메일의 발신지가 2014년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된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 동일한 지역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언론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해당 이메일의 발신자 계정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해보니 IP가 중국 랴오닝성의 대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어 “이번에 사칭 이메일이 발송된 IP는 특히 한수원 해킹 사건 때 활용된 IP 구역과 정확히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원전 가동중단 협박’과 ‘원전도면 유출 사태’로 충격을 줬던 지난 2014년 말 한수원 해킹 사건과 관련해 정부합동수사단은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판단된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 청장은 다만 “이번 사칭 이메일도 북한 소행으로 추정하나”라는 질문에 “한수원 해킹 사건 때 사용된 IP 대역과 일치한다는 것 이상으로 아직 확실하게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강 청장은 또 이번에 발송된 사칭 이메일의 성격을 ‘투트랙 스미싱 메일’로 규정했다. 첫번째 보낸 메일에는 악성코드를 심지 않아 상대를 안심시키고서
서울 마포구에서 가방에 든 채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사망한 여성 김모(23)씨의 전 동거남으로 목숨을 끊기 전날 김씨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과 면담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쯤 평택시 한 원룸에서 정모(31)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원룸에서는 B5 크기 노트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도 발견됐으며 유서에 김씨에 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지난해 말 동거생활을 정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6일 김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탐문 등 조사를 통해 정씨가 마포구와 가까운 은평구 거주자들과 통화한 내역이 많았고 실제로 과거 은평구에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씨의 시신 얼굴과 목 부위에 감긴 수건에 은평구의 한 사무실 이름이 찍혀 있었다는 점도 확인, 서울 서부권 지리에 익숙할 것으로 보인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튿날인 지난 17일 오후 9시쯤 정씨의 집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은 잠긴 출입문을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강제로 열고 안으로 들어갔으나 정씨는 이미 숨진 뒤였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가 삼성페이에 특화된 모바일 카드를 잇따라 내놓는다. 우선 삼성카드는 모바일카드 ‘삼성페이 삼성카드&포인트’ 카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은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0.8%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등 SPC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해피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추가로 실물카드를 발급받아 결제하면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4%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페이 고객의 결제패턴을 분석한 결과 일반 고객에 비해 커피전문점과 제과점에서의 결제 비중이 각각 1.66배, 1.6배 높게 나타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도 삼성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전용카드 ‘KB국민 모바일101(일공일) 카드’를 출시한다. 이 카드로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하면 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소셜커머스 업체 결제, 티머니(T-money) 후불 결제, 이동통신 요금 자동이체 때도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작년 말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일몰로 효력이 상실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제도의 공백을 메울 금융권 협약이 2월 1일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협회 및 주요 금융사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의 기업구조조정업무 운영협약안 제정 태스크포스(TF)’(이하 공동 TF)는 18일 회의를 열고 이 협약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금융권은 워크아웃 공백에 따른 구조조정 업무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TF를 구성하고 기촉법 적용 금융회사 대부분이 참여할 새 운영협약을 마련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날 소개된 운영협약 최종안을 보면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절차가 사실상 그대로 반영됐다. 협약의 속성상 반영이 곤란한 과거 기촉법 조항은 대체 방안을 둬 실질적인 차이가 없도록 했다. 최초 채권단 협의회 개최 전까지 금감원장이 각 금융사에 채권행사 유예를 요청하도록 한 규정은 협약에서 금감원장 요청 없이도 채권행사가 자동으로 유예되도록 대체됐다. 과거 기촉법상 출자제한 및 유가증권 투자한도 관련 특례는 현재도 금융위원회가 개별 건에 대한 예외 승인 권한을 갖기 때문에 실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워크아웃의
국토교통부는 2∼4월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총 5만8천344가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재건축조합 등 주택조합이 공급하는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지역별로는 서울(5천445가구) 등 수도권이 2만530가구, 지방이 3만7천814가구다. 2월 수도권에서는 서울양천 1천81가구, 안성대적 2천320가구 등 총 1만3천133가구가 집들이를 하며 3월에는 인천송도 1천230가구, 인천청라 646가구 등 3천18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4월에는 서울성동 1천156가구, 하남미사 808가구 등 4천379가구에 주민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2월 대구테크노 1천390가구, 구미봉곡 1천254가구 등 1만2천174가구, 3월 대구혁신 1천28가구, 구미옥계 1천220가구 등 1만1천900가구가 입주한다. 또 4월에는 광주화정 3천726가구, 충남도청이전 1천660가구 등 1만3천740가구의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2∼4월 입주예정 아파트를 규모별로 나누면, 60㎡ 이하가 1만7천798가구, 60∼85㎡가 3만7천132가구, 85㎡ 초과가 3천414가구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4.1%를 차지했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4만7천268가구, 공공이 1만1천76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8일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의 본격 개시에 맞춰 “솔직한 심정이, 천만명 가기 전에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물론 목표가 있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 1층 로비에서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 본부’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경제활성화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다 같이 합심해서 경제가 운용될 수 있는 틀도 좀 개선을 하고 경제인들이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다는 뜻”이라며 “국제사회가 경쟁인데 그러려면 힘을 모아야 된다. 그러기 위해 법도 통과되고 우리(상공인)도 애쓰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가) 안 돼서 자동폐기되는 일은 막아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회장은 “서명운동은 뜻을 하나로 모으자는 것이고 열심히 노력해서 충분히 이 정도면 뜻이 전해지겠다 싶으면 서명 명부를 여야 지도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천만 서명운동은 38개 경제단체가 자율적으로 힘을 모아 시작됐다. 이들 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지난 13일 운동본부를 발족시켰고 실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