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마라톤의 차세대 기대주 정진혁(22·건국대)이 다음달 18일 열리는 2012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3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향해 뛴다.
정진혁은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마치고 상경해 이천에 있는 건대 캠퍼스 합숙 센터에서 마무리 훈련에 들어갔다.
그는 도로 훈련과 스피드 배양 훈련을 착실히 치러 이번 레이스에서 한국 기록을 12년 만에 갈아치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라톤 한국기록은 은퇴한 이봉주가 2000년 도쿄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7분20초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개인 최고인 2시간9분28초를 찍고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정진혁은 올해에는 기록을 2분 이상 줄여 침체한 마라톤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정진혁은 2010년 이 대회에서 마라톤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2시간15분1초를 기록하고 10위를 차지한 그는 그해 11월에 열린 중앙서울마라톤에서는 2시간10분59초로 5분 가까이 기록을 단축하고 8위로 결승선을 끊는 등 해마다 기록을 줄여가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변형 루프(순환)코스에서 열린 작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시간17분04초로 기록이 뒷걸음질쳤지만 참가한 한국 선수 5명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이름값을 했다.
세계 대회 이후 6개월 만에 치르는 실전 레이스라 경기 감각이 변수이나 자신의 마라톤 인생과 인연이 깊은 대회인 만큼 정진혁은 서울국제마라톤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주최 측에서 2시간3~4분대, 2시간5분대를 뛰는 아프리카 철각을 4~6명 초청할 예정이어서 정진혁이 한국기록을 경신하기에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진혁의 은사이자 대한육상경기연맹 전무인 황규훈 건대 감독은 27일 “한국기록을 깨보자는 목표로 동계훈련을 치러왔다”면서 “준비과정을 볼 때 지난해보다 정진혁의 컨디션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록을 낸 선수들이 여럿 참가하면서 정진혁의 기록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속도전에 능한 페이스메이커가 정진혁에게 따라붙는다면 한국신기록을 바라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