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뛰는 박지성(31)이 아우크스부르크(독일)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11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QPR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QPR로 옮긴 후 최대인 77분 동안 경기를 소화한 박지성은 후반 31분 알레한드로 파울린과 교체됐다. QPR은 지브릴 시세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와 2-2로 비겼다.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아리스티네 반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QPR은 15분 후 시세가 만회골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QPR은 전반 37분 안톤 퍼디낸드의 자살골로 다시 끌려가다 후반 10분 시세의 추가 골로 패배를 모면했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제30회 런던올림픽이 16일간 감동의 드라마를 뒤로하고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사상 최초로 한 도시에서 세 번째로 열린 런던올림픽은 대회 초반 오심 논란과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태극기 소동’ 등 운영 미숙이 일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큰 문제 없이 지구촌 축제를 치러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폐막식은 여느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나라별로 줄지어 입장하던 개막식과는 달리 선수들이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올림픽 경기장에 입장, 16일간 만들어낸 감동의 순간을 회상하고 서로 격려하는 축제 분위기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 폐막식은 ‘영국 음악의 향연(a symphony of British music)’이라는 주제 속에 영국 대중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세바스찬 코 대회조직위원장은 11일 폐막식 관련 기자 회견에서 런던올림픽 폐막식을 “파티, 파티, 파티!”라고 표현하며 한바탕 신명나는 놀음의 장이 될 것을 예고했다. AP통신 등 외신 역시 “이번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황경선(26·고양시청)의 소감 첫 마디는 “날아갈 것 같아요”였다. 황경선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67㎏급 결승에서 누르 타타르(터키)를 12-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같은 체급에서도 똑같은 색의 메달을 가져갔던 황경선은 “베이징 때보다 조금 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황경선은 베이징올림픽 8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걷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참고 뛰어 결국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4년 전에는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부상 없이 끝나 제일 고맙다”고 말했다.황경선은 루스 그바그비(코트디부아르)와의 이번 대회 첫 경기(16강전)를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비록 4-1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먼저 점수를 내주는 등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가지 못했다.그는 “내가 왜 그렇게 긴장했는지 바보스러울 정도였다”고 떠올리면서 “오히려 결승전이 가장 쉬웠다고
“이런 경기는 정말 평생 못 잊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결승에서 덴마크와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했던 임영철(인천시체육회) 감독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3-4위전이 끝나고 이렇게 말했다. 이번 대회 KBS 해설을 맡은 임영철 감독은 “내가 오죽하면 지금도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은 다시 안 보겠느냐”며 아쉽게 패한 선수들의 가슴에 남을 상처를 걱정했다. 24-24로 팽팽히 맞선 후반 종료 4초 전 스페인의 베고나 페르난데스가 던진 슛이 한국 골키퍼 주희(대구시청)의 선방에 막혔고 한국은 곧바로 질풍 같은 속공을 이어갔다. 부상자가 많아 한 발짝 걸을 힘도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이 한 골만 넣으면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는 생각에 선수들은 앞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발 빠른 조효비(인천시체육회)가 상대 골문 앞에서 날아올라 던진 공은 그대로 스페인 골망을 갈랐고 강재원 감독은 이겼다는 생각에 펄쩍펄쩍 뛰었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노골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골이 들어갔다는 것이었다.1초만 더 있었더라면 그대로 경기를 마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대들보’ 김연경(24·흥국생명·사진)이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득점왕에 등극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김연경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3-4위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번 올림픽에서 총 207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미국의 주포 데스티니 후커(161득점)를 40점 이상 차이를 벌리며 여유 있게 득점왕에 올랐다.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에서도 1위 후커(37.93%), 2위 시모나 지올리(이탈리아·37.78%)에 이어 3위(35.57%)에 오르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과시했다. 키 192㎝, 체중 73㎏의 김연경은 큰 키에서 내리찍는 강력한 스파이크가 일품이다. 여기에 서브 부문 7위, 리시브 성공률에서는 9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 블로킹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세계 랭킹 15위에 불과한 한국 여자 배구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것은 팀 공격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면서 경기당 25.9득점을 올려준
제30회 런던올림픽이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다. 지난 16일간 감동의 드라마를 펼쳐 전 국민에게 ‘기분 좋은 피로감’을 선사한 선수들은 “결승전이 가장 쉬웠다”는 등 잊지 못할 한 마디를 남겼다. 올림피언들의 메달보다 더 빛나는 말을 모아봤다. ▲“시간이 그렇게 안 갈지 몰랐어요.”(신아람) = 지난달 30일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판정 시비 끝에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게 진 뒤 억울한 심정을 표현했다. 신아람은 이날 마지막 1초가 흐르지 않아 하이데만의 공격을 세 번 막아내고도 네 번째를 허용해 지고 말았다. ▲“올림픽 메달만으로도 만족한다.“(박태환) = 박태환이 지난달 30일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93으로 쑨양(중국)과 공동 은메달을 수상한 후 만족감을 표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2회 연속 은메달 획득의 쾌거다. 박태환은 ”세계적인 선수인 쑨양과 같이 시상대에 함께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좋다“면서 ”색깔은 금이 아니지만 저는 올림픽 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