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을 꿈꾸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 일화가 우승 후보 3팀을 차례로 격파하며 ‘강팀 킬러’로 거듭나고 있다. 허술했던 수비 조직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상황에 따라 수비와 공격을 넘나드는 ‘김한윤 시프트’는 새로운 성남 축구를 단순한 수비축구로 치부할 수 없게 만든다. 성남은 5라운드까지 2무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시즌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올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의 70% 이상을 물갈이하면서 조직력이 저하된 탓이 컸다. 윤빛가람과 김성환, 홍철, 남궁도, 하강진 등 기존 주축 선수를 내보낸 대신 김동섭, 김한윤, 김태환, 심우연, 제파로프, 현영민 등을 등록 마감 시한을 꽉 채워가며 데려왔다. 사실상 안익수 감독 체제 아래 새 팀이 꾸려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시즌까지 다양한 팀에서 뛰던 선수들이어서 결정적인 순간 손발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안익수 감독은 최하위에 머물던 당시 상황 자체가 최근 3연승을 달리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봤다. 꼴찌 타이틀이 오히려 촉매가 돼 선수들이 ‘화학적 융합’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안 감독은 “5라운드
올해 첫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인비(25)가 2주 연속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박인비는 22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9.43점을 받아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09점)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8일 끝난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16일 공개된 세계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006년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래 한국 선수가 1위를 달리기는 2010년 신지애(25·미래에셋)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주까지 랭킹에서 1위 박인비(9.28점)와 루이스(9.24점)의 격차는 불과 0.04점이었으나 1주일 만에 0.34점으로 벌어졌다. 박인비는 2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랭킹 5위(7.50)로 한 단계 뛰어올랐고, 지난주 5위이던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6위(6.77점)로 내려앉았다. 쩡야니(대만)와 최나연(26·SK텔레콤)은 3,4위를 맞바꿨다. 최나연은 롯데챔피언십에서 막판 분전을 펼쳐 공동 6위(11언더
여야는 21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건 수사와 관련한 ‘경찰 윗선 개입’ 폭로 논란에 대해 표면적으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으나 내용적으론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민주통합당은 국정원과 경찰 모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사건을 부각시켜 정국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 반면, 새누리당은 정치쟁점화를 경계하면서 애매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은 정치적 고려 없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즉각적인 강제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검찰에 다시 오지 않을 마지막 명예회복의 기회”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같은당 김현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국정원이 경찰 수사결과에 대해서 한 마디 언급조차 없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남재준 국정원장은 원 전 국정원장 체제 하에서 펼쳐진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들에 대해 당장 내부감찰을 실시해 사실 그대로 국민 앞에 소상히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경찰 윗선 개입’을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상대로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이 연이어 반박하고 나선 데 대해 “경찰이 계속 권 전 과장을 상대로 부당한 변명을 강요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
국회의원 특권 가운데 가장 제한이 필요한 항목으로 설문조사 결과 ‘높은 연봉’이 꼽혔다.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의 서복경 연구원은 지난 19일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실행위원회 주최 세미나에서 올해 국회의원 연봉격인 연간 세비가 1억4천586만2천72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장관의 연간 보수액 1억5천만원보다 1천만원 가량 적지만, 차관의 연간보수액 1억3천만원보다는 1천만원 정도 많은 액수다. 세부 내역은 수당 7천757만원, 입법활동비 3천763만원, 특별활동비 790만2천720원, 정근수당 및 명절휴가비 1천422만원, 관리업무수당 698만원, 정액급식비 156만원 등이다. 여기에 일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가족수당과 중·고생 자녀의 학비가 지급된다. 가족수당의 경우 배우자는 월 4만원, 자녀는 1인당 2만원씩이다. 학비는 분기당 고고생은 44만6천700원, 중학생은 6만2천400원이 지원된다. 세비 이외에 정책개발 및 자료발간 비용, 출장비, 사무실 운영, 차량운영비 등이 전체 국회 운영경비 중에서 지원된다. 국회의원 세비는 지난 2001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김기린 정치팀장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는 2001
국방부는 지난 19일 박신규 공군 중장을 합참차장에, 장경욱 소장을 국군기무사령관에 각각 임명하는 등 장성급 간부 21명에 대한 정기 진급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상반기 장성 인사에서 4명이 중장으로, 13명이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중장 3명과 소장 1명은 보직만 바뀌었다.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최근 한반도 안보위기를 고려해 전원 유임이 결정됐다. 합참차장에는 박신규 공군작전사령관(공사 27기·58세), 공군참모차장에는 공군교육사령관인 김형철 중장(공사 28기·56세),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공군참모차장인 최차규 중장(공사 28기·57세), 기무사령관에는 장경욱 연합사 부참모장(육사 36기·56세)이 각각 임명됐다. 육사 37기 진급자 중 이재수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인사사령관에, 박찬주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과 김영식 합동군사대학 총장은 군단장에 각각 보직됐다. 학군 18기인 이범수 국방부 동원기획관도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에 보직됐다. 소장 진급자 13명 중 구홍모 외 등 11명은 사단장에 보직됐다. 소장 진급자 중 2차 진급인 육사 40기는 8명이다.
중국 쓰촨(四川)성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신안 해상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중심이 먼 바다에 위치해 다행히 별 피해는 없었지만 규모가 역대 6번째로 큰데다 지난해에도 근처 해역에서 4.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던 만큼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4.9 지진은 물건이 흔들리고 정지한 차가 뚜렷하게 움직이는 듯 느껴지는 정도로 육지에서 이런 지진이 나면 실내에 있는 사람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지진은 약 4초 정도 지속돼 기상청에도 지진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신안군 흑산면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창문이 흔들린 정도로 느낌이 있었다”며 “별 피해상황은 없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지난해 9월에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다. 기상청 관측 사상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04년 5월29일 오후 7시 14분께 경북 울진 동쪽 약 80㎞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