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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망자 발생 병원 ‘의료진 자가격리’ 안지켜

병원 내 감염 우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첫 사망자가 발생했던 병원이 의료진 격리를 제대로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메르스 첫번째 사망자 A(57·여)씨가 입원해 있었던 해당 병원은 메르스 발생 초기 방역망에서 빠져있다가 뒤늦게 통제 대상에 포함됐으며 A씨의 경우 사망한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A씨 사망 후 병원에 ‘중환자실과 응급실 의료진 50여명을 자가 격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의료진이라는 점으로 봐서 자율적으로 조치가 잘 이뤄질 것으로 판단, 사후 결과만 확인하기로 했으나 병원 측은 의료진에게 자가용으로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며 출근하고, 마스크를 쓰고 중환자실 내에서만 일하라는 지시만 내렸다.

집에만 있으라는 보건당국의 지시를 어기고 의료진이 메르스를 중환자실 환자와 방문객 등에게 옮길 수도 있는 상황을 병원측이 만든 것.

실제 병원측은 의료진 50여 명이 한꺼번에 빠지면 병실 운영에 마비가 올 수 있고 이로 인해 병원이 운영상 위기를 격을 수 있다고 판단, 소극적 격리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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