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400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직구(140㎞)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이로써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400홈런 달성에 필요한 마지막 단추를 채우고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다. 대기록이 터지자 포항구장에는 대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축포가 터졌고,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승엽은 아내 이송정 씨와 자녀, 아버지 이춘광 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기록을 수립해 기쁨을 더했다. 공교롭게도 12년 전 이승엽을 ‘아시아 홈런왕’으로 만들어준 롯데가 또 한 번 대기록의 제물이 됐다. 이닝 종료 후에는 전광판에 신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400’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찍힌 가운데 꽃다발 증정식이 열렸다. 김인 사장과 류중일 감독, 주장 박석민에 이어 원정팀 주장 최
국방부는 3일 메르스의 군 유입 차단을 위해 감염 의심 입대자는 즉시 격리해 귀가시키고 감염 의심 예비군은 훈련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부대에 메르스가 유입돼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긴급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최근 중동 지역 여행자,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자, 메르스 치료 병원을 출입한 자 등은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도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예비군 부대나 병무청에 통보하면 별도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 입소 과정에서도 간이 신체검사를 통해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시 귀가 조치하기로 했으며 예비군들이 훈련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첫 사망자가 발생했던 병원이 의료진 격리를 제대로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메르스 첫번째 사망자 A(57·여)씨가 입원해 있었던 해당 병원은 메르스 발생 초기 방역망에서 빠져있다가 뒤늦게 통제 대상에 포함됐으며 A씨의 경우 사망한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A씨 사망 후 병원에 ‘중환자실과 응급실 의료진 50여명을 자가 격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의료진이라는 점으로 봐서 자율적으로 조치가 잘 이뤄질 것으로 판단, 사후 결과만 확인하기로 했으나 병원 측은 의료진에게 자가용으로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며 출근하고, 마스크를 쓰고 중환자실 내에서만 일하라는 지시만 내렸다. 집에만 있으라는 보건당국의 지시를 어기고 의료진이 메르스를 중환자실 환자와 방문객 등에게 옮길 수도 있는 상황을 병원측이 만든 것. 실제 병원측은 의료진 50여 명이 한꺼번에 빠지면 병실 운영에 마비가 올 수 있고 이로 인해 병원이 운영상 위기를 격을 수 있다고 판단, 소극적 격리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기초감염재생산수 0.6∼0.8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키웠다.” 기초감염재생산수를 중동과 다른 생활환경을 가진 국내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 메르스 환자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메르스 환자가 30명으로 증가했다. 또 메르스 격리 대상자는 전날보다 573명 늘어난 1천364명이다. 이처럼 메르스가 빠른 시간안에 급속도로 확산하게 된 것에 대해 보건당국 관계자는 “한국인 최초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 A병원에 대한 통제 범위가 너무 좁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초감염재생산수는 환자 1명이 몇 명의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지를 의미하는 수치다. 메르스는 보통 0.6∼0.8으로 알려져있다. 최초 메르스 환자가 A병원에서 발생했을때 보건복지부는 기초감염재생산수를 0.6∼0.8로 판단해 통제범위를 환자가 머문 병실로 국한했다. 이 때문에 초기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메르스환자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사막지대인 중동과 비교했을 때 인구밀도가 높고 접촉빈도가 많은 한국은 기초감염재생산수를 넓게 잡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초 감염환자가 메르스 증상을 보여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뒤 확진판결이 나자 보건당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을 개발, 처음으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늘리는 데 합의한 이후 2년8개월여 만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3일 충남 태안의 안흥시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최근 개발에 성공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사거리는 800㎞ 이하로 북한 전역을 타격권에 두는 탄도미사일을 오늘 처음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육군미사일사령부 예하 기지에 배치될 전망이다. 이 미사일이 배치되면 유사시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탐지, 추적, 격파하는 ‘킬 체인’의 핵심전력이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킬 체인 구현을 위한 주요 무기체계로, 북한의 무력공격이나 도발에 대비해 북한 전역에 배치된 주요 표적을 신속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에 있다”며 “만약 북한이 무모한 군사적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여자부 결승전이 4일부터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정규리그 1위 인천시청과 3위 팀인 서울시청이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여자부 인천시청과 서울시청의 경기에서는 두 팀의 센터백인 김온아(27·169㎝)와 권한나(26·172㎝)의 매치업에 관심이 쏠린다. 핸드볼에서 센터백은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포지션으로 득점력과 패스 능력, 스피드와 센스 등을 두루 갖춰야 하는 자리다. 중요성이 큰 만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김온아와 권한나의 활약에 따라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김온아는 설명이 따로 필요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선수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온아는 올해 코리아리그 133골로 득점 1위, 어시스트도 74개로 1위에 오르는 등 탁월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무릎을 다쳐 1년 넘게 재활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2014년 본격적으로 코트에 복귀, 지난해 소속팀의 코리아리그 우승과 국가대표팀의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에 앞장섰다. 이에 맞서는 권한나는 지난해 코리아리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스위스 언론과 AP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은 FIFA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이 FIFA의 수장을 계속 맡는 데 대해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사임 이유를 밝히고 임시 총회를 열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스위스 일간 타게스 안차이거가 전했다. 블라터 회장은 “FIFA 집행위원회에 최대한 이른 시일에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FIFA 강령에 따라 임시 총회를 개최하도록 할 것”이라며 “훌륭한 후보자들이 충분하게 캠페인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40년간의 나의 인생과 회장직을 되새겨보고 고민했고 그 결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FIFA 조직과 전 세계 스포츠인 축구”라며 “FIFA를 위해 그리고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고 BBC는 전했다. 블라터 회장은 스위스 경찰이 FIFA 간부 7명을 수뢰 등의 혐의로 취리히에서 체포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치러진 FIFA 회장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었다. FIFA 총회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지난달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달을 5위로 시작한 SK는 공수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차곡차곡 쌓아 지난달 20일에는 선두로 올라섰다. 바로 다음날부터는 가파른 내리막길이었다. 수비 실책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고 타선은 침묵하는 날이 많았다. 21일부터 치른 10경기의 성적은 1승1무8패. SK는 6위로 지난달을 마감했다. 추락 중이던 월말에는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3월 시범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외야수 김강민(33)이 1군에 복귀한다는 소식이었다. 지난달 30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그는 31일까지 이틀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타수 2안타(타율 0.222) 1볼넷을 기록하고 입이 쩍 벌어지는 외야 호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팀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SK는 이달 첫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일 케이티 위즈를 상대로 20-6으로 이긴 경기의 공격과 수비 중심에는 김강민이 있었다. 6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강민은 5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 1사구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명성에 걸맞은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특히 앞선 두 경기와는 달리 2번이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6월의 첫 경기에서 시즌 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고 멀티 히트와 멀티 타점을 차례로 달성하며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2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올해 8번째 홈런은 지난달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밀어서 좌측 펜스를 넘긴 이래 열흘 만에 나왔다. 개인 통산 125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 한발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7-2로 달아난 6회 무사 1,2루에서 바뀐 왼손 투수 댄 제닝스와 대결해 볼 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깨끗한 1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2개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25개로 불었다. 아울러 통산 492타점을 기록해 500타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추신수는 7회 1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를 쳐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의 3안타 경기는 시즌 4번째다. 5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올린 추신수는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