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정기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낮아져 1년을 맡겨도 1%대 이자만 주는 상품이 속출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최근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인하폭은 보통 0.1~0.2%p이며, 최대 0.6%p다. 우리은행은 일반정기예금(이자 월지급식) 금리를 0.1%p 낮춰 1년제 기준으로 금리가 연 1.90%가 됐다. 일정 주기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회전예금 ‘두루두루 정기예금’ 금리도 0.1%p 낮아져 1년제 기준으로 금리가 1.95%다. 일반정기적금은 금리를 0.2%p 내려 1년제 우리자유적금 금리는 2.15%를 주던 게 1.95%로 인하됐다. 회전적금 ‘My Style 자유적금’도 1년제 기준, 2.15%인 금리를 1.95%로 내렸다. 다른 은행들도 금리를 속속 내려 1%대 정기예·적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1년 기준으로 2.40%를 주던 ‘e-플러스 적금’의 금리를 1.80%로 0.6%p 인하했다. 여성 전용 상품인 ‘행복출산 적금’도 0.1%p 내려 1년 기준으로 금리가 1.90%다. 외환은행은 이달들어 ‘매일매일 부자적금’ 금리를 2.10%에서 2.00%로 낮췄다. ‘1004 나눔적금’(2.00%)과 더불
다음달부터 일부 공공건설 발주 때 고용·안전 관련 실적을 지수로 산정한 ‘사회적 책임 가점 제도’가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최저가낙찰제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종합심사낙찰제에 사회적책임지수로 가점 1점을 반영, 다음달 18일 낙찰자가 확정되는 LH수원호매실 아파트 공사에 첫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격 외에 공사수행능력과 사회적 책임 등을 반영해 업체를 선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는 올해 LH와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22개 사업에 시범 적용된다. 사회적책임지수는 고용 0.4점, 안전 0.4점, 공정거래 0.2점 등 총 1점으로 구성돼 있다. 고용 분야는 피보험자 증감률과 임금체불 명단공개 횟수, 안전분야는 사망 만인율 등 항목이 반영된다. /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리디아 고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1천600만원)다.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2년과 2013년 캐나다 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리디아 고는 올해 4월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뒤 프로 신분으로는 투어 2승째를 기록했다. 17번 홀까지 유소연과 함께 1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린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짜릿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중반까지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우승 경쟁을 벌였다. 13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커는 15번 홀(파4)에서 1m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리디아 고가 16번 홀(파4)
김진선(68·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김 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나서인 2011년 10월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10월 연임에 성공해 2015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조직위 사무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부 구성원들에게 사퇴 결정을 직접 밝혔고 사무실을 돌며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이날 ‘사임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퇴 변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된 지도 벌써 3년이 됐고 앞으로 3년여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제 동계올림픽 준비는 후반기로 접어든 반환점에 와 있기 때문에 일은 점점 많아지고 더욱 세밀한 실행력이 요구되는, 이른바 전환기적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는 이 엄중한 시기에 무언가 새로운 리더십과 보강된 시스템에 의해 조직위원회가 앞으로의 과제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쭉 해왔던 것”이라며 “이것이 제가 지금 위원장직에서 물러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6·올댓스포츠)이 월드컵 3연패로 ‘암벽여제’의 위상을 뽐냈다. 김자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뷔앙송에서 막을 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3차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기상 악화 탓에 결승전이 치러지지 않자 규정에 따라 준결승 성적이 가장 좋은 김자인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리드는 올라가기 어렵게 꾸민 인공암벽을 누가 가장 높이, 빨리 오르는지 겨루는 암벽등반 종목이다. 김자인은 이 종목에서 독보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달 22일 중국 하이양 1차 대회, 이달 13일 프랑스 샤모니 2차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리드 월드컵 3연패를 달렸다. 김자인은 이번 뷔앙송 월드컵의 예선에서 단독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루트는 홀드(손잡이) 사이의 거리가 멀어 장신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자인은 키가 153㎝로 유럽 경쟁자들보다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특유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동작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는 경쟁자들이 마지막으로 건드린 홀드보다 더 높이 설치된 홀드를 잡는 데 성공했으나 완등하지는 못했다. 은메달은 마그달레나 록(오스
