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세계랭킹 23위)가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함단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114위의 약체 아프가니스탄을 3-0(25-13 25-19 25-14)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2개를 곁들여 혼자 8득점을 기록한 송명근(러시앤캐시·14점)을 비롯해 하경민(수원 KEPCO·10점), 박상하(상무·9점) 등의 고른 활약 덕에 처음 상대한 아프가니스탄을 수월하게 제압했다. 전날 이라크를 3-0으로 누른 한국은 2연승(승점 6)을 거둬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 2위는 이라크(1승1패 승점 3)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서 각 조 1·2위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첫날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서브와 속공 등에서 연습했던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승리의 주역 송명근은 “부담 없이 경기했던 게 다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작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챔피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신나게 출발했다. 기보배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파필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대진라운드에서 4개 거리 144발 합계 1천376점을 쏘아 1위를 차지했다. 대만의 에이스 탄야팅이 1천37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장혜진(LH)과 윤옥희(예천군청)는 각각 1천369점, 1천361점으로 3위, 5위로 뒤를 이었다. 런던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아이다 로만(멕시코)은 1천368점을 쏘아 4위에 올랐다. 한국 궁사들은 모두 대진 라운드 상위권에 올라 1, 2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36강에 직행했다. 박성현이 2004년에 수립한 144발 세계기록 1천405점은 이번 대회에서도 경신되지 않았다. 기보배는 70m, 60m, 50m까지 탄야팅에게 뒤지다가 30m에서 고득점해 정상에 올라섰다. 한국은 기보배, 장혜진, 윤옥희의 점수를 합산한 단체전 대진 라운드에서도 4천106점을 기록, 대만(4천64점), 독일(4천30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석지현(현대모비스)은 여자 컴파운드 대진 라운드에서 690점을 쏘아 알비나 로기노바(692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유소년 육상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어린이 체험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2013 키즈런 챌린지’라는 이름이 붙은 이 행사는 유치부(6∼7세)와 초등부(1∼6학년)를 대상으로 육상에 대한 친밀감과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달 28일 첫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장애물 경기와 필드 경기를 체험할 수 있고, 부모님들도 이벤트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들은 공인 기록증과 음료수, 특별 사은품을 제공받고 부문별 최고기록자를 위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11월 23일 행사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43)도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육상연맹은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유소년 육상프로그램(키즈 프로그램)의 학교 현장 도입이 활성화돼 유소년 저변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육상연맹 오동진 회장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키즈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고 육상 저변을 넓히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육상연맹 홈페이지(http://www.kaaf.or.kr)나 육상 이러닝센터(http://e-learning.ka
방송인 김미화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해온 성균관대가 김씨의 논문을 ‘부분 표절’로 결론 내렸다. 1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윤리위원회는 김씨의 2011년 석사학위 논문 ‘연예인 평판이 방송 연출자의 진행자 선정에 미치는 영향’이 선행연구 부분에서 인용과 재인용의 출처를 밝히지 않아 본교의 ‘연구윤리 및 진실성 확보를 위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부분 표절로 판단했다. 연구윤리위는 그러나 “논문의 주제, 연구의 목적, 표본의 선정, 연구방법론, 연구결과 및 결론 부분은 독창성이 있고 학문적 공헌도가 인정된다”며 “일부 표절이 있으나 그 정도가 경미해 전체적인 관점에서 표절 논문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구윤리위는 당사자인 김씨와 표절의혹 제보자 측으로부터 한 달간 재심신청을 받는다. 재심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학원위원회에서 별도로 김씨의 석사학위 취소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김씨는 지난 3월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연구자로서 도리를 지키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밝히고 사태에 책임을 진다며 진행하던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MBC 새 일일극 ‘제왕의 딸 수백향’(이하 수백향)이 7.5% 시청률로 출발했다. 1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 방송된 ‘수백향’ 1회는 전국 기준 7.5%, 수도권 기준 8.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구암 허준’의 지난 3월 첫 방송보다 각각 0.8%, 0.7% 오른 것이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넘버원’은 전국 기준 7.8%, SBS ‘생활의 달인’은 7.5%로 나타났다. 수백향은 역사적으로 첩보전이 가장 활발했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백제의 첩보단 ‘비문’의 일원으로 활약한 공주 설난의 활약상을 그린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수백향’은 전국 기준 7.4%, 수도권 기준 8.8%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지상파 방송 3사의 월화극 경쟁에서는 KBS 2TV ‘굿닥터’가 20.3%로 독주를 이어갔다. SBS ‘수상한 가정부’가 6.9%, MBC ‘불의 여신 정이’가 6.0%였다.
