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성화 봉송 루트가 공개됐다. 로이터통신은 “성화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에서 출발하기 1년 전인 7일(이하 현지시간) 소치 동계올림픽의 봉송 루트가 공개됐다”라고 이날 보도했다. 그리스로부터 도착한 성화는 러시아 서쪽 끝인 칼리닌그라드부터 극동 추코트카 반도까지 모두 2천9백 개 지역을 들르는 123일간의 여정을 떠난다. 봉송에는 1만4천 명 이상의 봉송자와 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피한 피의자가 5년여 만에 검거됐으나 현지 경찰 유치장에서 목을 매 숨졌다. 경찰청은 지난 2007년 7월 안양의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살해하고 현금 1억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43)씨를 5일 필리핀에서 검거했으나 필리핀 경찰청 내 납치사건 수사단 건물 유치장에서 8일 오전 6시쯤(현지시간) 목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씨를 비롯한 일당 3명은 환전소 살인 사건 이후 필리핀으로 도주했으며 이중 공범 1명이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김씨 일당은 또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유인해 납치·감금한 뒤 국내 가족을 협박해 송금받는 등 13차례 이상 추가 범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유치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로 판단할 만한 서류가 나온 점 등으로 미뤄볼 때 김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손목을 칼로 긋는 등 자살 주저흔이 나온 점, 체포에 앞서 유서 같은 성격의 문서를 써서 소지하고 다닌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체포에 대비해 미리 신병을 정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부검 후에 사인을 확정할 것”이라고
험난한 이란 원정을 앞둔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출발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좌우 측면 수비수 박원재(28·전북)와 신광훈(25·포항)에 중앙 수비수 황석호(23·히로시마 산프레체)까지 소속팀 경기에서 줄줄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박원재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 A(상위리그) 3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왼쪽 무릎을 다쳤다. 포항 공격수 아사모아의 공에 맞고 쓰러져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다 실려 나간 박원재는 무릎 인대 부상으로 결국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흥실 전북 감독 대행은 “상태가 좋지 않다. 무릎 안쪽 인대를 다친 것 같은데 일단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부상이 심각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신광훈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7일 전북전에서 신광훈을 제외한 황선홍 포항 감독은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심한 부상은 아니라 대표팀에 합류하면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무리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축구 전쟁인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19(6승1무)를 쌓아 흔들림 없는 1위 자리를 지켰다. 승점 1을 보탠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1(3승2무2패)로 5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양팀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쇼’였다. 양팀이 한 차례씩 상대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든 슈팅을 주고받은 후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카림 벤제마에게 공을 이어받아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은 직후 공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찬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고 이를 앙헬 디 마리아가 재차 뛰어들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깝게 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메시도 잠자코 있지는 않았다. 전반 31분 페페의 걷어내기 실수로 골대 정면에 있던 메시의 발 앞에 공이 떨
내년 프로축구 2부리그 출전을 준비 중인 상주 상무의 신병 모집에 선수들이 몰리면서 치열한 입단 경쟁이 예상된다. 국군체육부대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2012년 정기 선수모집 지원서 접수 결과, 66명의 축구 선수가 지원했다. 이번 모집에서 국군체육부대가 정한 축구 선수 선발 인원은 13명으로 입단 경쟁률이 5:1에 달한다. 국군체육부대 관계자는 “경쟁률이 지난해에는 2:1 정도였는데 올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가대표 골잡이 이근호(전북)를 비롯해 하태균(수원)과 이호(울산), 김진규(서울) 등 대표팀을 거쳐 간 선수들이 다수 지원했다. 지난달 경찰청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서 허벅지 근육이 파열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울산의 수비수 이재성도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체육부대 측은 “청소년 대표와 상비군 등을 포함, 각급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린 적이 있는 선수가 전체 지원자 66명 중 2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프로축구연맹의 2부리그 자동 강등 결정에 반발해 올 시즌 K리그 후반기 일정을 거부한 상무는 애초 아마추어로 전환까지 검토했으나, 내년에 2부리그에 합류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기쁨을 ‘말춤’으로 표현했다. 조코비치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대회 단식 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7위·프랑스)를 2-0(7-6<4> 6-2)으로 꺾고 코트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췄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말춤을 추겠다고 밝힌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건네받은 뒤 볼보이들과 함께 말춤을 춰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사회자의 춤 권유에 잠시 망설이던 조코비치는 우승컵을 사회자에게 맡기고 볼보이 20여 명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췄다. 조코비치가 양 손목을 앞으로 가로질러 춤을 추다가 한 손을 들어 올려 머리 위에서 돌리는 시늉을 하자 관중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이번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머쥔 조코비치는 로저 페데러(1위·스위스)에게 뺏긴 1위 자리를 올해안에 되찾는 게 목표라며 “아직 중요한 대회가 남아있다”고 1위에 대한 욕심을 서슴없이 밝혔다. 한편 조코비치는 지난달 말 대만에서 열린 니콜라스
북한군 1명이 6일 상관을 살해하고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파주시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에서 북측으로부터 6발의 총성이 들려 남측 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우리 경비병이 전방을 주시하던 중 12시6분께 북한군 하전사(병사) 1명이 MDL을 넘어 도로로 뛰어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확성기를 통해 귀순의사를 확인한 후 12시10분께 귀순을 유도해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북한군은 귀순 후 우리 군에 “북측 경비초소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중 소대장과 분대장을 사살하고 귀순했다”고 전했다. 귀순자는 소총을 버리고 비무장으로 우리 군 초소로 뛰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북측 초소에서 북측이 쓰러진 북한군 2명을 옮기는 장면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귀순과정에서 우리 군과 북한군 간의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군 당국은 현재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한 곳에서 보호 중이며, 관련 기관에서 귀순사유 등에 관한 합동신문을 진행하고 있다.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은 MDL을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우리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