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 정규리그가 10월 31일 개막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1일 구리에서 구리 KDB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5일 말했다.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한 경기씩 열리며, 팀당 35경기씩 총 105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에 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말·공휴일 경기 시작을 오후 2시로 앞당겼다.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10~13일 정규리그 2, 3위팀 간 3전 2승제로 진행되며 챔피언결정전은 내년 3월 16~23일 정규리그 1위팀과 플레이오프 승리팀간 5전 3승제로 열린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7일에 예정돼있다. 한편 하나외환은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삼성 블루밍스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로 팀명을 바꿨다. 자세한 경기 일정은 WKBL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연합뉴스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을 이끌어갈 군포 수리고 출신 이준형(19·단국대)과 박소연(18·서울 신목고), 김진서(19·강원 갑천고)가 나란히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이준형과 박소연은 8∼11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리는 핀란디아 트로피 대회에, 김진서는 9∼11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스타 대회에 출전한다. 핀란디아 트로피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 대회, 아이스스타는 기타 B급 대회로 분류된다. 세 선수는 곧 다가올 2015~2016시즌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전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올 시즌을 치를 새로운 프로그램도 베일을 벗는다. 이준형은 쇼트프로그램인 ‘엑소제네시스 심포니 파트 3’과 프리스케이팅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고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블랙 오르페우스’와 프리스케이팅 ‘더 레드 바이올린’을 공개하며 김진서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사랑은 비를 타고’를 배경으로 공연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 타오위안 아시아태평양 농아인경기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이 태권도에서 첫 금빛 낭보를 보냈다. 남자 68∼80㎏급에 출전한 이학성(21·조선대)는 4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국립 타오위안 농공업직업고등학교에서 열린 결승에서 메이샘 아브디샴사바디를 16-9로 꺾고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학성은 2013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어 남자 58㎏급 이하에서는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홍석(18·하남고)이 두 번째 금메달을 가져왔다. 한국 태권도는 이날 출전한 선수 5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개회식을 하고 11일까지 아흐레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아시아 22개국 선수단 1천170명이 1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이 대회에 한국은 8개 종목 선수단 123명을 파견했다. 이종학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단이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 많은 환영을 받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에서 농어촌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구획정 기준의 ‘대원칙’이라 할 수 있는 ‘하한·상한 인구 산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획정위 관계자는 이날 “인구가 적정 규모인 특정 지역구를 하나 선택해 하한선으로 잡고, 이를 기준으로 2배수 내에서 상한선을 정하는 방식을 적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방식으로 농어촌 지역구 감소도 최소화하면서 인구상한 초과로 ‘분구’를 해야 하는 대도시 숫자도 최대한 억제하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있는지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역대 선거구획정위에서도 사용됐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은 감귤로 집계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감귤 소비량은 14.3㎏로 모든 과일을 통틀어 가장 많다. 감귤 범주에는 노지 온주와 하우스 온주 등 일반 감귤뿐 아니라 한라봉, 천혜향 등도 들어간다. 수입 오렌지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감귤에 이어 사과(9.4㎏), 포도(6.5㎏), 배(5.5㎏), 복숭아(4.2㎏), 단감(3.7㎏) 순으로 소비량이 많았다. 1980년 4.2㎏에 그쳤던 1인당 감귤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2007년 16㎏으로 정점을 찍고서 2010년 이후에는 12∼14㎏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병해충 피해도 없고 작황이 좋아 감귤이 풍년이었던 덕분에 소비량도 전년(13.5㎏)보다 소폭 늘었다. 감귤 소비 증가와 함께 생산량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난해 감귤 생산량은 72만2천t으로 국내 전체 과실류 생산량(269만7천t)의 26.8%를 차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나 배는 깎아 먹어야 하지만 감귤은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며 “라며 ”과일 소비 추세가 변하면서 감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늘어 1인당
한우 등급을 속여 파는 등 한우 이력을 거짓 표시해 소비자에게 파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0∼2014년 한우 이력을 거짓으로 표시해 팔다가 적발된 건수는 3천199건에 이른다. 위반 내용은 판매가격 차액을 더 많이 받으려고 한우 등급표시를 2∼3단계 높게 표시해 팔다가 걸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육우가 한우로 둔갑한 사례도 있었다.업소 유형별 적발 건수는 식육포장 처리업소 178건, 축산물 판매업소 3천21건이었다. 기관별 적발 건수는 하나로마트 등 농협 계통 매장이 2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농협 브랜드 한우 ‘안심한우’ 등급을 속여 판 건수도 22건 포함됐다. 홍 의원은 “국내 농축산물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기관으로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 농협이 가장 많이 적발된 것은 농협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한우 등급을 속여 팔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례가 145건에 달했다. 쇠고기 이력정보 거짓 표시가 끊이지 않는 것은 현행법상 단속에 걸려도 1∼2회 적발 시 40만∼80만원 수준의 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