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이 허용 면적을 초과해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중앙부처의 유권해석 결과가 14일 나왔다. 인천시 서구의 한 관계자는 “허용 면적을 초과한 부분이 제조시설인지는 지자체가 판단하라는 것과 감사에서 적발된 사항이 공사 취소 사유까지는 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정부에서 회신이 왔다”고 밝혔다. 허용 면적 초과분이 제조시설로 판명나면 SK인천석유화학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고, 기업의 주장대로 부대시설이라면 이 부분에선 위법 사항이 없는 것이다. 공사 취소 사유가 안 된다는 부분은 서구가 사전에 시행한 법률 분석 결과와 같은 내용이다. 결국 산업통상자원부 유권해석에서 새롭게 결정되거나 시시비비가 가려진 내용은 없는 셈이다. 서구는 유권해석 결과가 나왔으니 조만간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회의를 거쳐 제조시설인지 여부를 가리고 행정지도와 행정처분 중 어떤 처분을 내릴지 결정하겠다”며 “내일이나 모레쯤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행정지도는 강제력이 거의 없지만 행정처분은 법집행으로 강제성을 가진다. 전년성 서구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주 안으로 SK인천석유화학 측에 공사
2014년 프로야구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 총성에 맞춰 9개 구단이 15일 일제히 국외로 떠나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선수들의 구단별 소속 훈련을 금하는 비활동 기간(12월 1일∼다음해 1월 14일)이 끝나자마자 각 구단은 3월 초까지 미국, 일본 등에서 50일 이상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키운다. 추운 한국에서 동계훈련을 할 수 없어 국외에서 합숙 형태로 치르는 스프링캠프에 각 구단이 목을 매는 이유는 그만큼 확실하게 전력을 다질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각 팀의 사령탑은 60일 가까이 이뤄지는 스프링캠프에서 포지션별 무한 경쟁을 거쳐 올 시즌 활약할 주전 선수를 고른다.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늘면서 캠프 후반 실전에서 용병 선수들의 한국 무대 적응 가능성을 꼼꼼히 가늠하는 것도 각 팀 감독이 해결해야 하는 숙제다. 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미국·일본프로야구와 달리 한국프로야구에서는 경기 수가 몰린 6월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가을 잔치’에 출전할 공산이 커 사실상 ‘6개월 전쟁의 서막’과도 같은 스프링캠프를 중시하는 경향이 많다.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를 이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선수단 신년 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2013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1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Ballon d'Or)를 받았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 프랭크 리베리(31·프랑스)와 함께 올해 FIFA-발롱도르의 최종 후보에 선정돼 경쟁을 벌였다. 2008년 호날두가 이 상을 받았고 2009년부터 4년 내리 메시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로서는 5년 만에 정상 복귀인 셈이다. 2009년까지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가 별도로 선정됐기 때문에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통합된 이후로는 첫 수상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호날두는 2013~2014시즌 20골을 작렬,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9골을 몰아쳐 이 부문 역대 최다 기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3일 오만 무스카트의 로얄 오만 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과 윤일록(서울), 문창진(포항)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이틀 전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승점 4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오만(승점 3점)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상대가 약체인데다 한국이 경기 초반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전반전에 기대만큼 시원스러운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6분 김영욱(전남)의 골대를 맞추는 슈팅으로 힘차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8분 미얀마 미드필더 뎃파이우(케야르 쉬웨 미야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행운까지 잡았다. 그러나 수차례 골문을 두드리고도 쉽사리 미얀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2분 백성동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볼을 차 넣어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낸 게 한국으로선 그나마 다행이었다. 후반전에 한국은 2골을
