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다섯 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0-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시속 140㎞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뚫는 우전안타를 쳐냈다. 2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세 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추신수는 산체스의 폭투로 2루를 밟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2루타 때 홈에 도달해 득점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지만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 무사 1루에서도 상대 왼손 불펜 블라인 하디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는 5-8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마무리 조 네이선의 시속 142㎞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보냈다. 추신수는 과감하게 2루까지 파고들어 시즌 12호 2
일본축구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일본은 25일 열린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1-4로 완패, 1무2패(승점 1점)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자케로니 감독은 “전략, 전술을 내가 결정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2010년 일본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자케로니는 2011년 아시안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축구 강국들과의 A매치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월드컵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란을 16강에 올려놓지 못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로스 감독은 이날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1-3으로 패배한 뒤 “계약 연장에 관해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며 떠나겠다고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을 위해 일하는 것은 큰 영광이었고, 나는 이 나라와 사랑에 빠졌다”면서 “그러나 짝사랑만으로 결혼 생활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팀에 애정이 있으나 이란축구협회가 적극적으로 계약 연장에 나
‘알프스의 메시’ 제르단 샤치리가 역대 월드컵 50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샤치리는 26일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 골을 몰아쳐 월드컵 사상 50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월드컵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은 제1회 1930년 우루과이 대회의 버트 페이트노드(미국)다. 페이트노드부터 샤키리까지 20번의 대회에서 50차례 해트트릭이 나왔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직 조별리그를 마치지 않은 시점에 벌써 두 번째 해트트릭이 나와 기대감을 키운다. 토마스 뮐러(독일)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에서 대회 1호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샤치리가 뒤를 이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세 차례 이상의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1986년 멕시코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연합뉴스
국세청은 지난 3월부터 국선 세무대리인 제도를 시행한 결과, 지금까지 114명의 영세 납세자가 혜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세금 부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영세 납세자들에게 무료로 세무 대리인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현재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237명이 국선 세무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 제도 실시 이후 총 114명이 국선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불복 청구 등을 했으며 이들 가운데 35명이 당초 부과됐던 과세 처분 취소 등의 구제를 받았다. /연합뉴스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홍명보호가 기적을 이룰 승부수를 시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현지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벨기에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3차전을 대비한 마지막 전술훈련에 들었다. 태극전사 23명은 한 명도 빠지지 않고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골키퍼들은 훈련 시작 시각보다 일찍 운동장에 나와 골문 앞에서 따로 슈팅을 막는 훈련을 시작했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와∼’하는 힘찬 기합과 함께 운동장으로 일제히 몰려나와 우울한 분위기를 걷어내는 발랄한 동작으로 몸을 풀었다.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은 발목 부상 때문에 따로 그라운드를 돌며 재활에 전념했다. 초반 15분 동안 공개된 훈련에서 필드 플레이어들은 이케다 세이고 체력코치의 지시에 따라 스트레칭과 러닝을 10분 정도 되풀이했다. 이들은 공개된 나머지 5분 동안에는 자유로운 패스, 두 명씩 짝을 이룬 점프와 헤딩으로 굳은 몸을 풀었다. 훈련장에는 이동식 골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훈련기구가 목격되지 않았다. 실전 때 쓰이는 골대는 골 지역의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이날은 봉쇄돼 훈련에 사용되지 않았다.
한국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최종전의 상대인 벨기에 축구 대표팀이 여유 있게 몸을 풀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 대표팀은 한국과의 일전을 하루 앞둔 26일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전술훈련을 치렀다. 벨기에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훈련에서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다리를 다친 수비수 토마스 페르말런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19명, 골키퍼 3명이 모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비수 뱅상 콩파니는 나중에 열린 비공개 훈련중에 몸에 이상을 느껴 벤치로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초반 15분만 공개된 훈련에서 이들 선수는 밝은 표정으로 가벼운 러닝과 패스로 위밍업을 시작했다. 패스 플레이 때는 수시로 선수들이 내지르는 유쾌한 탄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FIFA의 규정이 아니라면 벨기에가 그간 베이스캠프에서 보인 관행처럼 훈련 프로그램을 고스란히 공개했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벨기에는 한국과의 경기의 결과가 별다른 의미가 없는 까닭에 주전의 상당수를 제외하기로 했다. 콩파니, 악셀 위첼 등 간판선수들은 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안경을 보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전날 참석해 사인회
빅매치에서 빛나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의 골 결정력이 여전히 신뢰를 받는 것으로 관측됐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벨기에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26일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홍 감독은 “우리의 전체 밸런스를 볼 때 박주영의 경기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공격적인 부분을 따지면 우리 (전체 선수들)가 찬스를 못 만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경기(알제리 전)를 볼 때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보다 더 큰 점은 수비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박주영이 그 가운데서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국내 최고로 평가되는 박주영의 골 결정력이 기회가 뒷받침되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해석된다. 박주영은 러시아, 벨기에와의 H조 1, 2차전에서 슈팅이 한 차례에 그쳐 스트라이커로서 초라한 면모를 노출했다. 전방 압박에서는 양호한 플레이를 펼쳐 ‘수비형 스트라이커’라는 냉소적인 말까지 듣고 있는 상황이다. 박주영이 고비에서 터뜨리는 한방은 그간 한국 축구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았다. 그
갖은 기행으로 유명한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도 상대 선수를 무는 황당한 행동을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이 열린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 0-0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35분, 잠시 공이 바깥으로 벗어나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갑자기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향해 자신의 머리를 들이밀었다. 느린 화면으로 잡힌 그림을 보면 수아레스는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경악한 표정으로 넘어졌고, 수아레스도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입 근처를 손으로 감싸쥐고는 뒹굴었다. 키엘리니가 직접 어깨를 드러내 보이는 등 이탈리아 선수들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이 장면을 보지 못한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채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수아레스의 이 반칙이 나온 직후 우루과이는 결승골을 터뜨려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록 심판의 눈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긴 터라 수아레스 역시 상당한 비난과 징계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수아레스의 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쓸쓸한 귀국 비행기에 번개가 내리쳤다. ‘유로 위클리 뉴스’는 25일 스페인 현지 언론을 인용,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출발한 대표팀의 이베리아 항공편 비행기가 스페인 라스팔마스를 거쳐 마드리드에 내린 순간 날개 부분이 벼락에 맞았다고 전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 비행기에 탑승한 스페인 대표팀과 미디어 종사자들은 전혀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뜩이나 충격적인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마당에 폭발하는 듯한 굉음을 들으며 고국 땅을 밟는 기분은 좋을 수 없다. 로이터통신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비참한 실패를 겪은 스페인 대표팀에 어쩌면 썩 어울리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풍자했다.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공항에 들어선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은 기다리고 있던 현지 언론을 지나쳐 조용히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