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투자를 유치하거나 시세 조종 등을 통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상장사 회장 등 31명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매출액을 부풀린 재무제표를 이용해 일반투자자로부터 74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토자이홀딩스의 회장 등 3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토자이홀딩스의 회장은 또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시세조정전문가에게 시세조정을 의뢰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법으로 17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AD모터스의 대표이사는 토자이홀딩스 회장과 함께 토자이홀딩스와 AD모터스의 시세조정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시 상장폐지된 아시아미디어홀딩스의 경우 경영권 인수자금을 모두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경영권 인수자가 가장납입으로 취득한 주식 1천만주를 팔아 65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상장폐지된 코스닥법인인 케이에스알의 미공개 정보로 5억4천5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컨설팅 계약 체결자와 코스닥법인인 제일제강의 시세조정에 가담해 6억3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투자자 4명도 함께 고발조치됐다. 코스닥법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범죄피의자의 신병을 기소 전에 인도받을 수 있는 한미 SOFA(주한미군 주둔지위협정) 형사재판권 운영개선을 위한 합동위 합의사항(AR)에 합의했다. 외교통상부는 23일 오후 용산 미군기지에서 개최된 SOFA 합동위원회 제190차 회의에서 ‘24시간 내 기소의무’ 조항의 삭제를 골자로 한 형사절차 운영에 대한 새로운 틀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측은 기소 전이라도 한·미간 협의를 통해 미측으로부터 피의자 신병을 인도받을 수 있게 됐고, 우리측이 체포한 미측 피의자에 대해 미 정부 대표 출석 후 초동수사를 완료할때 까지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행 SOFA규정은 한국 사법당국이 기소전이라도 주한미군의 신병을 요청하면 호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돼 있지만, 합동위 합의사항에 ‘한국 사법당국은 주한미군의 신병을 인도받으면 24시간 이내 기소하든지 아니면 풀어줘야 한다’고 돼 있어 기소전 신병 인도는 사실상 이뤄지지 못했다. 24시간이라는 시간에 쫓겨 충분한 수사없이 부실기소를 할 경우 공소유지가 어렵다는 부담 때문에 수사당국이 신병인도를 요청할 엄두를
정부는 23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고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석유소비 절감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을 웃도는데도 1분기 휘발유·경유 사용량이 3.1% 늘어나 경제적 부담이 매우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석유소비 행태를 에너지 절감형으로 바꾸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영세 상인과 지입차주의 노후 화물차의 신차 교체를 위해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확대하기로 했다. 자동차 평균연비·온실가스를 202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고자 2016년 이후 적용할 목표 기준을 연내에 제시하기로 했다. 대형 상용차의 연비규제 도입 로드맵을 만들고 연비 향상을 위한 고효율 엔진, 전기차 등 그린카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고효율 승용차의 보급을 늘리려고 올해 말 끝나는 하이브리드차 개소세·취득세·공채, 경차 취득세 감면조치를 연장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려는 방안도 제시했다. 대중교통비를 신용카드로 지급해도 공제율 30%를 적용하고 대중교통비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혼잡한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늘리고 공영주차장 요금을 인상함으
한국 여자 골프계의 맏언니 박세리(35)가 ‘맨발투혼’으로 기억되는 US 여자 오픈 첫 우승 감격에 재도전한다. 박세리는 22일(현지시간) 1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 여자 오픈을 다시 유치한 위스콘신 주 콜러 시의 블랙울프런 골프장(Blackwolf Run GC)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22)과 함께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골프협회(USGA) 관계자들과 허버트 콜러 콜러(Kohler Co.)사 회장, 골프장을 설계한 피트 다이, 그리고 현지 취재진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박세리는 지난 1998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US 여자 오픈 경기 중 18번째 홀에서 해저드 주변 풀숲으로 공이 떨어지자 골프화와 하얀 양말을 차례로 벗고 물 속에 들어가 페어웨이로 살려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세리는 이 한 타로 태국계 아마추어 제니 추아시리폰과 승부를 이어간 후 서든 데스 2번째 홀만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한파에 움츠려들어 있던 국민들은 박세리의 승전 소식에 큰 기쁨과 위안을 얻었다. 박세리 성공 신화는 수많은 ‘세리 키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첼시를 유럽축구 정상에 올려놓은 ‘수호신’ 디디에 드로그바(34)가 8년 만에 새 둥지를 찾아 떠난다. 드로그바는 23일 첼시 홈페이지(http://www.chelseafc.com)를 통해 올 6월 말 계약이 만료되면 재계약하지 않고 첼시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거취를 놓고 일고 있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드로그바는 2004년 첼시에 입단한 후 341경기에 출전해 157골을 넣으며 최고의 공격수로서 명성을 날렸다. 특히 지난 20일 바이에른 뮌헨과 치른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후반 43분 동점골을 넣은 뒤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골을 성공시켜 첼시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드로그바가 어느 팀으로 이적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내게는 푸른 피(첼시 유니폼 색깔)가 흐른다”며 잉글랜드 다른 클럽에서 뛰지 않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겨울부터 이적설이 나돈 중국 상하이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추신수는 23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벌어진 2012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과 볼넷 1개를 골랐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7에서 0.274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2번 제이슨 킵니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클리블랜드는 3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중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4번 트래비스 해프너의 중전안타 때 총알 같이 홈을 밟아 2-3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도루는 시즌 7호. 추신수는 5회에는 큼직한 중월 2루타를 날린 뒤 해프너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가 5-3으로 역전한 6회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가 3차례나 출루
경기도 부천시 산하 부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레이디로 배우 박하선을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측은 "박하선이 단아한 모습에서 코믹한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대중적인 인기도 높아 영화제 홍보대사인 '피판레이디'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박하선은 "평소 관심이 많은 피판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쁘다"며 "영화팬과 소통하고 피판의 다양한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최근 종영한 MBC의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교사역을 맡아 제4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예능상을 받았고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챔프'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피판레이디는 영화제 개ㆍ폐막식에 참석하는 등 각종 영화제 행사를 통해 영화제를 홍보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부천영화제는 오는 7월19일부터 29일까지 부천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