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등이 본인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정부의 의료지원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보건복지부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정부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등의 국내 의료보장제도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여성), 난민, 노숙자 등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으로 외국인근로자 등은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에 입원해 수술받고 퇴원할 때까지 발생한 총 진료비를 1회당 500만원 한도에서 전액 지원받는다. 본인부담금은 없다. 연간 지원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현재 의료시설 이용 때 상당한 본인부담금을 내야 하는 건강보험 가입자뿐 아니라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견줘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본인부담금 없이 500만원 범위에서 진료비를 모두 지원하는 것은 과다한 의료혜택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기준 건강보험의 보장률은 62%에 그치며, 본인부담률은 38%에 달한다. 총 진료비 중에서 평균적으로 건강보험에서 62%만 부담하고, 환자 자신이 나머지 38%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비까지 포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마지막 날인 26일 가족들은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또다시 기약없는 작별 인사를 나눴다.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북측시간 9시) 금강산호텔에서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했다. 마지막 상봉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별을 해야 하는 현실 탓인지 가족들은 눈물을 쏟았다. ‘오대양호’ 납북 어부인 정건목(64)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남측 누나와 여동생을 “울지 마라, 됐다”며 다독였다. 2박3일간 12시간에 불과한 만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가족도 있었다. 북측 아들을 만나러 온 어머니 이금석(93) 할머니의 딸은 “어머니께서 하룻밤이라도 한 방에서 같이 잘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많이 아쉬워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작별상봉을 하기 전인 이날 오전 가족들은 일찍부터 일어나 외금강호텔 1층 식당에서 서둘러 아침식사를 했다. 그러나 입맛이 없는 듯 별로 먹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번 작별상봉은 2박3일 상봉행사의 마지막 일정이다. 지난 24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60여년만에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과 ‘눈물의 상봉’을 한 남측 방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취임 이후 첫 한일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을 별도 개최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한일 양측간에 협의해왔다”며 “최근 우리측은 개최일자를 11월2일로 일본측에 제의했고, 일본측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현재 정상회담 일정을 놓고 막판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일정이 2일로 최종 확정되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박 대통령은 올해 3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국장 참석 때와 지난해 11월 베이징(北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등에 아베 총리와 만나 환담했으나 회담을 한 적은 없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위원 추천을 김정행 회장과 이기흥 부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7차 통합추진위원회를 열고 28일까지 정부에 추천하기로 한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위원 추천 선정을 김정행 회장, 이기흥 부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을 위한 정부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을 6월 말까지 추천해야 했으나 지금까지 위원 추천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28일까지 2명의 통합준비위원을 추천하고 11월 2일로 예정된 통합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부터 논의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체육회는 또 이날 가맹경기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정부 체육단체 통합추진 결과 대한체육회의 통합준비위원회 참여 결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경기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오후에 열린 제15차 이사회를 통해서는 이대순 전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박철빈 전 한국체육대학장 등을 고문으로 위촉, 고문을 26명으로 늘렸다. 9월 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재근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장 후임에는 배희욱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을 선임했다. 이밖에 경기단체 통합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법정 싸움이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낸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이날 시작된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을 상대로 낸 3건의 소송 가운데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공판이다. /연합뉴스
여신금융협회는 대출채권을 양도·매각할 때 의무적으로 채무자에게 사전·사후 안내하도록 업계 표준 통지절차를 마련해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업체는 리스를 포함한 개인차주 담보부 대출채권을 매각할 때 총 상환의무액을 입찰예정일부터 14영업일 이전에 1회 이상 일반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채무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또 모든 양도채권의 매각 계약이 종료된 지 14영업일 이내에 총 상환의무액을 내용증명우편 등 민법에 따라 확정일자가 있는 방법으로 사후 안내해야 한다. 안내하는 총 상환의무액 내용에는 채무원금·연체이자·기타비용 등을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 연체이자와 기타 비용 등은 변동가능성이 있음을 고지해야 한다. 아울러 사전·사후 통지를 할 때 소멸시효가 완성됐는지 표시하도록 해 채무자가 불합리한 채권추심에 시달리거나 상환 부담을 지지 않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