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세월호 인양 업체 선정에서 최우선 협상대상자가 됐다.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와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가 각각 이끄는 컨소시엄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1순위와 2순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작년 매출액이 3천220억원, 잠수사 등 구난분야 전문인력 1천400명 가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상하이 샐비지와 우리나라 업체 오션씨엔아이가 지분을 7대3으로 나눠 구성한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계약금액으로 851억원을 제시했다. 연영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구멍을 뚫어 선내에 인양점을 만드는 방법은 사실 (선체 훼손 가능성 등)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며 “상하이 샐비지의 방안은 선체 밖에 빔을 설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순위인 차이나 옌타이 샐비지는 우리나라의 유성수중개발, 금융개발, 에스아이엔지니어링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연합뉴스
올해 초 담뱃값 인상으로 국세 수입은 많이 증가한 반면 지방세 수입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각 시도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1일 담뱃값을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올렸다. 이로 인해 1월부터 5월까지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천800억원 늘었다. 가격 인상으로 담배 판매량은 크게 줄었지만 담뱃값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이 신설됐거나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담배 한 갑(4천500원 기준)에는 국민건강 증진기금 841원, 개별소비세 594원, 부가가치세 433원, 담배소비세 1천7원, 지방교육세 443원 등 모두 3천318원의 세금이 붙는다. 국세인 개별소비세는 신설됐고, 국민건강 증진기금은 가격 인상 전 갑당 354원에서 487원 올라 841원이 됐다. 지방세인 담배소비세도 당초 641원에서 366원 올랐고, 지방교육세는 321원에서 122원 인상됐다. 그러나 이같은 인상에도 지방세(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 징수액은 이 기간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 올 1∼5월 전국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7천7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99억원에 비해 15.1%(1천377억원) 줄었다. 담
농림축산식품부는 영국에서 H7N7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해 영국산 살아있는 가금류와 신선 가금육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는 지난 10일 랭카셔 지방 양계장에서 감염 의심 닭에 대한 신고가 있었고, 13일 정밀검사 결과 H7N7형 HP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병아리·애완조류·야생조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가금류, 열처리 제품을 제외한 신선 가금육 등이다. 영국산 가금류와 가금육에 대해 작년 11월 수입금지 조치했으나 이후 AI가 발생하지 않아 지난 5월 6일 수입을 재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계기로 김무성 대표와 따로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여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김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전후로 김 대표와의 단독 면담을 준비 중이다. 이 관계자는 “당 대표에 대한 존중이나 당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고 당청이 앞으로 잘하자는 의미에서 독대 시간을 만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내 500대 기업 CEO(최고경영자)의 절반이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이 상위에 랭크됐고 지방대에서는 부산대와 영남대가 ‘톱10’에 들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CEO 중 올해 7월 3일 기준으로 출신학교가 확인된 586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SKY 출신은 49.7%인 29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가 155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80명(13.7%), 연세대 56명(9.6%), 한양대 29명(4.9%), 성균관대 26명(4.4%) 순으로 톱5를 형성했다. 이어 한국외대가 18명(3.1%), 서강대 15명(2.6%), 건국대 13명(2.2%)이었고 지방대 중에는 부산대와 영남대가 둘 다 12명(2.0%)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전공별로는 경제·경영·무역 등 상경계 출신이 37%로 가장 많았고, 공학이 28%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단일학과인 ‘최대 학맥’은 고려대 경영학과였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경영학과가 뒤를 이었다. 고등학교 학맥은 경기·경
‘황금티켓’으로 불린 서울지역 대형면세점 심사결과에 대한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관세청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15일 “감사관실에서 면세점 심사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유출 의혹과 관련한 증거나 혐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심사 과정에 동원된 자체 지원인력들을 대상으로 심사 과정을 시간대별로 면밀히 조사했다. 또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지난 8∼10일 2박3일간 심사를 벌인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내 설치된 CCTV의 영상을 수거해 심사위원 및 지원인력들의 동선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