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15~2016 시즌이 예년보다 한달 이른 9월에 개막한다. KBL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번 시즌 프로농구 개막일을 9월 12일로 결정했다. 프로농구가 9월에 개막하는 것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1∼3라운드에는 주중 팀당 2경기를 치르며 월요일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KBL 관계자는 “2015~2016시즌부터 9월로 앞당겨 개막하는 것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출전도 이번 시즌부터 다소 달라진다. 1∼3라운드에는 종전과 동일하게 매 쿼터 1명씩 경기에 출전하지만 4라운드부터 플레이오프에는 2,3쿼터에 한해 2명의 외국인 선수가 함께 뛸 수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타자 강정호(28)가 기선을 제압하는 시즌 2호 홈런과 결승타를 차례로 날리고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정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직선타로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0볼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왼손 선발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의 복판에 몰린 빠른 볼(시속 150㎞)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아치를 뿜었다.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극적인 동점포로 빅리그 통산 첫 홈런을 터뜨린 이래 일주일 만에 나온 대포이자 홈구장 첫 홈런으로 현지 중계진은 비거리를 106m라고 전했다. 홈팬들의 환호 속에 홈 경기 12번째 출전 만에 마침내 포물선을 그린 강정호는 3회에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아쉽게 출루에 실패했다. 5회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에게 3-3으로 맞선 7회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클린트 허들 감독은 톱타자 조시 해리슨에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개막이 1천일 앞으로 다가오는 오는 16일 서울과 강원도 개최도시에서 다양한 ‘G(game)-1,000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행복한 평창, 천일의 약속’ 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에는 김연아, 강수진, 이규혁 등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하고, 세종솔로이스츠, 의수화가 석창우, 휠체어 댄서 김용우, 시작장애인 마림비스트 전경호, 인기 대중 가수 등이 공연을 펼친다. 조양호 조직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체육계와 개최지 관계자들도 이 자리에 참석한다. 조직위는 이 행사에서 문화·체육 분야의 거장과 함께한다는 내용의 ‘평창 멘토링 프로젝트’를 발표, ‘문화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17일까지 다양한 동계 스포츠 전시·체험 행사와 후원사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원도와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도 분위기 조성에 동참한다. 강원도는 16일 오후 7시 춘천역에서 ‘강원도의 꿈,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축하 공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5월 들어 화력을 끌어올렸다. 최근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5월 9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추가한 이대호는 시즌 홈런 10개로 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1일 “4월까지 타율 0.221로 침묵했던 이대호가 5월 거짓말 같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며 “현재 속도라면 시즌 143경기에서 41홈런을 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2012년 10홈런을 치는데 46경기가 걸렸다. 하지만 올해는 35경기 만에 10홈런을 채웠다. 일본 무대 입성(2012년) 후 가장 빠른 속도다. 이대호는 “야구를 시작한 후 가장 좋은 타격감”이라며 “홈런과 안타를 꾸준히 치는 지금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홈런왕 경쟁에 대해서 이대호는 “아직 100경기 이상 남았다”고 웃었지만 스포츠닛폰은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구도 기미야쓰 소프트뱅크 감독은 “팀의 중심에 있는 타자다. 계속 좋은 타격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타석에서 다리를 높이 올리고 타격 타이밍을 맞추도록 타격 자세를 조금 수정한 게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이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5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맨체스터시티 위민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지소연은 0-0으로 맞서던 전반 23분 팀 동료 에니오카 알루코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상대팀 수비를 무너뜨렸다. 골지역 근처까지 침투한 알루코는 지소연이 찔러준 정확한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과 알루코의 콤비플레이로 1-0으로 앞섰지만 전반 37분 상대팀 토니 두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지소연은 후반 교체됐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무승부로 첼시레이디스는 4승2무를 기록하면서 WSL 선두자리를 지켰다. WSL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기간 휴식에 들어간다. 지소연은 1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여자월드텁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소연과 대표팀은 오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시간으로 30일 강호 미국과 한 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종 전력 점검에 나선 뒤 내달 4일 캐나다에 입성한다. 여자월드컵에서 여자 대표팀은 내달 10일
한국 레슬링 부활의 아이콘인 김현우와 류한수가 나란히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우는 지난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5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지스베코브를 9-2 폴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현우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승리하고서 이후 3경기를 모두 폴승으로 이기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류한수도 같은 날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모하마달리를 5-0으로 꺾고 이 부문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들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14년 만의 금메달을 한국 레슬링에 안겼고,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반 금메달을 땄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이들의 금메달에 힘입어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레코로만형 85㎏급 박진성과 자유형 97㎏급 김재강이 각각 동메달을 땄다. 이들은 9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69위에 올랐다. 10일 부산에서 끝난 ATP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에서 우승한 정현은 랭킹 포인트 110점을 받았다. 랭킹 포인트 690점이 된 정현은 지난주 88위에서 69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2010년 윔블던 8강에 오른 루옌쉰(대만)의 65위와도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의 1∼3위는 변화가 없었고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가 4위로 올라섰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아시아권 선수 중에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6위로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KBO가 11일 오후 2시부터 1군 경기 입장권 예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터넷 사이트 www.kbomarket.com과 모바일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예매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구단별로 예매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KBO를 통해서도 예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KBO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입장권 예매 서비스는 국내 스포츠 사무국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며 아시아 프로야구 기구 중에서도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KBO는 입장권 예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입장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KBO 마켓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2015 KBO 올스타전 입장권,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더그아웃 체험, 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초청권, 이승엽·박병호 피규어 등 경품도 지급한다. /연합뉴스
북한은 최소한 2∼3년내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신포급(2천t급) 신형 잠수함을 전력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북한은 이번에 잠수함에서 모의탄을 사출하는 시험을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르면 2∼3년내에 SLBM을 탑재한 신포급 잠수함을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이번 사출 시험에서 사용한 잠수함에 대해서는 “1990년대 옛 소련으로부터 구입한 골프급 잠수함”이라며 “이를 분해한 뒤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SLBM 자체를 완전히 개발해 전력화하는 데는 4∼5년가량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소식통은 “(SLBM 전력화에) 탄두를 만들고 소형화하며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갖춰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4∼5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이번에 사출시험에 동원한 신포급 잠수함 외에는 동급의 잠수함을 추가 건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포급 잠수함은 길이(67m)가 짧아 SLBM 장착 부분이 함교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으며 SLBM은 1발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된 모의탄은 약 150m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