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희롱으로 제재를 받은 후 바로 재선임된 장애인체육 국가대표 감독의 퇴출을 지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체육회가 해당 감독을 바로 퇴출하지 않으면 그 종목의 국가대표 훈련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사안은 어떤 스포츠 폭력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정부의 ‘스포츠 폭력 근절대책’을 심각하게 위배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감독은 작년 런던 패럴림픽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돼 훈련 중에 선수를 성희롱한 사실이 조사 결과 확인됐다. 하지만 장애인체육회는 이 감독을 작년 말에 제재하고서 올해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승인해 물의를 일으켰다. 정부는 폭력을 일절 용납하지 않고 폭력 지도자를 현장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을 담은 스포츠 폭력 근절책을 발표한 뒤 운용하고 있다.
국가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혁 논의가 국회에서 시작됐다. 국회 예산·재정개혁특위(위원장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는 지난달 30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 심사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후 매년 정기국회에서 되풀이됐던 졸속·밀실 심사논란, 국회의원들의 민원성 ‘쪽지예산’ 논란을 원천 차단하는 제도개혁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뤄진 예산심사에서는 이런 논란이 되풀이된 것은 물론 헌정 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겨 예산이 처리되기도 했다. 특위가 앞으로 다룰 의제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 문제다. 현행 제도에서 국회가 법정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는 기간은 두 달 정도다. 보통 차기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이 정기국회 회기중인 10월초 넘어오면 국회는 12월 2일까지 처리해야 한다. 당연히 ‘졸속심사’의 위험을 안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공공기관 재정개혁, 지방재정 개선, 세입재원 확보에 대한 방안을 보고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의 잠정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접수반을 가동 중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접수·상담하고 피해 사례를 접수하는 태스크포스(TF)가 운영 중”이라며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와 함께 신속하게 피해 규모를 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해접수반은 개성공단 운영을 지원하는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에 구성됐으며,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등이 공단의 잠정 중단 사태로 입게 된 피해현황 실태를 조사해 파악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 대출 등 입주기업에 대한 세부 지원 방안 검토에도 착수했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영유아를 폭행한 어린이집 종사자와 시설 명단이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등 10개 소관 법률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로 넘어갔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영유아의 신체나 정신에 중대한 피해를 줘 자격정지 또는 취소 처분을 받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의 명단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아의 생명·신체·정신에 중대한 피해를 주거나 보조금을 부정 수령해 운영정지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어린이집 이름과 대표자 이름도 이 법에 따라 공개된다. 일시보육서비스와 어린이집 정보공시제도 이번 개정안에 따라 시행된다.
정부는 북한 근로자들의 3월분 임금 정산, 세금 납부 등의 문제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한 뒤 개성공단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7명을 귀환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임금, 세금, 통신료 등 미지급금 정산문제 처리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이들의 귀환은 당초 30일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성 현지에 남아 있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우리측 관리인력은 북측과의 관련 협의를 계속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7명은 마지막 협의를 하고 내려오는 것이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짓고 내려올 것”이라면서도 “입주기업들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내려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들 7명은 협의를 마무리 짓고 동시에 돌아오게 될 것”이라면서 “개별적인 귀환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통해 북한 측에 미지급된 3월 임금과 미납부된 소득세, 통신료 등의 세부 내역을 파악중이다. 북한은 근로자에게 미지급된 3월 임금인 720만달러(약 80억원)에다가 소득세, 통신료 등 800만달러 안팎을 우리 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일단 기업들의 입장을 확인한 뒤 원하는 완제품 및 자재 반출을 요구하는 것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무조정실 업무보고를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새 정부 첫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3월 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보고 이후 41일 만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17일만에 끝난 첫 업무보고 기간이 이번 정부에서는 한 달을 훌쩍 넘기게 된 것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된데다 부처 수장들 여럿이 검증을 거치며 낙마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새 정부 업무보고를 관통한 키워드는 ‘국민중심’, ‘협업’, ‘현장’으로 요약된다. 박 대통령은 첫 보고 자리부터 이들 원칙을 제시한 뒤 내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 “공급자 중심, 공무원 중심의 행정을 수요자인 국민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유기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정과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달라”,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고 피드백 구조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업무보고에서도 “‘유보통합’(유아에 대한 교육과 보육체계 일원화)이라
경찰이 해외로 도피한 사건 연루자에 대한 입·출국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도피 피의자에 대한 ‘입국 시 통보 요청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기 때문이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다 2011년 중국으로 달아난 A씨가 지난해 8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야 입국사실을 파악했다. 담당 수사관이 두 차례 교체되면서 입국통보 요청서를 제때 갱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법무부에 수사대상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한 6천250건 가운데 702건은 효력기간(1년)이 넘도록 갱신되지 않았다. A씨같은 702명의 해외 도피자가 수사당국 모르게 제 맘대로 입·출국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미제 사건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은 ‘입국 시 통보 요청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은 통보 효력이 1년의 짧은 기간만 유지되기 때문에 업무가 과중한 일선 수사관들이 1년마다 갱신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육상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제4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 남녀 47개 세부 종목에서 전국 중·고·대학·일반부 선수 1천693명이 참가해 6일까지 닷새간 태극마크와 한국기록을 향해 기량을 겨룬다.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린 대표 선수 16명도 시즌 첫 실전 경기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와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록을 바탕으로 8월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를 확정한다. 연맹은 이미 마라톤·경보 대표 선수로 남녀 8명을 선발했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한 한국 육상은 이후 허들과 경보, 도약(장대높이뛰기·높이뛰기), 투척(창던지기) 등 세계 톱 10 가능성이 큰 틈새 종목 위주로 대표팀을 재편했다. 한때 육성 종목으로 키운 100m, 계주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나와 소속팀에서 훈련 중이다. 일본 고교생 기류 요시히데(18)가 육상 남자 100m에서 자국 역대 2위 기록인 10초 01을 찍어 열도를 들끓게 한 상황에서 한국 육상에도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