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을 바꾼 한국 축구 대표팀이 팬들을 매료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첫 경기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과 이를 받아들이는 선수들의 새로운 의지를 읽을 수 있는 한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팬들의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렬한 첫인상으로 팬들의 지지를 확보, 대표팀 운영에 힘을 더하고 싶은 마음은 새 지도자의 자연스러운 욕구다. 한국 축구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가장 먼저 증명해야 할 부분은 공격의 효율성이 꼽힌다. 페널티박스 앞까지 볼을 잘 운반하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한 채 헛심을 쓰는 현상은 보는 이들에게 체증을 유발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한국 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골 결정력 부족”이라고 강조했다. 문전에서 보여줄 마무리 능력은 바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공격수들에게는 주전 경쟁의 구도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동국(전북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포워드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레버쿠젠), 한교원(전북), 이청용(볼턴), 남태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28년 만에 한국에 우승컵을 선물한 이광종(50) 감독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이광종 감독은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녀 대표팀 코칭스태프 오찬 행사’에서 “축구협회에서 선택을 해주면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이광종 감독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대표팀의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라며 사실상 사령탑 낙점을 시사했다. 이 감독은 2000년 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 1기로 선수들을 지도해 그동안 각급 연령별 대표를 지도하면서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많은 자원을 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3년 FIFA U-20 월드컵에서도 8강 성적을 낸 이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서 우승을 맛보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동안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맡아오면서 경험도 충분히 쌓았고 새로운 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박승희(화성시청·22)가 새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승희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는 8일 박승희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주종목을 전향, 10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공인기록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천m와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에서는 한국 선수로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는 등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을 선언한 박승희는 비시즌 기간 은퇴한 이규혁이 이끄는 팀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실시했고 2014~2015시즌 스피드스케이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쇼트트랙 출신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성공하는 것은 드물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인 이승훈(대한항공)을 비롯해 지난 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가운데에는 쇼트트랙 출신들이 상당수 있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체력과 코너워크 능력이 다져진 만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레인 구분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류현진의 소속 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승3패로 NLDS를 마감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2승4패로 패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데 이어 올해는 더 빨리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디비전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었다. 3일 쉬고 선발 등판한 클레이턴 커쇼(26)의 투혼도 다저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커쇼는 4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커쇼는 6-2로 앞선 7회초 6실점을 해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9-10으로 역전패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커쇼를 3일 휴식 후 4차전에 내보내는 초강수를 뒀다. 커쇼는 6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잡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3㎞의 직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경기장에서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된 일본 수영 국가대표 도미타 나오야(25)가 자격정지 1년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8일 “일본수영연맹(JSF)이 전날 도쿄에서 윤리위원회와 상무이사회를 열고 2016년 3월 31일까지 도미타의 선수등록을 정지하는 징계안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수영연맹은 8일 이같은 내용을 도미타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2주 이내에 이의 제기가 없으면 오는 30일 임시 이사회에서 도미타의 징계는 확정된다. 징계 결정이 발표되자 도미타의 소속사인 스포츠의류 제조업체 데상트는 “심각한 취업 규칙 위반”이라며 그를 해고했다. 도미타는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인 지난달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모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절도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일본수영연맹은 도미타를 즉각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하기로 했고, 아오키 쓰요시 일본 선수단장은 같은 달 27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보도를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는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며 도미타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배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출전권의 축소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독일축구협회장을 지낸 테오 츠반치거 FIFA 집행위원은 8일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제프 블래터 회장을 비롯한 많은 집행위원이 아프리카의 출전권을 늘려주기 위해 대륙별 배분을 조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결국 유럽에서 1장을 줄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츠반치거는 특히 “블래터 회장도 아프리카 국가들이 유럽보다 월드컵 출전권 배분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32장의 월드컵 출전권은 유럽축구연맹 13장, 아프리카축구연맹 5장, 아시아축구연맹(AFC) 4.5장, 북중미축구연맹 3.5장, 남미축구연맹 4.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 0.5장, 개최국 1장 등으로 배분된다. 이런 가운데 2018년 월드컵은 유럽인 러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53개 UEFA 회원국이 13장의 출전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개최국 러시아가 출전권 1장을 가지는 만큼 2014 브라질 월드컵과 비교하면 UEFA 출전권이 1장 늘어나는 셈이다. 반면 56개 회원국을 거느린 아프리카축구연맹은 5장의
안양 신성고 출신인 김민휘(신한금융그룹·22)가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김민휘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14~2015 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출전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았던 김민휘는 올해 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 진출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 김민휘는 웹닷컴투어 정규시즌과 파이널스 대회 통합 상금 랭킹에서 25위에 올라 50위까지 주어지는 2014~2015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민휘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5시 35분 경기를 시작한다. 꿈에 그리던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다음 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뛰려면 톱 랭커가 많이 출전하지 않는 올 시즌 초반 대회부터 상금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데뷔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이 만만하지는 않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3~2014 시즌 3승을 거둔 지미 워커(미국)를 비롯해 라이더컵 멤버 맷 쿠처(미국)
축구 종가와 세계 최약체의 대결이 다시 성사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와 산마리노는 10일 영국 런던의 축구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 E조 2차전을 치른다. 대결의 모양새가 이채롭다. 산마리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209개 회원국 가운데 부탄과 함께 공동 208위로 꼴찌다. 작년에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H조에서 10전 10패, 1득점, 54실점을 기록한 약체다. 잉글랜드는 축구 경기규칙을 관리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의사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종가로 FIFA 랭킹 18위를 달리는 강호다. 지금까지 두 나라의 4차례 맞대결에서 잉글랜드는 4승을 거뒀고 득점 수에서도 26-1로 절대적 우세를 보여줬다. 잉글랜드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예선에서 홈 6-0, 원정 7-1 승리를 거뒀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도 홈 5-0, 원정 8-0으로 대승했다. 이탈리아 반도 내륙에 있는 인구 3만여명의 공화국인 산마리노가 일격을 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잉글랜드는 쉬어가는 경기로 여길 법도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맨체스터시티)는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축구에서 어떤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털고 다시 국제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노린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오는 14일부터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2014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나서 2연패에 도전한다. 둘은 지난해 국가대표 남자복식조를 이룬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 대회에 처음으로 함께 출전,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선 이용대-유연성 조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12년 만에 남자단체전 정상을 탈환하는 데 힘을 보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은 남자복식에서도 단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모하메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에게 덜미를 잡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흐산-세티아완 조도 이번 대회에 출전, 두 조가 결승까지 올라갈 경우 ‘리턴 매치’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두 조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도 맞대결했는데, 당시에는 이용대-유연성 조가 승리를 거뒀다. 남자복식에는 이들 외에 세계랭킹 10위 안에 포함된 김사랑-김기정 조(삼성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