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두 달 연속 하락하며 57위에 머물렀다. FIFA가 9일 발표한 4월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달 56위에서 한 계단 하락하며 알바니아와 함께 57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은 이란이 42위에서 40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일본은 53위에서 50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월드컵 첫 출전 만에 지난달 1차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오른 부탄은 FIFA 랭킹 꼴찌(209위)에서 한 달만에 46계단 껑충 뛴 163위에 위치했다. 상위권 국가 중에서는 지난달보다 순위 변동이 다소 많았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3월 랭킹과 같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4위였던 벨기에가 콜롬비아를 제치고 3위를, 브라질도 지난달 6위에서 네덜란드를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유망주 선수 10명을 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보내 선진 농구 습득을 위한 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선수는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신지현(부천 하나외환)을 비롯해 강이슬(하나외환), 김규희, 박다정(이상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 이선영(이상 춘천 우리은행), 김민정, 박지은(이상 청주 국민은행), 구슬, 김시온(이상 구리 KDB생명) 등이다. 삼성은 팀 사정상 이번 연수에 참가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는 9일 일본의 한일고대사 왜곡 사례인 임나일본부설 주장 등과 관련,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역사 왜곡을 해선 안된다”며 “엄연한 진실을 덮을 순 없고 언젠가는 준엄한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는 앞으로의 한일 관계나 미래 세대를 위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 진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 야마토(大和) 정권이 4∼6세기 임나일본부라는 기관을 설치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주장으로, 최근 일본의 다수 학자 사이에서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일본 문화청 홈페이지의 한국 문화재 일부 설명에 ‘임나’라는 표기를 쓰고 있고, 최근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역사교과서들도 임나일본부 내용을 다룬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고대에 한반도 남쪽에 임나일본부를 설치해 신라와 백제가 마치 일본의 식민상태에 있었다는 (일본 교과서 내용의) 보도를 봤다”며 “충남의 공주와 부여는 백제의 왕도였고, 총리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서, 또 충남지사를 지낸 사람으로서 한일 고대사 관계를 명쾌
정부가 위안부 관련 자료를 영구보존하고, 위안부 피해 관련 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한다. 정부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종욱 민간위원장 주재로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정부는 우선 위원회 기념 사업으로 59개를, 정부 부처 자체 추진 기념 사업으로 47개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역사 의식과 민족 정기를 확립하기 위해 위안부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고 영구보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위안부 관련 자료를 보관하는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정부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위안부 피해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또 5개년 계획으로 독립운동 인명사전을 편찬하고, 중국 상하이와 충칭에 임시정부 청사를 개관하고 한·중 항일투쟁 역사 특별 기획전도 열기로 했다. /연합뉴스
“개인의 내밀한 부분까지 국가가 형벌을 가해야 하나”, “인간의 존엄 지키는 공익적 필요성 크다” 9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성매매 특별법 위헌심판 공개변론에서 생계를 위한 자발적 성매매를 처벌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두고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성매매 특별법 21조 1항은 성판매자와 구매자를 모두 처벌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성매매 여성 김모씨 측에서는 전면 합법화보다는 생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성매매만큼은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률의 정관영 변호사는 “이 여성들은 성매매 이외에 다른 생계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며 “가장 원하는 것은 제한된 구역의 성매매는 처벌하지 말고 그외의 지역은 처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성매수자 처벌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김씨 측 참고인으로 나선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세계적 추세는 성판매자는 처벌하지 않고 있다”며 “성매수자만 처벌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를 사교육에 비유해 “사교육을 금지한다고 해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을 형사처벌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강자 전 서울 종암경찰서장도 “특정지역에서만 성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재고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차 가운데 팔리지 않은 재고물량은 약 6만3천대로, 3년 전보다 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입물량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25만9천339대(통관기준·상용차 제외)였다. 작년 한 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가 19만6천359대인 점을 고려하면 6만2천980대는 팔리지 않고 쌓여 있었던 재고물량으로 추정된다. 2011년만 해도 재고물량은 8천대 수준이었지만 3년 만에 재고대수가 5만5천대 가량 급증한 것이다. 수입대수에서 재고물량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1년 6.9%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4%, 2013년 16.0% 등으로 해마다 높아져 지난해 24.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에도 국내에 4만4천여대가 수입돼 3만7천대 가량만 팔렸다. 이 기간 재고비율은 16.7% 수준이지만 통상 하반기에 수입 물량이 대거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재고비율 역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연합뉴스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유서를 쓰고 잠적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산속으로 30m 더 들어간 곳에서 성 전 회장이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 성 전 회장이 발견된 곳에서 10여m 떨어진 지점에는 그의 휴대전화 2대가 버려져 있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1분쯤 검은색 패딩과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나가 택시를 타고 종로 일대에 내린 뒤 자취를 감췄다. 오전 8시6분쯤 자택에서 성 전 회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운전기사가 112에 가출 신고를 했고 재차 아들이 오전 8시12분쯤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성 전 회장은 자택에 혼자 살았고 ‘어머니 묘소에 묻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 5월까지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내고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