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춘천 우리은행, 부천 KEB하나은행, 구리 KDB생명의 중부선발과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청주 국민은행의 남부선발이 대결한다.
각 팀은 팬 투표 80%와 기자단 투표 20%를 더해 13명씩 선발됐다.
중부선발은 박혜진, 임영희(이상 우리은행), 이경은, 한채진(이상 KDB생명), 첼시 리(하나은행)가 베스트5로 나서고, 남부선발은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김단비, 최윤아(이상 신한은행), 강아정(국민은행)이 선발 출전한다.
14회째를 맞는 여자농구 올스타전이 중부와 남부의 대결로 열린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역대 전적에서는 남부가 5승4패로 앞서 있다.
최윤아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팬 투표에서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3만4천326표)를 기록했다. 강아정은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노린다.
올스타전에서는 본 경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경기에 앞서 각 구단 코칭스태프와 연예인 농구단이 오프닝 대결을 벌인다.
1990년대 농구 코트를 휘저었던 신기성, 전주원, 정선민, 박정은 등 현 WKBL 코칭스태프가 최현호, 박광재, 여욱환, 나윤권, 김혁 등 실력파 연예인들을 상대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다.
케이블 방송 히든싱어 장윤정편 우승자 오예중이 오프닝 무대로 분위기를 돋우고, 하프 타임에는 인기 걸그룹 헬로우 비너스가 축하공연을 한다.
선수들이 직접 만드는 ‘W 스페셜 공연’에서는 강이슬, 이승아, 홍아란 등 6개 구단 미녀 선수들이 최신 가요에 맞춰 치어리딩도 선보이고, 올 시즌 선발된 신인 16명이 단체 댄스 공연도 한다.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올스타전 선수들과 팬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성공 시 1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증정되는 하프라인 슛 이벤트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