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불화를 겪었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인 카를로스 테베스(28)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사과했다. 테베스는 21일 “지난 몇 개월간의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구단 측에 사과한다”면서 앞으로는 축구에만 집중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테베스는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에게 불만을 품고 지난해 9월 팀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 그 후 아르헨티나에서 지내다가 이달 들어 팀에 복귀했지만 “감독이 나를 거칠게 다뤘다”고 발언하는 등 만치니 감독에 대한 여전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테베스가 공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만치니 감독과의 갈등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1위를 달리는 맨시티는 테베스의 복귀로 선두 수성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이철규(55)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청 직원들이 당혹해하고 있다. 합수단은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2ㆍ구속기소)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평소 강원지역 고향 후배로 알고 지내던 이 청장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이 청장은 21일 언론의 의혹보도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학교 선후배 사이로 30년 알아왔고 후배들을 챙길 때 식사를 같이한 정도일뿐 현금 거래는 없었다"고 뇌물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1천200만 도민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기경찰 수장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는 이 청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불거진 자체만으로도 당혹스럽다는 게 경기청 내부 분위기다. 경기청 내부에서는 의혹의 진실 여부를 떠나 지역 경찰의 수장으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합수단의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청장은 22일 소환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소환 통보가 오면 검찰에 나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이 청장은 이날 오전 평소대로 청사에 출근해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8시부터 1시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ㆍ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에 대해 "국가미래와 경제발전ㆍ안보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었다"면서 민주통합당의 `말 바꾸기' 행태를 정면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지금 반대하는 분들 대부분이 그때(전 정부 때) 두 가지 사항을 매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지지했던 분들이라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에 대해 "정치권과 각을 세워서 정치 논리로 싸울 일이 아니다"면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서는 참여정부 당시 핵심 관료를 지낸 민주당 한명숙 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 등이 이를 적극 찬성했던 발언을 일일이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중요 선거를 앞두고 재정 뒷받침이 없는 선심성 공약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도 우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친인척ㆍ측근 비리와 관련해 "살기 힘든 사람도 열심히 사는데 살 만한 사람들이
김문수 경기지사는 2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의 세습으로 남북의 통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이날 시사주간지 '포쿠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독재 체제는 김일성 때 가장 강했다가 김정일 때 약화했고 김정은 시대에는 더 약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 공산주의는 스스로 붕괴했고 다른 공산주의 국가도 마찬가지인데 오직 북한만 그대로이다"며 "그런 (독재)성향이 약해져 기회가 좀 더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비용 문제에 대해 김 지사는 "국내에선 통일비용이 논란이 되고도 있지만, 통일은 비용만으로 따질 수 없는 매우 광범위하고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며 "주한 독일대사의 말처럼 독일이 통일이 되고 나서 나빠진 부분이 어디 있느냐는 말로 잘 정리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남북 양측과 가까운 사이인 독일이 통일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우리의 통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개성공단의 실효성과 관련, 그는 "대표적 남북사업인 개성공단
스마트폰의 종북(從北) 앱을 삭제하도록 한 내용의 군(軍) 공문 유출과 관련해 의혹을 받던 부대가 유출자를 찾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하부대를 포함해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 수백명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일일이 조사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부대인 6포병여단은 유출 공문에 '부대명'이 구체적으로 표기돼 있어 자체 조사에 나섰으며 간부들의 동의 하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2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6포병여단은 지난주 경기북부지역 예하부대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 800여명으로부터 휴대전화 통화내역서를 제출받았다. 군 간부들은 단체 또는 개인별로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해 통화내역서를 발급받아 소속 부대에 냈다. 6포병여단은 광범한 조사를 통해 관련 공문을 유출한 예하 대대 소속 간부 1명을 확인했다. 군은 현재 유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6포병여단의 한 관계자는 "공문이 외부로 유출돼 '보안훈령'에 따라 유출자를 찾아 그 경위를 조사한 것"이라며 "나꼼수가 문제가 아니라 군 공문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외부로 유출된 게 진짜 문제"라고 설명했다. 군은 보안
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과의 관세없는 무역을 실현하기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3월15일 0시 공식 발효된다. 2006년 6월 협상개시 5년8개월만, 2007년 4월 협상타결 4년10개월만이다. 미국과의 FTA는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가 ‘무역강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치·사회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동북아 정세의 안정에도 적잖은 기여를 할 전망이다.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오후 8시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두나라의 FTA 국내 비준절차 완료 후 진행됐던 양국간 협정이행 준비상황 점검협의가 모두 끝났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작년 7월 유럽연합(EU)에 이어 거대 경제권 2곳과 모두 FTA를 발효하는 유일한 나라가 됐다.
오는 6월부터 10억원 이상 국외금융계좌 자진신고기한을 넘기면 과태료 부담이 커진다. 국세청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국외금융계좌 신고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외 은닉재산의 양성화를 위한 제도를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올 초부터는 10억원 이상 국외금융계좌를 세무당국에 알리지 않은 예금주를 찾아내 신고할 때 최대 1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포상금제도’가 시행 중이다. 20억 이상 국외계좌 미신고 예금주를 발견해 신고하면 최대액을 받을 수 있다. 계좌 보유사실을 숨기거나 축소해 신고하면 과태료가 금액에 따라 1%포인트씩 상향 조정된다. 미신고 또는 과소신고금액이 20억원 이하이면 현행 3%에서 4%로, 20억초과 50억원 이하이면 과태료 계산이 ‘6천만원+20억원 초과금액×6%’에서 “8천만원+20억초과금액×7%‘로 바뀐다. 국세청이 질서위반행위규제법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국조법)의 과태료 경감규정을 인용해 미신고 예금 신고지연 때 법정과태료를 최대 50%까지 깎아주던 감면혜택은 축소된다. 미신고의 경우 신고기간을 넘겨 1개월 이내(7월한)에 신고하면 감면 폭이 50%, 6개월 이내라면 20%, 이후에는 감면혜택을 없앤 것이다. 지금까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2008년 전대 당시 후보였던 박희태(74) 국회의장과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또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따라 고승덕 의원의 폭로로 지난달 5일 수사에 착수한 지 47일 만에 한나라당 전대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현직 국회의장이 사법처리되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박 의장과 김 전 수석 등은 2008년 7·3 전대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