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차예선 내일 화성서 3차전 15년전 아시아대회서 9-0 대승 원톱 황의조·석현준 활약 기대 2선 공격 손흥민 이청용 이재성도 골 결정력 고민 일소할 득점포 가동 슈틸리케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시작한 뒤 처음으로 홈팬들의 성원을 받으면서 그라운드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월드컵 2차예선 G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는 라오스와의 역대 전적에서 3전 3승을 기록 중이다. 세 번의 대결 가운데 최근에 맞붙은 경기가 15년 전인 2000년에 열린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다. 당시 한국은 김은중과 설기현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9-0으로 승리했다. 이후 라오스는 외국인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기는 등 전력강화에 나섰지만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77위에 불과하다. 한국이 포함된 G조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라오스는 6월 11일 미얀마와 예선 1차전을 2-2로 비긴 뒤 같은 달 16일 레바논에는 0-2로 무릎을 꿇는 등 예선 2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라오스전 역시 FIFA 랭킹 54위인 슈틸리케호
손흥민, 이적료 402억 토트넘行 2년만에 몸값 3배불려 스타 입증 박주호, 꿈의 구단 도르트문트로 감독이 마인츠 시절 애제자 불러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 임대선수 활약했던 팀 깜짝컴백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마침내 1일 오전 문을 닫았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태극전사들의 이적 때문에 어느 때보다 국내 팬들의 관심이 컸다.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특히 손흥민은 2천200만 파운드(약 402억원)의 이적료를 발생,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박주호는 자신의 ‘꿈의 구단’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고, 구자철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 ‘깜짝 이동’을 마쳤다. 손흥민은 자신의 별명처럼 ‘센세이셔널’을 일으키며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로 이적했다. 2013년 1천만 유로의 이적료로 함부르크에서 레버투젠을 팀을 옮긴 손흥민은 2년 만에 몸값을 3배나 부풀리면서 토트넘에 안착했다.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이자 이번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를 과시했다. 올해 2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그랜드 슬램 대회 단식 본선 첫 승에 재도전한다. 정현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95위·호주)를 상대한다. 8월 31일 발표된 1일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15번 코트의 네 번째 경기로 US오픈 본선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앞서 여자 단식 두 경기와 남자 단식 한 경기가 배정돼 있어 한국 시간으로는 2일 오전 5시쯤 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8년 프랑스오픈 이형택(39)이 마지막이다. 이후 정현이 올해 6월 윔블던에서 이형택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했으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당시 세계 랭킹 151위였던 피에르-위그 에베르(프랑스)를 만났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2-3(6-1 2-6 6-3 2-6 8-10)으로 분루를 삼켰다. 정현은 일단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랭킹이 자신보다 낮은 선수를 1회전에서 상대하는 대진운이 따랐다. 덕워스는 올해 4월 세계 랭킹 82위까지 오른 것이 개인 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선발 출전 연속 출루 행진을 34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전날까지 후반기에 선발로 출전한 34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던 추신수의 기록 행진은 중단됐다. 연속 안타 행진은 6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발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오른손 투수 타이슨 로스(28)였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로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제압했다. 로스는 볼넷을 2개 내주는 동안 삼진을 7개 잡아냈다. 추신수 또한 그의 호투 앞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5(436타수 107안타)로 낮아졌다. 텍사스는 0-7로 패해 4연승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유력한 경쟁상대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응하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은 3일 오전 11시 축구협회 2층 기자회견실에서 최근 FIFA 회장 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정 명예회장측 관계자는 1일 “플라티니가 FIFA 회장선거에서 낙선하면 2019년 UEFA 회장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하는 등 공식 출마선언 후 약 보름이 지나면서 선거 흐름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정 명예회장이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이 자리에서 자신의 기부금 논란 등에 대한 입장도 나타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FIFA 윤리위원회는 2010년 파키스탄 홍수 당시 정 명예회장의 기부금 등에 대해 조사키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레저 분야에서 선진국형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관이 하나가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스포츠 및 안전 관련 22개 단체는 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및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포츠·레저 안전 네트워크’ 출범식을 연다. ‘스포츠·레저 안전 네트워크’는 지난해부터 체육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정책 개발을 위한 사전 회의를 통해 ‘생애주기별 안전 매뉴얼 개발 및 교육’ 등 20여개 과제를 발굴했다. 