스노보드 기대주 신봉식(23·고려대)이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시리즈에서 ‘톱10’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3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바드 가슈타인’ 대회 평행 회전에서 10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스노보드 회전 경기는 정해진 코스에서 내려오는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종목이다. 소치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평행 회전은 두 선수가 나란히 출발해 좁은 간격의 기문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서 월드컵 ‘톱10’에 오른 한국 선수는 신봉식이 처음이다. 신봉식 이전까지는 16강에 진출한 선수조차 없었다. 예상을 뒤엎은 ‘깜짝 활약’이었다. 포인트 역순으로 경기 순서를 정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신봉식은 49번을 배정받아 ‘하위권 선수’로 분류됐다. 그러나 예선에서 두 차례 레이스 합계 53초57을 기록하며 7위에 올라 16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신봉식은 결선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칼 벤야민(오스트리아)과 맞붙어 아쉽게 패배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전체 10위의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활약으
인천지법 형사12부(김동석 부장판사)는 술에 취한 10대를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대학생 A(20)씨 등 20대 3명에 대해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24일 0시 47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B(15) 양을 번갈아가며 한 차례씩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들은 식당에서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술을 판매하지 않자 인근 모텔로 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윤간해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범죄 전력이 없고 피해자의 부모와 원만히 합의한 점, 모두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배임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채(69) 전 KT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춰진 15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다음날 오전 중에 출석해 법원의 영장심사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해왔다. 앞서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잡혀 있던 영장심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곧바로 수사관을 보내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강제 구인절차에 착수했다. 이 전 회장은 최근 변호인을 교체한 뒤 사건내용 파악 등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영장심사에 나타나지 않았고 일시적으로 연락이 안돼 강제 구인절차에 나섰던 것”이라며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변호인을 통해 내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출석 의사를 밝혀온 만큼 구인장을 집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일 오전에는 출석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한국 봅슬레이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13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4인승 8차 대회에서 원윤종(경기연맹)의 A팀이 4위, 김동현(서울연맹)의 B팀이 7위에 오르면서 한국 봅슬레이는 4인승에서도 소치올림픽 출전권 2장을 사실상 확보했다. 남자 4인승에서 두 팀, 2인승에서 두 팀, 여자 2인승에서 한 팀이 출전권을 따내 소치올림픽 봅슬레이에서만 무려 다섯 팀이 썰매 트랙을 질주한다. 여전히 노련미를 더 쌓아야 하는 파일럿들의 도전을 뒤에서 묵묵히 밀어준 브레이크맨들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이용 감독은 “파일럿인 원윤종과 김동현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성공의 요인으로 서영우(경기연맹), 전정린(연세대)의 능력이 향상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각각 A팀과 B팀의 브레이크맨으로 나서는 서영우와 전정린은 레이스를 시작할 때 가장 뒤에서 썰매를 밀고, 레이스를 마칠 때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한다. 맨 뒤에서 썰매를 미는 만큼 봅슬레이의 스타트 기록을 내는 데 이들의 기량이 결정적이다. 아직 국내에 정식 트랙이 없는 현실에서, 한국 봅슬레이는 소치올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원로 야구인 32명의 인터뷰를 담은 KBO 특별기획 ‘야구를 말하다’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원로 야구인 인터뷰 영상은 구본능 KBO 총재가 기획하고 제작 비용 전액을 지원해 2011년부터 제작됐다. 한국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의 증언과 회고, 숨겨진 뒷이야기 등을 생생한 영상과 함께 전달함으로써 당시의 중요한 순간을 기억하고 야구 박물관 사료로 후대에 남기려고 만들었다. 해태와 삼성을 거치며 10차례나 팀 우승을 이끈 김응용 한화 감독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SK의 2000년대 전성기를 이끈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등 프로야구 역대 명장들과 함께 백인천, 김봉연, 김일권, 김재박, 박철순 등 1980∼1990년대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스타들이 참여했다. 또한 프로의 근간이 된 실업야구 시절 기업은행 초대감독인 고(故) 김양중 감독과 대한야구협회장을 지낸 고(故) 김종락 회장,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의 우승 주역인 어우홍 감독 등을 비롯한 허구연·하일성 해설위원, 이용일·이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