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이후 정치권에서 무성하게 제기되는 논란에 대해 ‘교통정리’를 시도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처음으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크게 세 갈래로 대응기조를 설명했다. 먼저 4대강 사업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부분을 과감히 정리하고, 감사원 발표부분에 대해 소상한 점검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라는 주문이다. 셋째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의 근원적 예방을 위해 새로운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이들 3가지 주문은 과거, 현재, 미래를 포괄하고 있다. 우선 ‘과감한 정리’를 주문한 것은 4대강 사업이 이른바 ‘대운하 재추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는 게 감사원의 감사결과인 만큼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국민세금이 허투루 쓰일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그러므로써 전임 이명박 정부와 자연스러운 차별화를 기하는 효과도 겨냥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일종의 ‘과거’와의 선긋기다. 두 번째 주문은 감사원 감사에 대한 의혹해소다. 감사원이 지금까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모두 3차례 감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제
여야는 15일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및 관련 자료에 대한 예비열람에 들어갔다. 여야 5명씩 총 10명의 열람위원들은 이날 오전 성남 국가기록원 내 대통령기록관을 방문, 자료 목록을 훑어보는 예비열람을 실시했다. 새누리당에서 황진하·김진태·심윤조·김성찬·조명철 의원, 민주당에서 우윤근·박민수·전해철·박범계·박남춘 의원이 열람에 참여했다. 이들은 도착과 동시에 국가기록원 측으로부터 보안 주의사항을 듣고 확인서에 서명한 뒤 하종목 대통령기록관장 직무대리의 안내에 따라 약 1시간40~1시간 50분 동안 자료목록을 열람했다. 그러나 이들은 앞서 양당이 합의로 제출한 ‘NLL(엔엘엘)’ 등 7개 검색어를 토대로 국가기록원이 선별한 자료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를 열람할지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열람위원들은 오는 17일 오후 열람자료 선정을 위해 국가기록원을 다시 방문키로 했다. 열람자료 지정이 지연되면서 당초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국가기록원 측의 관련자료 사본 국회 제출도 미뤄졌다. 열람위원들은 국가기록원 방문에 앞서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상견례를 하고 국가기록원에 제출할 보안각서와 운영위가 요구한
남북한은 15일 개성공단에서 제3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어 개성공단의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합의문 없이 회담을 종료했다. 남북은 오는 17일 4차 실무회담을 개성공단에서 열어 재발 방지책과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회담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우리 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비해야 한다”고 북한에 요구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서 초안을 북측에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제시없이 이른 시일 내의 공단 재가동을 거듭 주장하는 한편, 개성공단 가동 중단 원인을 우리측에 돌리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0일 열린 2차회담에서 우리측에 제시한 자신들이 준비한 합의서 초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회담 뒤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합의문에 담길) 서로의 합의사안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15일 코스피지수 지연 전송 사고는 지수통계를 담당하는 메인시스템이 이상을 일으킨 상황에서 백업시스템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거래소는 오전 9시 15분부터 66분 동안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코스콤이 운영하는 체크(CHECK) 등 모든 시세 단말기에 코스피지수를 지연 전송했다. 실제 지수와 HTS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수의 시차가 한때 15분 이상 벌어져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시세 제공이 늦어진 것은 예상치 못했던 백업시스템의 과부하 때문이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거래소는 지수통계 메인시스템 일부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백업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장 시작 후 시세 데이터가 몰리자 15분 만에 과부하 상태에 놓였다. 지수 분배를 담당하는 네트워크의 트래픽 제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예상하지 못했던 셈이다. 거래소는 복구한 메인시스템에 일부 시세 데이터 전송을 분산해 1시간여 만에 지수 전송을 정상화할 수 있었다. 신재룡 거래소 IT관리부장은 “지수통계 백업시스템을 점검해 앞으로는 지연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대기업 가맹 제과점의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중소업체 빵집들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점 자제 등 규제로 인해 상반기 대기업의 제과점 매장수는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중소업체 점포들은 늘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말 모범거래기준을 마련해 대기업 가맹사업자의 신규 출점을 제한했다. 기존 제과점 가맹점으로부터 500m 내에는 새 점포를 열지 못한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매장은 지난해 말 3천212곳에서 지난달 말 3천240개로 불과 0.87%인 28개 늘어났다. 월 평균 4곳이 출점한 셈이어서 규제시행 이전 한달평균 30∼40개 증가했던 것과 대조된다. CJ푸드빌 계열 뚜레쥬르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매장수는 1천288개로 작년 말 1천280개보다 0.65%(8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처럼 대형 업체가 주춤한 틈을 타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중소업체들이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상반기 처음 사업에 뛰어든 ‘잇브레드’는 1년만에 가맹점을 70여곳까지 확대했다. 100% 매장내 생산을 원칙으로 하는 브랜드이다. 지난해 말 ‘이지바이’의 매장은 80여곳에서 현재 143곳으로 78.8% 증가했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희영은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26언더파 258타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박희영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스탠퍼드를 따돌렸다. 박희영은 2011년 11월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이후 1년 8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2천만원)다. 박희영과 스탠퍼드가 72홀에서 작성한 258타는 역대 LPGA 투어 최소타(타수 기준) 타이 기록이다. 이전에는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가 2004년 웰치스-프라이스 챔피언십에서 이 타수를 기록했다. 박희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의 한국 선수들은 9승을 합작했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6언더파 268타를 쳐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1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박희영은 맹타를 휘두르며 추격한 스탠퍼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팀이 4-2로 앞선 5회초 선두로 나서 올 시즌 13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훌리오 테헤란 시속 143㎞짜리(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6월 30일 시즌 12호 이후 보름 만에 터져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7월 3일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2’까지 연장했다. 또 10일부터 5경기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행진을 계속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7로, 출루율은 0.421에서 0.425까지 올랐다. 그가 연속 경기 안타를 때리기 시작한 7월의 월간 타율은 0.396까지 치솟았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남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좌중간을 깊숙이 찌르는 타구로 선발 테헤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추신수의 타구는 온
앞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 주관 대회에서 팔각 형태의 경기장을 볼 수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15일 멕시코 푸에블라 전시장에서 열린 총회에서 연맹 규약과 겨루기·품새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개정안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팔각 경기장의 도입이다. 세계연맹은 기존 사용해온 가로 8m, 세로 8m의 사각 경기장 외에 팔각 경기장도 쓸 수 있도록 겨루기 경기 규칙에 새로 추가했다. 팔각 경기장은 이미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제외하고 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대회에서 쓰이는 경기장이다. 대한태권도협회는 2008년부터 팔각 경기장의 도입을 검토해 2009년에 경기규칙을 개정했고, 그해 제주평화기 대회에서 원형경기장과 함께 팔각경기장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협회는 구석이 없어져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는 데 유리해지고 사각(死角)이 줄어 심판 판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이후 팔각경기장의 사용을 확대했다. 세계연맹은 경기 진행상의 장점 외에도 유도(사각경기장), 레슬링(원형경기장) 등 유사한 격투기 종목과 차별화해 형태만 봐도 태권도 경기장임을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로 팔각 경기장의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