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29·성남시청)가 남자 포환던지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정일우는 13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5 한·중·일 친선육상경기대회에서 19m49를 던져 자신이 지난달 달성한 19m36의 종전 한국 기록을 넘어섰다. 대회 1위는 19m61을 기록한 중국의 톈쯔중, 3위는 19m00을 던진 중국의 류양이 차지했다. 정일호는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쟁을 하다 보니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21m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덕현(30·광주광역시청)은 세단뛰기에서 17m00을 기록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다음 달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내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세븐일레븐 4500원짜리 ‘혜리11찬’ 출시 맥적구이, 감자 등 반찬 구성 씨유 여름철 보양식 2종 선봬 입맛과 영양 동시에 노려 1∼2인 가구 증가와 현대인들의 생활패턴 변화로 편의점 업계의 도시락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11찬 도시락을 출시했다. 씨유(CU)가 9찬 도시락, 미니스톱이 10찬 도시락을 선보인 데 따른 맞불 전략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출시한 도시락은 11가지 반찬에 중량이 500g에 달하는 ‘혜리11찬도시락’(4천500원)이다. 이 제품에는 맥적구이, 닭다리통살튀김, 버섯돈육볶음 등 고기류와 진미채, 오이지, 멸치볶음, 김치, 새우, 호박, 감자, 메추리알 등이 반찬으로 들어 있다. 씨유는 이날 초복을 맞아 건강을 살리고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여름철 영양 밥상 도시락(2종)을 선보였다. 대표 여름 보양식인 닭고기와 함께 캐슈넛을 넣은 ‘캐슈넛치킨 도시락’(3천900원)과 순창고추장으로 양념한 돼지 불고기를 밥 위에 올린 ‘순창고추장돈불고기’(3천900원)다. 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푸짐한 양의 실속형 상품에만
무장한 북한군 10여명이 지난 11일 강원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쪽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2일 “북한군 10여명이 11일 오전 8∼9시쯤 강원도 철원 인근 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은 무장한 상태였으며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지만 대응 사격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후원 기업 이름이 없는 흰색 ‘민짜 모자’를 쓴 양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양희영은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언더파를 적어낸 양희영은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차로 따돌려 2라운드에 이어 이틀 내리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양희영과 루이스 둘뿐이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제패해 2013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 이후 2년 만에 우승 갈증을 씻어낸 데 이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양희영은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지만 LPGA 투어에 입문한 뒤 기대보다는 활약이 미치지 못했고 지난 삼성전자, KB금융의 후원을 받다가 작년부터 후원 기업이 없어 로고 없는 모자를 쓴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3타차 1, 2위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양희영과 루이스는 접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강정호가 두 차례 동점 득점을 올린 덕에 피츠버그는 승부를 연장 14회까지 끌고 갔고, 앤드루 맥커천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이날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안타와 타점을 생산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뒤 4회 1사 2루에서는 래키의 시속 148㎞짜리 투심이 왼팔을 스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6회 무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강정호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으로 뒤진 8회말 1사 2루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불펜 세스 메이니스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쳤다. 2루주자 앤드루 매커천은 홈을 밟았고, 강정호는 홈 송구를 택한 세인트루이스 야수진이 실책이 범하
리우올림픽 일정 등 고려해야 무리하게 통합하면 혼란일 것 이달 내 대의원총회 의견모아 문체부와 시기·방법 논의 노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2016년 3월까지 통합해야 하는 일정은 물리적으로 무리”라며 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체육회장은 10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창립 95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체육단체를 통합해 선진 체육조직으로 바꾸겠다”면서도 현재 추진 중인 통합 과정과 방법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월 통과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2016년 3월까지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해야 한다. 김 회장은 “회장 자리에 연연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며 통합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금은 체육단체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며 통합 시기와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등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할 때 체육단체를 무리하게 통합하면 체육 생태계에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달 내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의견을 모으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통합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