여자축구 국가대표 골잡이 박은선(28·서울시청)이 러시아 진출을 검토 중이다. 여자축구 서울시청 관계자는 “로시얀카(러시아)가 박은선에게 영입 제안을 해 구단에서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박은선의 러시아행이 이뤄진다면 그는 국내 여자 축구 선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 리그에 진출한 사례가 된다. 유럽 진출 1호 여자선수는 올 초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지소연(23)이다. 그러나 계약 임박이라는 일부 보도와 달리 이 관계자는 “아직 협의 단계”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이 관계자는 “최대한 박은선 선수를 위해 협의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앞서나가는 기사가 나가다 보니 선수한테 불이익이 될까 봐 우려된다”고 경계했다. 지난 시즌 WK리그 정규리그에서 19골을 기록, 득점왕에 오른 박은선은 서울시청의 깜짝 준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후 타 구단 감독들의 성별 논란 속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으나 5월 베트남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6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하며 지소연과 함께 국가대표 에이스로 역할했다. WFC 로시얀카는 러시아 모스크바 근처 도시인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를 연고로 하는 구단이다. 러시아 여자 프로축구 1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순위 경쟁 중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상황에 따라 8회에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1일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요미우리와 3연전에서 마무리를 아낌없이 투입해 선두 탈환의 디딤돌을 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센트럴리그 2위 한신은 20일까지 7월 11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며 선두 요미우리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 21일부터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와 홈 3연전은 요미우리를 추격할 좋은 기회다. “3연전의 중요성을 선수 모두가 알고 있다. 위만 보고 달린다”며 요미우리전을 향한 의욕을 드러낸 와다 감독은 “마무리 오승환의 한시적인 긴 이닝 소화”를 필승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오승환의 긴 이닝 소화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수도 있다. 한신은 요미우리와 3연전을 마치고 센트럴리그 3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 3연전(25∼27일)을 벌인다. 히로시마는 20일 현재 한신을 1.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니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 코치는 “9월까지는 오승환에게 1이닝만 던지게 할 생각이었지만 선두권 경쟁에서는 예외다. 한시적인 카드”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박경두(해남군청)가 한국 펜싱 남자 에페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0위인 박경두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울리 로베르(프랑스·1위)와 맞붙어 12-15로 아깝게 졌다. 박경두는 2011년 이탈리아 카타니아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은메달 쾌거를 이뤄냈다. 64강에서 야마다 마사루(일본·133위), 32강에서 벤야민 슈테펜(스위스·55위)을 가볍게 꺾은 박경두는 16강에서 난적 안드라스 레들리(헝가리·6위)를 맞아 4-3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어 8강에서 보그단 니키신(우크라이나·2위)를 15-13으로 꺾고 4강에서 엔리코 가로초(이탈리아·4위)마저 15-10으로 제쳤다. 함께 출전한 박상영(한국체대)은 16강에서 그뤼미에 구티(프랑스·7위)에게 5-15로 완패했고 정진선(화성시청) 역시 16강에서 가로초에게 13-14로 패했다. /연합뉴스
골드만삭스는 21일 한국은행이 3분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한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중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인하 시점이 다음 달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기존 전망은 연내 기준금리 동결이었다. 그는 “한국의 경제활동이 상당히 둔화됐고, 인플레이션도 미약하다”며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회의에서 분명하게 비둘기파(온건파)적 성향으로 바뀌었다”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3분기 안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한 뒤에는 금리를 2.25%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국내 경제활동의 둔화 정도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넘게 내릴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로 예상돼, 1분기 0.9% 대비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정부가 곧 발표할 경기부양책과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경기 침체 리스크를 제한할 것”으로 판단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인하한 기준금리를 향후 1년 정도 유지하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