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밀반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8)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동식 판사는 23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연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증인 진술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을 충분히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으로 외국환 거래 질서를 문란하게 했고, 금액의 규모도 적지 않다”며 “전직 대통령의 딸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도 송금사실을 숨기기 위해 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과 없이 성실히 살아왔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외국환거래법 개정으로 미신고 거래에 대한 처벌이 완화된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외환당국이 환율 하락에 맞선 시장안정대책 준비를 끝내고 발표시기를 저울질한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1천50원선이 무너지면 행동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은 작년 4분기부터 본격화됐다. 원·달러 환율은 2011년 말 1천152원에서 작년 8월 말 1천135원 등으로 큰 변화가 없고 변동성도 적었지만, 작년 12월 말 1천71원으로 하락한 데 이어 1월 들어선 1천50원대까지 추락했다. 원·엔 환율 하락은 더 심하다. 작년 8월 말 100엔당 1천446원에서 작년 말 1천239원에 이어 지난 21일에는 1천187원까지 떨어졌다. 작년 엔화에 대한 원화의 절상률은 19.6%로 달러화의 배를 넘었다. 정부로서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무역보험공사 조사를 보면 수출 중소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원·달러 기준으로 1천102원, 원·엔(100엔당)은 1천343원이다. 현재 환율로는 수출해도 적자만 나는 구조인 셈이다. 환율이 떨어지면 채산성 악화는 물론 물량 증가율도 둔화한다. 외환당국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외환시장 안정대책 마련을 마쳤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42일만에 북한에 대한 제재를 확대·강화하는 내용의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23일 한반도 비핵화가 불가능할 것임을 선언하고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하게 반발, 다음달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2일 오후(한국시간 23일 새벽) 기존 결의 1718호(2006)와 1874호(2009)를 위반한 북한의 지난달 12일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대북 제재를 확대·강화한 결의안 2087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추가 발사와 관련 활동 전면중단, 로켓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 등을 북한에 요구했다. 안보리는 또 이번 로켓 발사를 주도한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등 기관 6곳과 백창호 위성통제센터 소장 등 개인 4명을 제재대상에 추가했다.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 금융기관 관련 모든 활동에 대한 감시강화 촉구 ▲공해상의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검색 강화기준 마련 ▲제재 회피를 위한 대량 현금 이용수법의 환기 ▲전면적(catch-all) 성격의 대북 수출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실이 23일 주최한 ‘민주당 성찰과 모색 제1차 토론회’에서는 대선 패배 이후 격랑에 휘말린 민주당에 강도높은 쇄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민주당, 무엇을 반성하고 행동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전남대 오승용 연구교수는 대선 패배 요인과 관련, “민주당은 17대 대선 패배 이후 18대 대선 직전까지 적어도 5번의 쇄신 기회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쇄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발표문에서 “민주당은 뼈를 깎는 자기혁신과 기득권 포등 경로보다는 외부세력 영입, 당의 외양 변화라는 쉬운 경로를 선택함으로써 통합 논의가 쇄신을 자연스럽게 대체했다”고 지적했다.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대선 패배의 핵심 요인으로 ‘가치의 부재’를 꼽으며 “야권은 독재정권 시대의 ‘민주’라는 패러다임 이외에는 별다른 공동의 패러다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회디자인연구소 김대호 소장은 “의원 배지나 당권, 심지어 대통령 자리나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공적가치 내지는 소명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의 절박감 부족을 지적했다.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인 23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집행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종목은 육상·유도·역도·양궁·배드민턴·사이클·조정·요트·10핀볼링·수영·탁구·사격·좌식배구·휠체어농구·휠체어테니스·휠체어럭비·휠체어펜싱·휠체어댄싱·보치아·5인제 축구(시각)·7인제 축구(뇌성)·골볼·론볼이다. 대회는 2014년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리그 주간 베스트 11인 ‘이주의 팀’에 뽑혔다. 챔피언십은 23일(한국시간) 한주간 열린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으로 구성한 이주의 팀 22주차 명단을 발표하면서 왼쪽 윙어로 김보경을 선정했다. 챔피언십은 “김보경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동료의 슈팅을 잘 처리해 득점으로 연결, 카디프시티가 블랙플을 2-1로 제압하는 데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김보경은 20일 챔피언십 28라운드 블랙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려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지난달 8일 블랙번과의 21라운드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뒤 한 달여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7월 카디프시티에 입단한 김보경이 주간 베스트 11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1일 19주차에 뽑힌 이청용(볼턴)에 이어 두번째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야마모토 고지 감독이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을 단 하루 지휘한다.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야마모토 감독이 2월11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청백전에서 한팀을 맡아 지도한다고 23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또 다른 팀은 현재 요미우리 사령탑인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통솔한다. 일본 언론은 대표팀 감독이 프로팀 연습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하라 감독이 야마모토 감독에게 직접 지휘를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2회 WBC에서 일본팀을 이끌고 축배를 든 하라 감독은 이번에는 고문 자격으로 일본 대표팀을 전폭 지원한다. 현역 감독이 아닌 야마모토 감독은 실전에서 대표 선수들을 기용하고 컨디션을 점검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 요미우리는 WBC 대표팀에 일본 12개 프로 구단 중 가장 많은 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왼손 투수 우쓰미 데쓰야, 스기우치 도시야, 야마구치 데쓰야 삼총사를 필두로 우완 사와무라 히로카즈, 포수 아베 신노스케, 외야수 조노 히사요시, 내야수 무라타 슈이치, 사카모토 하야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