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했다. 한국은 1일 그리스 헤라클리온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89-102로 졌다. 한국은 1쿼터를 22-27로 마쳤지만 2쿼터에는 46-48, 2점차로 따라잡으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3쿼터부터 다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해 결국 13점차로 패했다. 전현우(고려대)가 1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송교창(수원 삼일상고)이 17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D조 최하위를 기록한 한국은 C조 1위 캐나다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외야수 추신수(33)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고 메이저리그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텍사스가 5-4로 앞선 5회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인 오른손 투수 미겔 곤살레스를 상대로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타점을 채우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고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6개의 홈런을 친 2012년부터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013년에는 21개, 지난해에는 13개의 홈런을 때렸다.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11시즌째를 맞은 추신수는 이 가운데 7시즌에서 10개 이상 홈런을 쳤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0년의 22개다. 추신수는 올 시즌 텍사스에서 미치 모어랜드(14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를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일 칠레 콘셉시온의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파라과이를 6-1로 꺾었다.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선 초반부터 골을 터뜨리며 우승후보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아르헨티나의 골가뭄에 종지부를 찍은 주역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파라과이의 수비가 자신에게 집중되자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하는 대신 컴퓨터로 측정한 것과 같은 정확한 패스로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몰아줬다. 메시는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으로 쇄도하던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목표로 정확하게 대각선으로 왼발 프리킥을 쏘았다. 로호는 골지역 앞에서 메시의 프리킥을 침착하게 받은 뒤 달려드는 수비수 두명 사이로 공을 낮게 깔아차 아르헨티나의 선제점을 뽑아냈다. 아르헨티나의 추가골도 메시의 패스에서 나왔다. 메시는 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하비에르 파스토레(파리생제르맹)와 수비수들
금지약물 검출되자 “한약 복용” 추가 조사서 “다이어트약”실토 도핑·거짓 진술 물의에 마음고생 “지금은 경기 할 수 없어”요청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금지약물복용으로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레프트 곽유화(22)를 ‘은퇴 선수’로 공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달 30일 2015~2016시즌 등록선수 14명 명단을 공개하며 곽유화를 ‘6월 30일자 은퇴선수’로 분류했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일 “6월 30일까지 선수등록을 마쳐야 하는 상황에서 곽유화가 ‘지금은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며 “박미희 감독이 곽유화와 면담을 했고 은퇴 선수로 공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은퇴선수로 공시해도 선수가 다시 현역으로 뛸 준비가 되면, 해당 선수는 코트로 돌아올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입단 협상이 가능하다. 곽유화의 현역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곽유화는 지난 4월 두 차례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과 펜메트라진(phenmetrazine)이 검출돼 23일 KOVO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았
한국 펜싱이 아시아선수권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지난 달 30일 싱가포르 OCBC 아레나홀에서 막을 내린 2015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와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구본길, 김정환, 오은석(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서울메트로)으로 짜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결승에서 이란에 45-35로 이겼다. 또 전희숙(서울시청), 김미나(인천 중구청), 임승민(충북도청), 남현희(성남시청)로 이뤄진 여자 플뢰레 대표팀도 결승전에서 중국에 35-31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김정환, 여자 플뢰레 전희숙과 여자 사브르·에페·플뢰레 단체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금메달 6개를 수확하고 은메달 6개를 보태 2009년부터 7연패를 이뤘다. 2위는 금메달 4개를 딴 중국이 차지했다./연합뉴스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이 월드리그 3라운드에서 홈팀 벨기에를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전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열린 월드리그 3라운드 8강전에서 벨기에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페널티슛아웃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9위의 대표팀은 홈팀 벨기에(12위)를 맞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장 김종은(아산시청)이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골키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스트로크 찬스를 박미현(KT)이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종은이 발목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대표팀은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3쿼터에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가던 경기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천은비(평택시청)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페널티슛아웃으로 끌고 갔다. 페널티슛아웃에서는 대표팀은 장수지(아산시청) 골키퍼의 활약으로 3-0으로 승리하며 벨기에를 녹아웃시켰다. 한 감독은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 줘 승리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최강 전력 중의 한팀인 뉴질랜드와 4강전을 하게 됐지만, 우리 팀만의 강점을 극대화해 결승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일 세계랭킹 4위
고객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판매해 231억7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홈플러스에 대해 회원고객들이 3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와 진보네트워크센터는 1천74명의 홈플러스 회원과 함께 지난달 30일 홈플러스, 라이나생명보험, 신한생명보험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이 제기한 손해 배상 금액은 1인당 30만원으로, 이를 1천74명에 적용할 경우 금액은 총 3억2천220만원에 이른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2차례의 경품행사를 열고 전단·영수증·홈페이지 광고를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 2천400만여건을 라이나생명보험과 신한생명보험 등에 팔아넘겼다. 홈플러스는 이 과정에서 231억7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정의센터 등은 ▲ 홈플러스의 보험회사에 대한 회원 개인정보 제공 ▲ 보험회사의 개인정보 불법 수집 및 이를 이용한 마케팅 행위 등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만 이용촉진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