나아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참여 단체들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으로 과제를 발굴·수행해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포스코 비리 사건의 ‘키’로 지목되고 있는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결국 검찰 조사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정 전 회장을 오는 3일 오전 10시에 검찰청사로 출석시켜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13일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이 이뤄진 뒤 6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재임 기간인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포스코그룹에서 빚어진 각종 비리 의혹을 놓고 정 전 회장의 관여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플랜트업체 성진지오텍의 지분을 비정상적으로 인수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우선 조사 대상이다. 성진지오텍 인수는 정 전 회장 시절의 대표적인 부실 인수·합병 사례로 꼽히는데 포스코는 지난 2010년 3월 성진지오텍 주식 440만주를 시세의 2배에 가까운 주당 1만6천331원에 사들였다. 당시 성진지오텍 최대주주로, 정 전 회장과 친한 것으로 알려진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은 지분매각 과정에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겼지만 포스코는 큰 손실을 입었다. 이 과정에 정 전 회장이 적극 개입했다면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인 동양종합건설에 해외공사를 몰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한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경기도교육감 비서실장 정모(45)씨가 두번째 재판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이승련)는 1일 특가법상 뇌물 혐의 기소된 정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벌금 4천만원, 추징금 3천614만2천500원을 선고하며 정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 등 범죄전력이 없는 점, 이 사건 수뢰액 중 일부는 교육감의 업무추진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본분을 저버린 채 지위를 이용해 얻은 내부 정보 등을 업체 관계자들에게 알려주고 수개월간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아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교육감의 업무추진비를 마련하기 위한 동기에서 이 범행에 이르게 된 측면이 있다 해도 부족한 업무추진비를 수뢰액으로 충당하는 행위 자체가 직무의 엄결성을 해하는 것이어서 용인될 수 없다”며 “범행으로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공정성과 사회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과 교육용 소프트웨어 납품에 영향
동거녀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수원 팔달산 등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박춘풍(55·중국 국적)씨가 항소심에서도 살인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 심리로 1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박씨는 “죽을죄를 졌다”고 입을 연 뒤 “죽이려는 마음은 하나도 없었다. 얘기를 나누다가 멱살을 잡고 밀쳐서 넘어졌는데, 밖에 나갔다 들어오니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장이 ‘목에 압박을 가한 건 맞지만 조른 건 아니라는 얘기냐’고 확인하자 “그렇다. 조른 건 아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또 ‘우발적인 범행이라면 동거녀가 숨진 뒤 119를 부르는 게 상식적인 행동 아니냐’는 질문에는 “너무 떨리고 정신이 나가서 그랬다. 내 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날 재판을 시작하며 1심에서 살인 고의를 부인한 주장을 철회하고 양형이 부당하다는 점만 다투겠다고 밝혔으나, 박씨가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폭행치사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살인죄의 유·무죄까지 다시 다투게 됐다. 1심은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명령했다.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박씨의 행위가 계획적이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70·의정부갑)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전격 소환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1일 오전 9시쯤 조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 입회하에 조 회장을 상대로 이번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4년 고교 선배인 문 의원의 부탁으로 문 의원의 처남을 미국 회사인 브릿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에 컨설턴트로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의 컨테이너 수리업체로, 문 의원 처남은 이곳에서 실제 근무도 하지도 않았지만 지난 2012년까지 74만7천 달러(약 8억원)의 월급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실제로 문 의원의 청탁을 받고 그의 처남을 취업시켜줬는지 그가 일하지도 않았는데 보수를 지급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한진그룹은 이 회사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 주소가 한진해운 국제터미널과 같은 ’롱비치 한진로드 301’로 돼 있어 한진그룹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