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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만 따로 대만서 특별 일정?

美재활캠프 참가 기간동안 체성분 테스트 기준치 미달
인천서 훈련해야 하지만 WBC 출전 선수에 대한 배려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왼손 계투 박희수(30)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위해 일찍 대만으로 출국한다.

WBC 대표팀의 양상문 투수코치는 “박희수와 함께 30일 먼저 대만으로 떠나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박희수는 현지에서 연습 중인 성균관대 팀의 훈련 장소에 머물며 몸을 만든다.

원래 대표팀은 내달 11일 소집해 12일 대만으로 떠나 합동 훈련을 시작하지만, 박희수는 이보다 일찍 대만으로 들어가 양 코치와 1대1 훈련에 돌입한다.

박희수만 ‘특별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미국 애너하임에서 재활 캠프에 참가하는 동안 체성분 테스트를 한 결과 기준치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원래 24일 SK의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던 박희수는 25일 전격 귀국했다.

이만수 SK 감독의 방침에 따르면 불합격한 선수들은 인천에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WBC의 주축 불펜으로 활약해야 하는 사정을 고려해 SK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협조를 구해 따뜻한 곳에서 따로 훈련하도록 했다.

추운 인천에서는 이른 시일 안에 대회에 나설 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SK 민경삼 단장은 “훈련 일정을 KBO에 일임하되, 필요한 지원은 구단에서 아끼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회 준비 과정에 공백이 생긴 데다, 박희수와 함께 조기 귀국한 선수들의 면면이 대부분 내년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야 할 이들이라 논란의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박희수와 함께 귀국 비행기에 오른 선수는 투수 김광현, 송은범, 엄정욱, 채병용, 박정배 등이다.

이에 앞서 베테랑 포수 박경완과 투수 최영필 등도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해 플로리다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테스트는 체중과 체지방률, 근육량 등을 측정해 미리 정한 기준치를 넘겼는지를 확인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이를 통해 ‘자율’을 강조하되 비활동기간에 충분히 훈련에 나설 준비를 했는지를 확인하고 ‘원칙’을 세우겠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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