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팀 역사상 10번째 유럽 축구 정상 달성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4-1로 눌렀다. 이로써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2001~2002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라 데시마’(La Decima·스페인어로 10번째라는 뜻)를 달성했다. 또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 이어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따내 이번 시즌 ‘더블’을 이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앉은 첫 시즌에 개인 통산 3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마무리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7골을 작성, 한 시즌 최다골 기록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6분 수비수 디에구 고딘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어 먼저 앞서나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잘못된 위치 선정 때문에 따낸 행운의 골이었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7회초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돼 벤치를 지켰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교체는 순전히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최근 연속 홈런 등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던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지난달에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6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9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동료 프린스 필더가 목·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영향으로 지난 18일부터 5경기를 3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이날 1번 타순으로 나왔다. 1회초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땅볼 아웃 되는 사이 2루 진출에 성공했으나, 미치 모어랜드의 공격 때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0-1로 뒤지던 3회초 1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2루수 땅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박주영(29·사진)이 소속 클럽인 아스널과 결별하는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발표에 따르면 박주영은 자유이적 명단(free transfer list)에 등재됐다. 자유이적은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구단이 소유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해 자유롭게 다른 클럽으로 옮겨갈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한다. 소속 구단의 새 시즌 구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이런 조처가 내려진 사실을 고려하면 사실상 방출로 해석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자유이적’으로 명시된 선수가 다음 시즌에 소속 구단에 남아있을 수도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클럽을 완전히 떠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모나코에서 잉글랜드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퍼드에 임차되기도 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상을 펼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나 최전방에서 박주영을 대체할 만큼 파괴력을 지닌 스트라이커가 없다고 판단했다. 홍 감독의 신뢰 덕분에
한국 21세 이하(U-21) 축구 대표팀이 툴롱컵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밤 프랑스 에르의 페룩 경기장에서 열린 2014 툴롱컵 국제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카타르와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에 0-2로 진 한국은 2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1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신일수(고려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1분 아흐마드 두잔데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동점을 허용했다.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은 두잔데의 첫 페널티킥 시도를 막았지만 심판은 두잔데가 슈팅하기 전에 김동준이 앞으로 나왔다고 판단, 무효를 선언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으로선 후반 종료 직전 연제민(수원)의 슈팅이 카타르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힌 게 뼈아팠다. 한국은 27일 0시45분 콜롬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올해 월드컵이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게는 최대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FIFA 자료를 인용,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비교하면서 2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FIFA의 수입과 지출은 2006년 대회 때 17억 달러와 19억 달러였다. 2억 달러의 적자를 봤다는 얘기다. 2010년 대회에서 FIFA는 32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12억 달러를 지출해 20억 달러의 수익을 남겼다. 올해 월드컵에서는 40억 달러의 수입과 20억 달러의 지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수익은 2010년 대회와 비슷하지만, 수입과 지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다. 우승 상금은 2006년 대회와 2010년 대회는 2천10만 달러와 3천만 달러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우승팀에 3천500만 달러, 준우승팀에 2천500만 달러를 주고 32개 본선 진출국에 출전 수당 800만 달러씩 지급된다. 한편 FIFA가 추산한 경기장 건설 비용도 역대 최대 규모다. 2006년에는 18억9천500만 달러, 2010년엔 10억3천800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싱글 ‘불꽃’ ‘여전히 뜨겁게’ 잇달아 발표한 ‘발라드 여왕’ 백지영 최근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백지영(38)은 다이어트 중이라고 했다. 훤칠한 키에 변함없이 늘씬했지만 새 음반 활동을 앞두고 운동을 하면서 식단 관리를 하고 있었다. “결혼 후에 남편과 집 밥을 먹으면서 살이 좀 붙었는데 다시 좀 뺐어요.” 지난해 6월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한 그는 지난 7일 싱글 ‘불꽃’을 발표한 데 이어 26일 또 다른 싱글 ‘여전히 뜨겁게’를 잇달아 발표한다. 두 곡은 히트곡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그여자’ 등 백지영의 ‘뽕끼’ 있는 한국적인 발라드의 연장선에 있다. 허스키한 음색으로 가사의 한 음절마다 감정을 싣는 그의 창법은 전달력과 감정 이입에 탁월해 널리 사랑받았다. 끝 음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바이브레이션은 가슴을 파고든다. 이번에도 변화를 택하기보다 대중이 원하는 노래를 다시 들고 나온 셈이다. 그는 “‘뽕끼’는 한국적인 솔(Soul)”이라며 “보통 알앤비(R&B), 솔 등 여러 장르로 구분하는데 ‘뽕끼’는 우리나라에서 통하는 솔이다. 가수가 메시지 전달자라면 ‘뽕끼’ 있는 발라드는 대중의 감성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 터키 영화 ‘윈터 슬립’(Winter Sleep)에 돌아갔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7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터키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터키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은 터키 아나톨리아에서 작은 호텔을 운영하는 중년 남성과 그의 가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자신의 속물근성을 깨닫지 못하던 중년 남성이 아내와 관계에 위기가 닥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깨닫는 여정을 그린다. 세일란 감독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터키 영화 100주년이 되는 올해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이 상을 (터키 반정부 시위 때) 목숨을 잃은 이들을 포함해 모든 터키 젊은이들에게 바치고 싶다”라고 밝혔다. 세일란 감독은 1982년 일마즈 귀니 감독의 ‘욜’에 이어 터키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탔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윈터 슬립’의 리듬이 완벽했다”고 격찬했다. 2위작인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여성인 이탈리아 알리스 로르바흐 감독의 ‘더 원더스’(The W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