한해를 결산하는 고교야구 왕중왕전이 새로 출범한다. 통신 기업 KT로부터 10년간 최대 100억원의 후원을 받는 대한야구협회는 왕중왕전 성격을 띤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창설해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광주 무등야구장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전용 훈련장인 전남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초대 대회를 개최한다. 협회는 2010년 청룡기 전국대회 이후 처음으로 선수단 공식 입장식을 열어 고교 야구 르네상스를 일으킨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전국대회 출전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초대 대회에는 올해 열린 4개 전국대회(황금사자기·청룡기·대통령배·봉황대기) 8강 진출팀과 시·도 초청팀 등 전국 30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팀을 가린다. 추첨 결과 광주를 대표하는 광주일고와 광주 동성고가 공식 개막전에서 맞붙게 됐다. 청룡기 준우승팀인 성남 야탑고와 대통령배 준우승팀인 충남 북일고도 1회전에서 격돌할 예정이어서 초반부터 명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황금사자기·청룡기를 석권한 최강 서울 덕수고의 3번째 우승 여부, 황금사자기와 봉황대기에서 거푸 준우승에 그친 경남 마산고의 시즌 첫 우승 가능성 등이 고교
2013년 미국프로야구에서 ‘코리안 몬스터’ 열풍을 몰고 온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치고 성공적인 데뷔 해를 보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30번째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한 뒤 리키 놀라스코로 교체됐다. 팀이 1-2로 져 패전을 안은 류현진의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192이닝 투구,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154개다. 평균자책점이 다시 3점대로 올라갔으나 12∼13승,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에 이를 것이라던 첫해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10위, 투구 이닝은 25위, 평균자책점은 9위, 퀄리티스타트 횟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신인 투수로는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14승 10패) 이후 최다승을 거뒀고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은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6승·방어율 1.83)와 2선발인 우완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내셔널리그 전체 2위인 출루율 0.423을 기록하며 2013시즌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4회 교체됐다. 전날 시즌 300출루 대기록을 작성한 추신수는 이날은 추가 출루를 기록하지 못하고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친 신시내티는 10월 2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장을 둔 단판 승부를 준비한다. 추신수의 정규리그 최종 기록은 타율 0.285와 출루율 0.423, 홈런 21개, 도루 20개, 타점 54개, 득점 107개, 볼넷 112개, 몸에 맞는 공 26개 등이다. 메이저리그에서 9번째 시즌을 마치면서 통산 타율 0.288을 찍으며 정확히 900개의 안타 기록을 쌓았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톱타자 중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이라는 신기원을 열었고, 시즌 300출루라는 기록까지 작성하는 등 최고의 리드오프로 우뚝 섰다. 전날 피츠버그에 패하면서 와일드카드 2위
한국 남자 주니어(16세 이하) 테니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손승리 코치가 이끄는 한국은 29일(현지시간)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졌다.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한국은 처음으로 4강, 결승에 진출하는 등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강구건(주니어 세계랭킹 93위·경북 안동고)이 페드로 마르티네스 포르테로(179위)에게 0-2(6<6>-7 3-6)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단식에서 홍성찬(25위·강원 횡성고)이 하우메 안토니 무나르 글라르(72위)를 2-1(6-1 3-6 6-2)로 누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가 걸린 마지막 복식에서 한국은 강구건-정윤성(김포 대곶중)이 마르티네스 포르테로-무나르 클라르와 대결을 펼쳤으나 0-2(3-6 5-7)로 지며 끝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1세트를 내주고 2세트 한때 게임 스코어 0-3으로 뒤지다가 5-4로 역전하며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는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손승리 코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주니어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선수들이 준우승에 머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