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29일 빌라에 침입해 혼자 사는 5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강모(3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파주시의 한 반지하 빌라에 침입해 집주인 A(58·여)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7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친구와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빌라에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강씨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남북은 29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달 7일 판문점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전날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김성주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북한은 하루 만인 29일 오후 1시쯤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7일 판문점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는데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전달해 왔다. 통일부는 “적십자 실무접촉과 관련해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남측 제안으로부터 불과 하루 만에 적십자 실무접촉 판문점 개최에 동의하면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과거 북측은 종종 실무접촉 개최 제안을 수용하면서도 장소를 금강산으로 변경하자고 수정 제의하거나 개최일 바로 전날까지도 확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판문점에서 열릴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추석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일시와 장소, 방문단 규모 등이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이산가족 화상 상봉 문제와 상봉 정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22∼25일 판문점에서
올해 추석 사전예약 품목으로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사과와 배 등 과일로 나타났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7∼27일 추석 사전예약 집계 결과, 사과와 배 선물세트 주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4천292.0%, 1천128.8% 증가했다. 사과·배 혼합세트도 266.5% 늘었다. 이외에 곶감 세트와 견과류 세트도 각각 123.1%, 123.7%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일조량이 풍부해 사과와 배의 작황이 예년보다 좋을뿐더러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기업단위 고객의 대량 구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사과와 배 선물세트 가격이 작년보다도 10∼20% 내렸다고 덧붙였다. 추석 선물세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조림 세트는 148.2%, 생활용품세트는 2천42% 뛰었고 김 세트와 차(茶) 세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추석의 대표적 품목인 굴비선물세트는 올해 봄 조업 부진으로 가격이 인상됐으나 사전예약 매출이 작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는 11일 동안의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해보면 지난해 추석 때보다 331%, 올해 설 때보다 391% 매출이 신장했다고 밝혔다. 대형할인점에서 명절 선물을 사전예약하면 원하는 상품을
세계선수권 6년만에 최고 성적 금 2개·동 3개로 종합 3위 올라 최종일 조구함 김성민 등 메달 불발 2012년 런던올림픽이후 세대교체 김원진 안바울 등 간판선수 성장 한국 남녀 유도가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6년 만에 ‘톱3’에 복귀하면서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금빛 전망’을 밝혔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지난 29일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치러진 남자 100㎏급에서 나선 조구함(수원시청)과 +100㎏급에 출전한 김성민(양주시청)을 비롯해 여자 +78㎏급의 김민정(강원 동해시청)과 김지윤(양주시청)이 모두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남자 66㎏급의 안바울(용인대)과 90㎏급의 곽동한(하이원)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김원진(양주시청·60㎏), 안창림(용인대·73㎏), 정보경(안산시청·48㎏)이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합작해 일본(금 6·은 4·동 5)과 프랑스(금 2·은 2·동 2)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금3·동3)를 차지한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지난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한 손흥민(23)이 내달 3일 치러지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만 출전하고 9월 8일 레바논전에는 빠진다. 반대로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로 소속팀을 바꾼 박주호(28)는 라오스전을 건너뛰고 내달 8일 레바논전만 출격한다. 새로 둥지를 튼 소속팀에 적응하라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따뜻한 배려다.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29일 긴급회의를 열어 손흥민을 레바논전에서 제외하는 가운데 박주호는 라오스전에서 빼기로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4일 손흥민과 박주호를 포함해 내달 3일 라오스전과 8일 레바논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는 동안 손흥민은 레버쿠젠 훈련에서 빠져 토트넘 이적 준비에 집중했고, 마침내 28일 토트넘 이적을 완료했다. 박주호 역시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고 29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을 마치고 이적을 마무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취업비자 준비 관계로 국내에서 서류 업무를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라오스전만 뛰고 한국에 남아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배려했다. 또 박주호에 대해선 이적에
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4연패에 성공했다. 400m 계주 4연패를 달성하는 동안 늘 핵심 멤버로 달렸던 우사인 볼트(29)는 마지막 주자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자신의 대회 3관왕을 자축했다. 네스타 카터, 아사파 파월, 니켈 아시메드, 그리고 볼트가 이어 달린 자메이카는 지난 29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승에서 37초36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자메이카는 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남자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했다. 트라이본 브롬웰, 저스틴 게이틀린, 타이슨 게이, 마이크 로저스가 차례대로 뛴 미국은 37초77로 2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 뒤 마지막 주자 로저스가 바통 터치존(20m)를 넘어선 후 바통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실격 처리됐다. 300m 지점까지만 해도 미국이 앞섰다. 하지만 볼트가 달리는 순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4번 투자 로저스가 다소 늦게 바통을 받았고, 그 사이 볼트가 역전했다. 그리고 로저스는 추후 판독을 통해 ‘실격’ 처리됐다. 이번 대회 100m와 200m 우승을 차지한 볼
볼티모어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속 타율 0.248 유지 4월 0.250기록 깨기 꾸준한 안타 강정호, 잊고싶은 콜로라도戰 무안타에 6회초 황당한 실책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427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4월 10일 기록한 올 시즌 최고 타율(0.250) 경신은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추신수는 첫 타석인 1회말 무사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잡혔다. 3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상대 중견수를 향하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추신수의 시즌 25호 2루타다. 이후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텍사스는 3-0으로 앞서나갔다. 5회초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추신수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석현준(비토리아FC)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대표팀 활약의 기대감을 높였다. 석현준은 30일 리우 아베와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라운드에서 3호골을 성공시키면서 비토리아FC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7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25일 2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석현준은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를 기록하며 물오른 결정력을 과시했다. 비토리아는 1-1으로 맞선 후반 41분 석현준의 역전골로 2-1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5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2로 비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낙점을 받고 31일 대표팀에 합류하는 석현준에겐 다음 달 3일 라오스전과 8일 레바논전이 대표팀 공격수로서의 시험무대가 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15 세계 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 5∼8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빈 함단 스포츠홀에서 열린 A조 예선 최종 5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16)으로 꺾었다. 앞서 쿠바, 이란, 이탈리아에 모두 패하고 4차전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한국은 이로써 2승 3패가 돼 A조 4위를 확정했다. 김성민의 속공으로 시작한 1세트에 한국은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김성민의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세터 황택의의 과감한 시간차로 상대 진영을 흔들면서 손쉽게 승리에 다가섰다. 한국은 3세트 들어 함형진의 시간차와 상대 범실 등으로 초반부터 앞서갔고, 22-15에서 황택의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꽂히면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