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속 안타 경기 수를 ‘7’로 늘렸다. 강정호는 2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인 오른손 투수 요다노 벤추라의 5구째 시속 97마일(156㎞)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쳐냈다. 이후 2루로 진루한 강정호는 중견수가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안타를 상대가 실책을 저지르자 3루를 거쳐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4-1로 앞선 3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벤추라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97마일(156㎞)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쳐내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다. 4이닝 동안 10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벤추라는 강정호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강판당했다. 2루에 발이 묶여 있던 강정호는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2점 홈런포가 터지면서 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7-4
박주영(서울)이 뛰었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샤밥이 ‘염마에’ 염기훈(32·수원 블루윙즈)을 노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 아라비아는 21일 “얄 사밥이 염기훈 영입을 위해 신중하게 협상에 들어갔다”며 “요르단 출신 수비수인 타리크 카탑을 대체할 아시안쿼터로 염기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알 샤밥은 그동안 아시안쿼터로 보유해온 카탑을 임대를 주거나 다른 중동 클럽에 이적시키려고 하고 있고, 아시안쿼터 한 자리를 염기훈으로 메우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알 샤밥은 지난 시즌 영입한 카탑을 정리하지 못하면서 4개월 동안 뛰다가 계약을 해지한 박주영을 아시안쿼터가 아닌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알 샤밥은 카탑을 내보내고 아시안쿼터로 올해 K리그 무대에서 절정의 활약을 펼치는 염기훈을 ‘찜’하고 나섰다. 염기훈은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9경기를 뛰면서 7골 9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달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염기훈은 올해말 수원과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이적설에 대해 염기훈의 소속팀인 수원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수원 관계자는 “염기훈의 이적에 대해 전혀 논의된 바도 없다”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인 2015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21일 출국했다.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LA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에는 177개국에서 뽑힌 7천여명의 선수가 모인다. 한국은 수영과 육상, 축구, 배구 등 11개 종목에 선수 92명을 포함한 13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선수 가족과 대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들을 격려했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해 신체 적응력을 높이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돕는 국제적인 이벤트다. 송동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무총장은 “발달장애인 선수들인 만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훈련으로 쌓은 기량을 발휘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가 다른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어울려 친구를 사귀면서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의 강지용이 심판에 대한 과도한 항의행위로 1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부천 강지용에게 출전정지 1경기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지용은 지난 13일 K리그 챌린지 부천-강원 경기에서 전반 39분 강원 이한샘과 자리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으로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강지용은 유니폼 상의를 벗고 심판 판정에 지속적으로 항의했고, 경기장을 퇴장하면서 유니폼을 바닥에 집어던졌다. 강지용은 이날 퇴장에 따른 2경기과 함께 징계로 1경기 출장정지를 추가로 받아 K리그 챌린지 총 3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상벌위는 또 지난 11일 K리그 챌린지 안양-충주 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안양 서포터스가 경기장 내외에서 폭죽을 사용하는 것을 사전에 막지 못한 안양 구단에 대해 제제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연합뉴스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FIFA를 개혁한다기보다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FIFA의 부패문제가 불거진 지난 5월 하순부터 차기 회장 출마 여부를 고민한 정 명예회장이 직접 출마입장을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명예회장은 “가장 큰 문제는 FIFA가 부패했다는 점”이라면서 “FIFA의 제도적 투명성을 강화하고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FIFA가 내놓은 개혁안에 대해서도 “개혁의 대상인 제프 블라터 회장이 내년 2월 말까지 선거관리를 하며 개혁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정신을 못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내년 2월 26일 열릴 차기회장선거에는 정 명예회장 외에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정 명예회장은 “블라터 회장이 40년간 사무총장과 회장으로 있는 동안 함께 한 측근세력들도 모두 반성하고 그만둬야 한다”면서 “그들이 블라터 회장 사임 후 자신이 하겠다고 나오는 것은 정신을 못 차
국제축구연맹(FIFA)은 내년 2월 26일 차기 회장선거를 연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 뒤 기자회견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 특별 총회 개최일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블라터 회장은 자신은 “2016년 선거에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월 29일 5선에 성공한 블라터 회장은 측근들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6월 3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으로 발표했다. 영국 BBC 방송은 앞서 일부 FIFA 지역 연맹이 12월 16일을 후임 회장 선거일로 정할 것을 원했으나 블라터 회장이 연내에 물러나는 것을 원치않고 있어 선거일이 내년 초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선거일이 내년 초로 확정됨에 따라 블라터 회장은 7개월 더 회장직에 머물러 있으면서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와 맞붙었다가 낙선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블라터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집행위원회에 앞서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블라터 회장이 당장 떠나야 한다”며 “블라터
안철수 “국정원·SKT에 자료요청” “불응땐 검찰 수사라도 불사”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은 21일 국가정보원이 구매·운용한 해킹프로그램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의 모든 로그파일을 포함한 7개 분야 30개 자료를 국정원 및 SK텔레콤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본 컴퓨터가 타깃 단말기를 어떻게 해킹했는지, 무엇을 해킹했는지 모든 정보가 로그파일 형태로 남는다”며 로그파일을 핵심 자료로 지목했다. 그는 “로그파일을 분석하면 타깃 단말기의 모델명, IP주소, 통신사, 접속일시를 알 수 있고 이 정보를 통신사에 문의하면 타깃 단말기의 소유자를 알 수 있다”며 “결국 로그파일을 분석하면 (해킹 대상이) 국내 민간인인지 여부를 확실히 알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공작은 플랜A의 실패에 대비해 플랜B, C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기본”이라며 RCS 외에 핀피셔·페가서스·TNI&
일본 정부가 올해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 정부가 21일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노력을 무실화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 “일본 정부가 2015년도 방위백서에 또다시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을 포함시킨 것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부는 특히 “이런 도발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무실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가나스키 겐지(金杉憲治)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불러 구두 및 문서로 항의 입장을 공식 전달하고 해당 내용의 삭제 및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 국장은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점에 (일본이) 이런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국 간 아직 합의되지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경계선을 일방적으로 표기한 지도가 지난해에 이어 백서에 반영된 데 대해 “(백서가 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