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천1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연 2%대 대환대출 상품을 내달 24일 출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가계대출 구조개선 프로그램(일명 안심전환대출) 등을 담은 가계부채 대응 방향을 26일 발표했다. 금융위 발표에 따르면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는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키로 했다. 담보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서 대출금이 5억원 이하인 경우로 대상을 한정했다. 또 대출취급 후 1년이 경과한 대출 중 최근 6개월간 연체가 없는 정상대출이라는 조건도 달았다. 올해 전환대출 한도는 선착순 20조원이다. 주택금융공사가 신규대출을 인수해 MBS로 유동화하면 해당 은행이 1년간 보유한 후 시장에 매각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20조원이 모두 전환되면 고정금리대출 비중과 비거치식분할상환대출 비중은 최대 5.4%p씩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현재 한국의 가계 부채를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말 현재 한국의 가계부채는 1천60조3천억원,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1천2조9천억원이다. /연합뉴스
한국의 대표적 먹거리인 김치가 올해 중국에 상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김치에 적용했던 까다로운 위생기준을 바꾸기로 하면서 막혔던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6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의 위생기준당국인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지난 1월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의 절임 채소인 ‘장옌차이’에 대한 위생기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중국 당국은 이 개정안에 대해 3월말까지 업계 등 각계의 의견을 받은 뒤 변경된 위생기준을 조만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그간 김치에 대해 기존의 자국 절임 채소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 때문에 식품업계와 한국정부는 중국의 위생기준이 생채소와 양념으로 만들고서 발효시키는 한국산 김치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지나친 규제라고 보고 개정을 요구해왔다. 한국정부는 지난 2012년 이후 중국 측에 김치에 대한 위생기준을 따로 마련해주거나, 아니면 절임 채소와 똑같이 적용하는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계속 요청했다. /연합뉴스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 인사들이 역대 최대규모의 사절단을 꾸려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중동 순방에 동행할 사절단 구성을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 사업 관련성과 순방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5개사, 116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절단은 대기업 30개사, 중소·중견기업 59개사,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6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기업에서는 오너 일가보다는 대표이사들이 주로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박상진 사장, 현대자동차는 정진행 사장이 각각 참가한다.또 이희국 LG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등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경제단체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가하고 김상헌 네이버 대표, 한무경 효림정공 회장 등 IT기업과 중소기업들도 동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절단에 에너지·건설 외에 새로운 유망 분야인 IT, 보건·의료, 금융 등의 기업들도 포함했다며 현지에서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국회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박 대통령은 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30여년 동안 쌓은 재정 분야의 전문지식, 주택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경제상황을 읽어내는 분석능력, 국토균형 발전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보유한 합리적 경제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주택시장 정상화,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주거지원 강화 등 국토부 당면 현안을 해결함과 아울러 경제활력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차질없이 수행해 국민행복시대를 앞당길 적임자”라고 말했다. 요청안과 함께 제출된 재산신고사항 자료에 따르면 유 후보자 본인과 부인, 장남 명의의 재산은 총 8억2천697만원이다. 평택시 비전동과 이천시 율면 월포리에 합계 4억6천184만원 상당의 토지를, 서울 중구 소공로에 8억1천6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각각 보유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