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그 어떠한 외부의 방해에도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5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얼마 전에 있었던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은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었다”며 “그러나 양국 국민들의 성숙한 대응과 믿음으로 두 나라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육·해·공군·해병대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하기는 취임 이후 3년 연속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더욱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토대로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지난 70년간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이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안보환경에 대해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며 대남 위협과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동북아 지역에서는 역내 국가간 영토문제 갈등과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각종 테러와 사이버 공격, 대규모 자연재해 같은 비군사적·초국가적 위협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주한미군사령부는 12일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보지를 조사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우리는 사드 부대가 대한민국에 배치될 가능성에 대한 최근의 보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령부는 “미래에 가능한 배치에 대비해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한 비공식 조사가 진행됐지만 사드의 배치 여부 및 배치 장소에 대한 결정은 내려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사드의 한국 배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지난해 초에 부지 및 군사적 영향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평택 주한미군 기지와 강원 원주 등 여러 곳에서 부지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육군 제17보병사단에서 열린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훈련병 가족이 신병교육을 마친 아들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이들 훈련병은 의정부 306보충대 해체 이후 시행된 ‘사단 직접 입영제도’에 따라 17사단에서 처음으로 신병교육을 수료했다. /연합뉴스
10명이 싸운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첼시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첼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리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원정팀 다득점 원칙에 따라 원정에서 2골을 넣은 PSG가 8강에 올랐다. 첼시는 전반 31분 PSG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퇴장을 당하면서 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태클로 볼을 두고 경합하다가 오스카르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첼시는 한 명이 부족해진 PSG를 상대로 총공세에 들어갔으나 티아구 시우바가 이끄는 수비진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에딘손 카바니가 후반 13분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PS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카바니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말았다. 첼시의 선제골은 후반 36분이 돼서야 나왔다. 디에고 코스타가 코너킥을 슈팅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이 빗맞았고
한국의 2019년 여자 월드컵 본선의 개최 여부가 오는 20일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여자 월드컵 개최국 선정을 포함한 이달 집행위원회의 안건을 확정해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집행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2019년 여자 월드컵의 유치를 두고 프랑스와 경쟁하고 있다. 이 대회의 개최권을 따내면 한 해 전에 예행연습 격으로 2018년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도 함께 치러야 한다. 개최지는 집행위원 20여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협회는 통신, 숙박시설, 전용 경기장 등 이미 잘 구축된 축구 인프라를 내세워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륙별로 돌아가며 개최하는 원칙은 없지만 2007년 중국, 2011년 독일, 올해 캐나다에 이어 다시 아시아 차례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10년 17세 이하 월드컵을 제패하고 같은 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이들 황금세대를 주축으로 한 대표팀은 12년 만에 진출한 올해 월드컵 본선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논란에 휘말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 시기도 이번 총회에서 의결될 안건으로 확정됐다.
11일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벌어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던 종료 52초 전 김선형의 3점슛이 림에 꽂힌다. 75-72로 SK의 3점 차 리드. SK의 기세가 살아난다. 승부는 갈리는 듯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의 연속 4득점과 SK의 연이은 자유투 실패에 힘입어 전세를 뒤엎었다. 76-75, 전자랜드의 극적인 승리였다. 전자랜드의 승리가 확정되고서 가장 가슴을 쓸어내린 선수는 전자랜드 포워드 차바위(26·192㎝)였을 터다. 차바위는 경기 막판 김선형을 막지 못해 3점슛 기회를 내줬다. 차바위는 “코트니 심스의 스크린에 순간적으로 걸려서 3점슛을 내줬다”며 “선형이에게 3점슛을 맞고 이제 끝났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철렁하던 순간을 곱씹었다. 사실 차바위의 이날 활약상은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10개나 잡아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몸이 가벼워서 급하게 슛을 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슛 밸런스가 잘 잡히지 않아 다른 것이라고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몸을 낮췄다. 6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전자랜드는 3위 SK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유망주 이학주(25)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학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 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1-1로 맞선 7회초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학주는 미네소타 투수 칼레브 틸바의 3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학주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터뜨린 첫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 경력이 없는 이학주는 2010년부터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 등의 소속으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만 출전했으나 홈런을 날린 적은 없었다. 그는 시범경기 통산 43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개인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이학주는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학주의 이날 홈런은 탬파베이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포가 됐다. 탬파베이는 이학주의 홈런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연합뉴스
세계 최다의 골프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골프장 수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내셔널 골프 재단’이 4년간의 조사 뒤 발표한 보고서 ‘골프 어라운드 월드’는 전 세계에는 3만4천11개의 골프장이 있으며 이중 45%가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골프장 수는 한 때 1만6천52개로 정점을 이뤘으나 지난 4년간 줄어들기 시작해 현재는 1만5천372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1960년대와 2000년대 사이 과잉 공급됐던 골프장이 이제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