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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기록’ 세계기록유산에 올린다

여가부 관련 기록물 수집
내년중 문화재청에 제출

여성가족부는 국내와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흩어져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을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내년 중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여성부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에 있는 위안부 관련 자료들의 현황을 조사해 목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목록 작업을 끝내고 내년 문화재청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기록유산은 세계적 영향이 있는 인류의 중요한 기록으로 인정받을 만한 기록물로 유네스코가 2년마다 선정한다.

문화재청이 공모를 통해 신청 대상을 선정, 이듬해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하면 그 다음해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에는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3월 중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돼 내년 6~7월쯤 등재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여성부는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본 다른 당사국, 위안부 문제를 다뤄 온 일본 내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공동으로 등재를 신청하는 방안도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

여성부 관계자는 “국가 간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여서 한국이 독자적으로 신청하기보다 공동으로 신청하는 쪽이 등재되는 데 유리하다고 한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부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국 학계·시민사회와 함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적극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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