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연달아 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대한항공)-고병욱(한국체대)-주형준(한국체대)이 나란히 달린 남자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에서 끝난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팀추월에서 3분46초68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반 스코브레프가 이끄는 러시아(3분45초42)에만 뒤졌을 뿐 독일을 비롯한 9개 팀을 따돌리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린 3차 대회에서 팀추월 2위에 올라 사상 첫 메달을 따냈던 대표팀은 두 대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올라 큰 자신감을 얻었다.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1차 대회 4위의 성적까지 합쳐 월드컵 포인트 220점으로 네덜란드(224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팀추월에서도 두 대회 연속 메달이 나왔다. 이주연(동두천시청)-노선영(한국체대)-김보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분05초65의 기록으로 러시아(3분04초83)와 폴란드(3분05초5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도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팀추월 3위에 올라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지난 2008년 옛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김효재 정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터키 및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와 하금열 대통령실장으로부터 김 수석의 사표 제출을 포함한 국내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청와대 핵심참모가 전했다. 이로써 김 수석은 지난 2011년 6월 국회의원직을 포기하고 임명된 지 8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대통령은 하 실장의 보고를 받은 뒤 특별한 언급 없이 사표만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정무수석 후임과 공석 중인 방통위원장 인선을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다. 검찰이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소환을 통보함에 따라 전대 당시 표를 돈으로 사들인 '검은 거래'의 실체가 머지않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사를 통해 고승덕 의원실에 전달된 300만원과 안병용(54.구속기소)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돌린 2천만원을 살포한 과정은 대체로 윤곽이 드러났다.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의 진술 등에 따라 한나라당 전 의원실에서 전대를 앞두고 박희태 후보 캠프로 합류한 곽모(33)씨가 전대 2~3일 전 고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린 인사로 지목되고 있다. 고 의원실로부터 돈 봉투를 돌려받은 고씨는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 전 수석에게 보고하고 캠프에서 재정·조직업무를 맡았던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에게 봉투를 전달했다. 안 위원장이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의 김 전 수석 책상에서 들고 나온 2천만원은 5명의 구의원들에게 건네졌고, 이튿날 두 명의 구의원이 다시 캠프 사무실에 돈을 반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두 갈래로 뿌려진 돈 봉투 살포
한국 여자 유도 경량급의 기대주 정보경(경기대)이 2012 유럽유도연맹(EJU) 부다페스트 여자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8위인 정보경은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여자 48㎏급 결승에서 엔테 브리깃(네덜란드·세계랭킹 21위)을 한판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1, 2라운드를 모두 업어치기 한판으로 끝낸 정보경은 8강에서 러시아의 루드밀라 보그다노바(세계랭킹 11위)와 접전 끝에 지도 2개를 빼앗아 우세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2위인 아나 오르미고(포르투갈)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긴 정보경은 결승에서 브리깃을 상대로 업어치기로만 절반 2개를 따내 한판승으로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서정복 여자대표팀 감독은 “정보경은 작년 도쿄 그랜드슬램과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따낸 경량급의 기대주”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할 만큼 기량이 급성장했다”고 칭찬했다. 반면 함께 나선 정정연(포항시청·세계랭킹 12위)은 1회전에서 세계랭킹 30위인 알렉산트라 포드랴도바(카자흐스탄)에게 지도 2개를 내주고 탈락했다. 또 여자 57㎏급에 출전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잔디(용인대·
런던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수영스타 박태환(23·단국대)이 호주 지역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올해 세계랭킹 1위 기록으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1일 오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8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땄다. 2, 3위인 호주의 니콜라스 프로스트(호주·1분48초73), 재로드 킬리(1분48초93)에 2초가량 앞서는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대회 2관왕이 됐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1분48초86을 기록, 11조 1위이자 전체 참가선수 중에서도 1위로 10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해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종목으로, 개인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한국기록 1분44초80이다. 이날 박태환은 결승에서 개인기록에 2초 정도 뒤지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냈다. 지난달 27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마이애미 슈퍼챌린지 대회에서 쑨양(중국)이 작성한 1분46초84보
승부조작의 온상으로 떠오른 프로배구 성남 상무신협의 올 시즌 잔여 경기가 모두 부전패 처리되고 승부조작에 관련된 선수들의 자격이 일시적으로 정지된다. 프로배구 단장들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단장간담회에서 최근의 검찰 수사로 밝혀진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대한 대책과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박상설 연맹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단장들과 함께 “이번 사태로 국민 여러분과 배구판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공식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중한 처벌조치를 하고, 유사한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책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서 “상무팀이 승부조작으로 인한 여러 상황 때문에 당장 다음 경기부터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회 규정에 따라 앞으로 남아있는 5~6라운드 상무팀 경기는 부전패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는 0-3, 세트 결과는 0-25로 처리된다. 현재 상무의 잔여 경기는 10경기다. 박 사무총장은 “하지만 군 당국과 협의해 어떤 조치가 필요하더라도 팀이 존속될 수 있도록 연맹과 배구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