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축구에만 전념 박스안서 좀더 과감한 플레이 훈련때부터 확실하게 보여줄것 골도 중요하지만 팀 헌신할 것 5년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FC)이 “대표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석현준은 다음달 3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은 석현준과의 일문일답. -대표팀에 뽑힌 소감은. ▲한국에 오니 굉장히 기분좋다. 비행기 안에선 실감 못했는데 입국장을 나오니 실감된다. 대표팀에 뽑아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대표팀에 뽑혔단 소식을 듣고 팀에 헌신하도록 노력하겠단 생각밖에 없었다. 그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지만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 제 부족함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당연하다 생각했다. 지금도 너무 부족하고 발전해야될 게 많다. 대표팀 경기장면을 보면서 좀더 과감하게 박스 안에서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표팀에 대한 그리움도 있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몰랐다. 그게 축구란 걸 깨닫고 다른 좋아한 걸 다 버리고 축구에만 전념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는 원동력은. ▲일단 팀 동료들이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이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종주국’ 일본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30일 밤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2-3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1회전에서 러시아를 5-0으로 물리친 한국은 2회전 상대인 러시아도 4-1로 제치고 준결승에 나섰다. 남자 대표팀은 ‘강호’ 몽골과의 4강전에서 4-1로 완승하고 결승에 진출해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었다. 66㎏급, 73㎏급, 81㎏, 90㎏급, +90㎏급에서 총 5명이 출전한 한국은 먼저 나선 66㎏급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안바울(용인대)이 마사시 에비누마에게 지도패로 물러나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두 번째 주자인 73㎏급 안창림(용인대)은 리키 나카야를 상대로 지도를 두 개나 빼앗기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1㎏급의 이승수(국군체육부대)가 다카노리 나가세에게 지도패로 물러난 한국은 90㎏급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곽동한(하이원)이 유야 요시다와 만나 지도승을 따내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마침내 승부는 최종주자인 +90㎏급의 김성민(양주시청)의 몫으로 남았다
독일프로축구 마인츠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6)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 출전하기 위해 전날 입국한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절차를 밟기 위해 재출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자철은 오는 3일 열릴 라오스전에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대표팀은 독일 현지에서 이적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오는 8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구자철을 합류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이번 시즌에는 두 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해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24)과 홍정호(26)가 뛰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임번장)는 31일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는 이 성명서를 통해 최근 대한체육회와의 통합 준비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는 데 유감을 표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대한체육회가 통합준비위원회의 정상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또 지난 28일부터 1박2일간 여주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한체육회와의 통합 시기와 통합체육회장 선출 방법 등에 대한 입장을 정했다. 먼저 통합 시기와 관련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로 통합 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법률에 의해 정해진 통합 시기를 임의로 미룬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시기를 조정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정부 통합준비위원회 내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통합체육회장 선출방법에 대해서는 양 단체가 같은 대의원 수를 구성하되 국민 참여 경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통합체육회의 명칭 역시 ‘대한체육회’를 고수하는 대한체육회 의견과 달리 ‘국민 공모제’를 통해 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연합뉴스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될 통합 삼성물산이 1일 출범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한 뉴 삼성물산은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의식주휴(衣食住休) 및 바이오 선도기업으로서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투톱 기업’의 위상을 가질 전망이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44일간의 격전을 치른 끝에 법원과 주주들의 심판에서 완승을 거둔 삼성물산은 최근 주식매수청구권 매수대금 6천702억원(1천171만여주) 지급을 완료함으로써 법률상 합병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9월1일 합병법인 출범 이후 2일 첫 합병법인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고 서초사옥에서 내부적으로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9월4일자로 합병법인 등기가 끝나면 9월14일 신주를 교부하고 9월15일 증시에 신주가 상장된다. 