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존 허(22·한국명 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37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8차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존 허는 26일(현지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로 8타를 줄여 8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존 허는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연장 여덟 번째 홀인 10번 홀(파3)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 66만6천 달러를 받은 존 허는 PGA 투어 데뷔 시즌에 우승까지 차지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극적인 승부였다. 존 허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나 뒤진 공동 13위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것처럼 보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그가 경기를 마쳤을 때 단독 1위 앨런비가 2타 차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순위를 끌어올린 것에 위안을 삼는 듯했다. 그러나 앨런비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타를 잃으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13언더파로 존 허와 앨런비의 타수가 같아지면서 연장
남자 마라톤의 차세대 기대주 정진혁(22·건국대)이 다음달 18일 열리는 2012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3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향해 뛴다. 정진혁은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마치고 상경해 이천에 있는 건대 캠퍼스 합숙 센터에서 마무리 훈련에 들어갔다. 그는 도로 훈련과 스피드 배양 훈련을 착실히 치러 이번 레이스에서 한국 기록을 12년 만에 갈아치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라톤 한국기록은 은퇴한 이봉주가 2000년 도쿄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7분20초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개인 최고인 2시간9분28초를 찍고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정진혁은 올해에는 기록을 2분 이상 줄여 침체한 마라톤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정진혁은 2010년 이 대회에서 마라톤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2시간15분1초를 기록하고 10위를 차지한 그는 그해 11월에 열린 중앙서울마라톤에서는 2시간10분59초로 5분 가까이 기록을 단축하고 8위로 결승선을 끊는 등 해마다 기록을 줄여가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변형 루프(순환)코스에서 열린 작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시간17분04초로 기록이 뒷걸음질쳤지만 참가한 한국 선수
런던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태권도 종주국의 국가대표가 마침내 가려진다. 대한태권도협회는 29일 서울 역삼동 국기원에서 2012 런던 올림픽에 파견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최종평가전 1차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최종평가전에는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한국에 출전권을 안긴 남자 58㎏급 이대훈(용인대), 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67㎏급 김미경(인천시청)· 67㎏초과급 안새봄(삼성에스원) 등 네 명과 국가대표 선발 최종예선전에서 체급별로 상위 2위 안에 든 선수 8명 등 총 12명이 출전한다.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남녀 각 4체급에서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하지만 특정 국가의 메달 독식을 막으려고 국가별로 최대 4체급(남녀 각 2체급)까지만 출전할 수 있게 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58㎏급·80㎏초과급, 여자 67㎏급· 67㎏초과급에 선수를 내보내는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발전에서 네 체급 모두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후 체급별로 3명의 최종 후보를 추려 지난해 8월부터 합숙훈련을 진행해 왔다. 남자 58㎏급에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
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의 베테랑인 정경미(하이원)가 2012 유럽유도연맹(EJU) 바르샤바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1위인 정경미는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여자 78㎏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오드리 추메오(프랑스)에게 지도 2개를 내주고 유효패를 당해 금메달을 놓쳤다. 또 여자 70㎏급 세계랭킹 6위인 황예슬(안산시청)은 준결승에서 북한의 솔경(세계랭킹 35위)에 절반패를 당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리에 파스케(프랑스)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나영(대전서구청)은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케티 마테(프랑스)를 한판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프로와 아마추어 팀들이 모두 참가하는 농구 컵대회가 2012~2013시즌 도중 열린다. KBL은 27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2012~201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시점에 8일간 프로-아마추어 컵대회(가칭)를 개최하기로 했다. 컵 대회에는 프로 10개 팀, 대학 7개 팀과 상무 등 총 18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하게 된다. 대학농구연맹도 내달 8일 이사회를 열고 컵대회에 관한 세부내용을 논의한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같은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2004년 10월 2004~2005시즌 단판 시범경기로 1위팀 오리온스와 아마추어 선발팀이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을 벌인 적이 있다. KBL은 2007년 10월에도 사무국장 회의를 통해 2008년 8월 프로와 아마추어 통합 대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대회 개최로 이어지지 못했다.
제2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된 틈을 타 가계대출을 대폭 확대한 상호금융회사와 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조합원이 아닌 사람은 상호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금융위는 상호금융의 비조합원에 대한 신규대출 한도를 연간 신규대출 총액의 3분의 1로 제한했다. 수협의 경우 현재 비조합원 대출 규제가 없고, 농협은 신규대출의 절반까지 비조합원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다. 조합원의 가족이나 다른 조합의 조합원에 대한 대출도 비조합원 대출에 포함시켜야 한다. 금융위는 상호금융의 대출증가 속도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인 예대율을 80%로 설정, 예대율이 업계 평균을 초과한 상호금융사에 대해선 건전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거치식 대출과 다중채무자에 대한 대출은 고위험 대출로 분류된다. 금융위는 고위험 대출의 충당금 적립기준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상호금융사는 2013년 6월까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상 정상 대출과 요주의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각각 0.65%와 4.0%로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 금융위는 보험사나 보험설계사가 전단지나 문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25일 하이마트 선종구(65) 대표이사 회장과 경영진이 국외재산도피와 횡령, 탈세 등의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포착,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5~6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경영 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수백억원의 회사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거액의 탈세를 했다는 범죄 첩보를 금융당국으로부터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선 회장과 함께 핵심 측근인 회사 경영진이 비리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범위를 넓히고 있다. 검찰은 금융당국의 첩보 내용을 바탕으로 압수한 자료를 분석,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선 회장 등 경영진 소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선 회장 개인 비리와 관련된 수사”라고 전했다. 이번 수사는 하이마트 대주주인 유진그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의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선 회장은 대우전자 임원 출신으로 IMF 외환위기 이후 대우그룹이 해체된 뒤 대우전자 국내영업부문을 소형 유통업체인 한국신용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