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세계 골프계 ‘살아있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말 그대로 생애에 한 차례를 하기도 어려운 엄청난 사건이지만, 박인비는 올해 열린 세 차례의 메이저 대회를 독식하면서 세계 여자골프를 사실상 평정했다. ▶관련기사 18면 1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에서 끝난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해 앞서 열린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을 휩쓴 데 이어 메이저 3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 골프에서 시즌 개막 후 열린 메이저 3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것은 한국전쟁이 발생한 1950년의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이다. 남자 골프까지 영역을 넓히면 1953년 벤 호건(미국)이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내리 제패한 기록이 있다. 벤 호건부터 따져도 무려 60년 만에 박인비가 대기록을 수립하는 주인공이 됐다. 그 60년 사이에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골프의 전설’들이 시즌 개막 후 메이저 3연승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제 전 세계
나흘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 다음날인 1일 하반기 국정 전반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주재해온 수석비서관회의도 이날은 거르는 등 종일 공식 일정을 비웠다. 중국 방문 나흘간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으니 이날은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면서 국내 정치나 경제상황 등 국정 전반을 챙기는 한편 방중 과정에서 도출된 성과들을 평가, 정리하고 각종 후속조치와 민원사항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하반기 민생살리기를 위한 구상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이른바 G2를 잇따라 방문해 비핵화 등 북한 이슈와 관련해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 아래 이제는 경제와 민생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국정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달 중순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해 중소·중견기업 육성방안과 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하순쯤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열어 관광분야발전 방안을 점검한다. 박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공약과 관련된 법안의 통과 여부를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사위에는 창조경제와 관련한 ‘ICT법안’(정보통신기술 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1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북핵 공조를 재확인했다. 북한의 대화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다르스리브가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만난 3국 외교수장은 이번 회담이 시의적절하게 개최됐다는 점을 평가한 뒤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세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올바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성명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면서 3국이 중국과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미·일 3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나 비핵화 문제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기준으로 북한이 파기한 ‘북미 2·29 합의 이상’을 이행해야 한다는 것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모두 12만2천201명이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 가운데 9만3천142명(76.2%)을 즉시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6만3천655명(68.3%)과는 이미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했다. 관계기관이 함께 꾸린 행복기금 무한도우미팀은 압류·가압류·경매 등으로 지원이 곤란한 5천835명(4.8%)을 빼고 나머지 2만3천224명의 지원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금융위가 채무조정 약정을 맺은 서민층의 경제상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564만원(연소득 2천만원 미만이 8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채무금액은 1천234만원(채무금액 2천만원 미만이 81.4%), 평균 연체기간은 5년 8개월(연체기간 2년 초과인 경우가 70.8%)이었다. 채무조정 협약을 맺은 이들은 1인당 평균 2.8개의 금융회사에 빚을 지고 있었다. 금융위는 채무조정 협약 가입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6월 말부터 행복기금 지원대상 연체채무 9조4천억원을 일괄매입했으며 내년 3월까지 추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까지 행복기금 채무조정 협약에 가입한 금융회사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노약자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특히 노인들의 경우 한 여름 무더운 낮 시간 농사일이나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1일 보건복지부의 ‘2012년 폭염특보 발령기(6~8월) 온열질환자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모두 931명이 열사병·일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 진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14명은 목숨을 잃었다. 연령별로는 사망자 14명 가운데 9명(64%)이 65세 이상이었고, 대체로 이들 노인은 한낮(오전 11시~오후 6시) 논·밭·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거나 외출 중에 온열질환 증상을 겪었다. 복지부는 “노인이 특히 폭염에 취약한 것은 땀샘과 땀 배출량이 적어 체온조절 능력, 탈수 감지 능력 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더욱 위험한 만큼 무더위철 낮시간 외출이나 야외 농사일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당국은 경로당(6만2천곳), 노인복지관(300곳) 등의 고령자들에게 무더위 대응 요령을 홍보하고, 독거노인 20만명에게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8천여명의 돌보미를 대상으로도 폭염 대비 행동지침을 가르칠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받아 이달 중순
금융감독원은 1일 은행, 보험, 증권 등 퇴직연금 사업자에 같이 적용되는 퇴직연금 표준약관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퇴직연금은 제도유형별로 460여개의 다른 개별약관이 존재해 퇴직연금 가입자 권익을 보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감원은 우선 표준약관을 만들어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방식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지금껏 은행, 증권은 적립금 평균잔액에 대해 매년 수수료를 부과하고 보험은 최초 부담금을 납입하는 시점에 부과해 비교가 곤란했다. 앞으로는 ‘적립금 평균잔액 기준(매년)’으로 통일하고 수수료 부과대상은 ‘적립금 총액 기준’으로 일원화한다.
국내 식품업체 3곳이 식용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을 약 400만t이나 사들이고도 원재료가 대두, 옥수수인 제품에는 GMO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개한 ‘CJ제일제당·대상·사조그룹 제품의 GMO 표시현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GMO 콩과 옥수수를 395만5천888t(69%) 수입했지만 어떤 제품에도 GMO 표시를 하지 않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우리나라에 수입된 식용 GMO 옥수수는 총 305만2천t, GMO 대두는 265만5천t에 달한다. 업체별로는 CJ제일제당은 전체 GMO 대두 수입량의 63%인 166만5천807t을 수입했으며, ㈜사조해표는 92만9천605t(35%)을 사들였다. 대상은 전체 GMO 옥수수 수입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136만476t(45%)의 옥수수를 수입했다.이처럼 많은 양이 국내에 들어왔지만, 막상 GMO로 만들었다고 표시된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경실련이 3개 업체의 제품 가운데 콩, 대두, 옥수수 등을 원재료로 표기한 386개를 조사한 결과 CJ제일제당(249개), 사조그룹(99개), 대상(38개)의 제품 어디에도 GMO 표시는 없었으며 266개는 원산지도 확
예금보험공사는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최고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예보는 영업정지나 파산된 금융회사의 전 임원, 대주주, 채무자 등의 은닉재산을 신고하는 ‘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를 2002년 5월 설치해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포상금을 증액했다. 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는 설치 이후 지금까지 212건의 신고를 받아 307억원을 회수했다. 포상금은 28명에게 17억원 지급됐다. 부실관련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하려면 예보 은닉재산신고센터(☎02-758-0102~4)에 문의하면 된다.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는 추신수(31)가 일본인 우완 특급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대결에서 안타 없이 침묵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다르빗슈를 상대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하나를 골랐지만 삼진 하나를 내줬다. 하루 전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때린 추신수는 이날 다르빗슈의 호투에 방망이가 묶였다. 다르빗슈가 강판된 이후에도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68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올 시즌 정규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다르빗슈와 맞선 추신수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빗맞아 중견수 정면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3회초 1사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잭 코자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B-2S에서 시속 133㎞(83마일)짜리 몸쪽 슬라이더에 속아 방망이를 헛돌리고 삼진 아웃당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6⅔이닝 동안 다르빗슈 공략에 실패, 점수를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