통합 삼성물산은 기존 삼성물산 건설·상사부문이 있는 서초사옥과 제일모직 건설·리조트부문이 있는 태평로 옛 삼성본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이 이전 입주하게 될 도곡동 군인공제회관빌딩으로 나눠 당분간 ‘세 지붕 한 가족’ 체제를 갖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71위·삼성증권 후원)이 메이저 대회 본선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 테니스대회 출전을 앞둔 정현은 29일 디에고 슈바르츠만(75위·아르헨티나)과 11번 연습코트에서 훈련을 하며 1회전 경기에 대비했다. 2008년 프랑스오픈 이형택(39) 이후 한국 선수로는 7년여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노리는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92위·호주)를 상대한다. 23살로 정현보다 4살 많은 덕워스는 올해 4월 세계 랭킹 82위가 자신의 최고 순위다.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는 선수지만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난 정현은 “대회가 열리는 하드코트가 잘 맞는 편인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북미지역에서 열린 하드코트 대회에 계속 출전해 많이 익숙해졌다”며 “부상이 조금 있었지만 지금은 컨디션과 정신력 모두 100%”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1회전 상대 덕워스에 대해 그는 “아직 경기를 해 본 적은 없지만 평소 경기하는 것을 봐서 조금은 아는 선수”라며 “서브 앤드 발리가 좋은 편으로 쉽지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20대 대학생에게 사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모(25)씨에게 사형과 3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법원의 사형 확정 판결은 2년7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하기 위해 배관공으로 위장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범행 방식이 매우 잔혹했으며 일부 책임을 피해자 측에 전가하는 등 진심으로 뉘우치는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를 살해하고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전 여자친구가 건물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점, 피해자 측이 보복범죄를 우려하는 점 등을 참작하면 아무리 사형의 양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도 극형을 내릴 타당한 사정이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최근 사형제도 폐지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입법자의 결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최고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형을 선고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장씨는 지난해 5월19일 전 여자친구 A씨가 부모와 함께 사는 대구의 한 아파트에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하고 침입해 부모를 흉기로 찔
수원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장순옥)는 "경기도교육청이 정원외로 배치하던 수석교사를 올해부터 정원내로 배치한 것은 부당하다"며 도내 수석교사 220명이 교육감을 상대로 낸 정원배정기준 변경처분 취소 소송을 각하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련 법 상 수석교사를 '정원 외'로 배치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교육청이 과거 수석교사를 정원외로 배치한 것은 수석교사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려고 한 데 그 취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수석교사들이 정원내로 배치된다 하더라도 시간제강사를 배치하기 때문에 수석교사는 물론이고 일반교사가 부담하는 수업시간이 반드시 증가한다고도 볼 수 없다"며 "이러한 점에 비추어 교육청의 정원배정기준의 변경은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석교사는 수업을 평교사의 절반만 하고 동료교사의 수업·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컨설팅 역할을 하는 교사로 정원외로 관리돼 왔다. 그동안 수석교사의 수업 공백은 기간제 교사가 메워왔다.그러던 중 도교육청이 지난해 예산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는 함께 술 마시던 동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기소된 이모(60)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범행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아무도 없고 흉기에서 피고인의 DNA도 검출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고의로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하기 어렵고, 또 범행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9명의 배심원도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했다. 이씨는 3월14일 오후 6시10분께 안성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던 박모(58)씨 등 친구 3명과 술을 마시다가 집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문제로 박씨와 말다툼하던 중 안방으로 들어가 박씨의 배 부위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오히려 사건 당일 박씨가 먼저 흉기로 자신의 입 주변을 찌르고 목을 짓밟는 등 폭행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해왔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김현석 부장판사)는 10대 장애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60대 피고인 A(64)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그러나 A씨의 신상정보 공개·고지는 면제했다.A씨는 지난 3월 4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포천시내 사무실에서 혼자 있던 정신지체 장애2급인 B(19)양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먼저 유혹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동종 전과가 없고 집행유예 이상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 유리한 사정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면제에 대해서는 “성폭행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사회복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공개·공지 명령 처분은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