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에 술을 마시고 택시기사와 시비를 벌인 경찰관에게 감봉 처분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조한창)는 경찰관 A씨가 1개월 감봉을 취소해달라며 소속 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세월호 참사로 음주금지령이 내려진 지난해 5월 학교 선배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함께 택시를 탄 뒤 선배가 차 안에서 구토하는 바람에 택시기사가 세탁비로 3만원을 요구했고 승강이가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 역시 경찰관이란 사실을 알고 “음주금지 기간인데 술을 먹고 시비도 붙었으니 세차비를 얼른 주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민사 소송을 내겠다. 나는 못 주겠다”며 버텼다. 이에 A씨는 결국 지난해 7월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다./연합뉴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한 한일 간 2차 협의가 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열린 1차 협의에 이은 후속 협의다. 2차 협의에서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 최종문 유네스코 협력대표가, 일본 측에서 신미 준(新美潤)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 겸 스포츠담당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최대 관심사는 일본 측이 타협안을 내놓을지 여부다. 정부는 관련 시설에서의 강제노동 부분이 어떤 식으로든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 측은 그동안 정치적 주장이라고 반박해왔다. 타협에 실패할 경우 결정권을 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을 상대로 한 양국간 외교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다만, 1차 협의에서 일본측이 “타협 방안을 논의하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2차 협의에서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지난달 15일 ‘등재 권고안’에서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한 것을 고리로 일본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 전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을 8일 오후 소환 조사한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7일 “서면조사를 받은 리스트 속 정치인 중 1명을 내일 오후에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문종 의원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은 리스트 속 정치인은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이다. 리스트 속 정치인 8명 중 검찰에 직접 소환되는 인물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이어 홍 의원이 세 번째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이미 기소 방침이 세워진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제외한 6명을 상대로 성 전 회장과의 금품거래 의혹에 관해 서면조사를 벌였다. 특별수사팀은 홍 의원을 상대로 과거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났던 것은 어떤 목적에서인지,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아닌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1960∼1970년대 파독 근로자들도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파독 근로자, 한부모 가족 등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8일 공포·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1963년 12월 21일∼1977년 12월 31일 독일로 파견된 광부나 간호사 등으로서 무주택 세대원이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100% 이하, 부동산 등 보유 자산이 1억5천만원 이하면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향한 장도의 첫 걸음을 내디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23명 태극전사들은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23명의 태극전사는 8일 오후 곧바로 인천공항에서 출국,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샤알람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어 12일 태국 방콕으로 옮겨 오는 16일 예정된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선다. 동남아 2연전을 준비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목표는 3년 뒤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자격을 갖춘 ‘옥석’을 고르는 것이다. 더불어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까지 이어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9회 연속’으로 늘리기 위한 첫 경기에서 시원한 승전보를 울리는 게 슈틸리케 감독의 임무다. 이번 원정을 앞두고 슈틸리케호는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보경(위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이 기초 군사훈련 때문에 입소하면서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상하이 둥야), 윤석영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 자존심’ 유벤투스를 제물로 삼아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스리그 동반 우승) 달성의 영광까지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7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반 라키티치-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알바로 모라타가 한 골을 만회한 유벤투스를 3-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010~2011 시즌 이후 4년 만에 ‘빅 이어’(우승 트로피 애칭)의 주인공이 되면서 우승 상금 1천50만 유로(약 131억원)을 챙겼다. 통산 다섯 번째(1992년·2006년·2009년·2011년·2015년) 정상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우승 상금과 함께 본선 참가비 860만 유로(106억원)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누적상금, TV중계권료 등을 합쳐 총 5천800만 유로(약 730억원·추정치) 상당의 돈방석에 올랐다. 여기에
인천시청이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팀 인천시청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9-27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24-22로 승리한 인천시청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반면 서울시청은 2년 연속 결승에서 인천시청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천시청은 후반 종료 4분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20-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에이스 김온아가 혼자 연달아 두 골을 넣어 추격에 나섰고,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는 김온아의 7m 스로로 23-23, 승부를 기어이 연장으로 몰고 갔다. 전·후반 5분씩의 연장에서 서울시청은 연장 전반 시작 1분여 만에 김이슬이 2분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인천시청은 신은주의 득점으로 24-23, 앞서기 시작했다. 인천시청은 25-24로 앞선 연장 전반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문필희의 골로 26-24를 만들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권한나의 골로 서울시청이 추격에 나섰으나 인천시청은 류은희가 연달아 두 골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7일 오전 금의환향했다. 손연재는 이날 오전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타슈켄트 월드컵을 무사히 잘 마쳐서 다행”이라며 “당분간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지난달 말 끝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 후프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리스본 대회 때보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표현 실수가 많이 나온 점은 아쉬운데, 그런 점은 내가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손연재는 10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다음 달에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다. 손연재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들이기 때문에 부담은 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로 제28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가 잠정 연기된 데 대해서는 “국내 대회가 많지 않은데 연기돼 아쉽다”며 “메르스가 더 확산이 안 되고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손연재는 “의도치 않게 부상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