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전역을 앞둔 장병 1천여명이 전역 연기를 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난 6일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이후 전역 연기 신청을 한 장병이 1천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전역을 미뤄서라도 전선에 남겠다고 나선 장병이 그만큼 많다는 말이다. 전역 연기 신청을 한 장병은 육군이 900여명에 달하고 해병대도 약 150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북한군의 지뢰·포격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도 약 100명의 장병이 전역 연기를 자원해 국민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줬다. 이번에 전역 연기 신청을 한 장병은 당시의 10배를 넘는다. 지금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수준이 당시보다는 낮지만 장병이 전우를 위해 스스로 전역을 미루겠다고 나선 것은 칭찬할 만하다는 게 군 당국의 평가다. 그러나 군 당국은 현재 남북간 긴장 수준을 고려해 필수적인 인원만 전역을 보류하고 나머지 신청자들은 가급적 전역시킨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전역 연기를 자원한 장병의 전우애를 높이
수십억대 탈세를 저지르고 차명주식을 보유한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66) 남양유업 회장이 항소심에서 탈세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시철 부장판사)는 13일 홍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홍 회장이 2007년 남양유업 창업주인 부친 홍두영(2010년 작고)씨로부터 받았다고 검찰이 지목한 52억원 상당의 수표에 관해 "2008년 작성된 유언 공정증서를 검토한 결과 재산목록에 이 수표가 쓰여있지 않았다"며 증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수표로 그림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증여세를 포탈했다는 혐의가 무죄로 판단됐다. 또 양도소득세 6억5천여만원 포탈 혐의도 "차명주식 매각대금이 대부분 수표로 인출됐으며 수표 일부는 홍원식 실명 매도도 확인됐다. 차명주식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세법상 사기나 부정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봤다.앞서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상속세 포탈 혐의는 판단을 그대로 유지해 결국 74억원의 조세를 포탈했다는 혐의는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가 됐다. 재판부는 홍 회장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13일 아침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하려 ?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단체 회원 5명은 이날 오전 7시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모처에서 대북전단 수천장을 북측으로 날려보내려 시도했으나 미리 정보를 입수한 경찰에 막혀 되돌아갔다. 경찰은 2개 소대를 동원해 길목을 차단했고, 이들 회원은 "왜 길을 막아서느냐"며 항의했다. 이들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얼굴 사진과 '민족의 머리위에 수소폭탄 터뜨리는 핵 미치광이 김정은을 끝장내자'라는 문구를 넣은 플래카드를 펼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했다. 이 단체 박상학 대표는 "굶주림을 겪는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과 핵실험에 투쟁하라고 호소하려는데 정부가 왜 막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 대표는 이어 "눈에 띄지 않게 비공개로 아침 일찍 하는 행사도 못 하게 하니 이제 드론을 이용해서 대북전단을 보내는 방법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른 장소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기 위해 차량을 돌렸지만 경찰 차량이 따라오자 살포 계획을 접고 돌아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환경부가 배출가스를 조작한 폴크스바겐 경유차(디젤차)의 결함시정(리콜) 계획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보완을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폴크스바겐의 국내법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오후 환경부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환경부는 부품·소프트웨어 교체 등을 검증하기 위한 기술 검토를 해왔다.환경부는 13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리콜 계획서는 일부 기술적 내용이 미비해 14일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부품 교체, 기술 개선 및 연비 변화 등과 관련한 회사 측의 상세 설명이 부족하고 관련 자료도 부실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환경부 산하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가 폴크스바겐 측의 부품·소프트웨어 개선 내역과 개선 전후의 연비 변화 등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연비 검증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흡한 부분은 계속 회사 측에 추가 자료 제출이나 계획 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다.미국 환경당국도 최근 배출가스를 조작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리콜 계획 승인을 거부했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폴크스바겐의 2.0리터 디젤 엔진 리콜 계획을 최근 반려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12일 대형 공공사업의 부정부패 예방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김수남 신임 검찰총장 체제 아래 검찰 수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황 총리의 발표는 비리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대책에 주안점을 뒀지만 이는 일단 비리가 발생하면 ‘일벌백계’하겠다는 강력한 처벌 의지와도 직결된다는 게 검찰 안팎의 시각이다. 사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맡는 검찰의 역할이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된 셈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5일 첫 국무회의에서 “적폐가 잔뜩 쌓여 있는데 돈을 쏟아붓는다고 피와 살로 가겠는가. 경제활성화를 위해선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계속 갉아먹는 적폐나 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대통령과 황 총리의 발언 내용·수위를 고려하면 올해 검찰의 칼날이 막대한 국민 혈세를 잡아먹는 대형 국책사업 및 국고보조금 유용 비리를 겨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 혈통을 계승한 부패범죄특별수사단(특수단)의 첫 타깃이 이들 비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 단위의 부정부패 수사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韓, 이대호 합류땐 8명중 타자 6명 日, 8명중 다르빗슈 등 투수가 6명 양국 스포츠팬들 주목시킬 이벤트 빅리거들 내년 WBC서도 맞대결 상대 전력 연구 결정적 승부 될듯 우리나라와 일본의 스포츠 팬에게 한·일전만큼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이벤트가 또 있을까.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때보다 한·일전이 빈번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끝판대장’ 오승환(34)이 11일(현지시간) 내셔널리그의 명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격 입단함에 따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한국 선수는 7명으로 늘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576억 원)라는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를 필두로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기존 선수에 올겨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 등 3명이 가세했다. 여기에 ‘룰 5 드래프트’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거포 유망주 최지만(25)도 빅리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이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15~2016시즌 8번째 대회지만 새해 들어서는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0여 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지만 소니오픈은 144명이 출전하는 이른바 ‘풀 필드’ 대회로 펼쳐진다. 또 이 대회에는 최경주(46·SK텔레콤·사진)를 비롯해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이동환(28·CJ오쇼핑),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형성(36·현대자동차) 등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33), 제임스 한(35), 존 허(26), 마이클 김(23), 대니 리(26)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새해 벽두부터 한국(계) 선수들의 승전보를 기대할 만하다. 특히 최경주는 최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동계훈련을 치르고 10일 하와이에 도착, 재기를 노리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0위 내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소니오픈과
카누 국가대표 선수가 같은 대학 후배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대한카누연맹 등에 따르면 한국체대 4학년인 카누 국가대표 선수 A씨는 지난해 9월 학교 기숙사에서 만취한 상태로 같은 대학 1학년 선수에게 폭행을 가했다. 피해학생은 가해 선수가 예의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2시간 넘게 폭행했을 뿐 아니라 평소에도 노래를 시킨 뒤 가사가 틀리면 비비탄 총을 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은 “지난해 11월 보고를 받았지만 당사자간에 각서를 주고받는 등 합의가 된 줄 알았다. 문제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맹은 다만 가해학생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의 후배선수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만에 자력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던 카누계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체육계에서는 최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이 지난해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때려 물의를 일으켰고, 최근 루
대한체육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2016년 체육인 신년인사회를 겸한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 개시식과 함께 오는 8월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 위한 강화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 동계종목 선수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행사에는 12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362명, 대한체육회 임원과 경기단체장 및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체육회 대표,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대표를 포함해 1천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승배 여자 복싱 국가대표 감독이 사회를 맡고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이 각각 식사와 축사를 한다. 태권도 이대훈과 쇼트트랙 최민정은 선수대표 선서를 낭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