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성향의 민간단체가 서울 도심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기리는 분향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데 대해 경찰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위원장 추모 분향소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에 해당한다”면서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분향소 설치를 막을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분향소 설치를 주도하는 모임의 일부 회원은 친북행위로 과거에도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 만큼 국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보법으로 입건되거나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결성한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은 이날 오후 5시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추모를 위한 서울 분향소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보수단체가 같은 장소에 미리 집회신고를 해 경찰은 앞서 집회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을 조문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진 황혜로(35·여) 코리아연대 공동대표에 대해서도 실정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형사처벌을 검토 중이다. 황 대표는 지난 24일 12시55분 중국 베이징을 출발, 그날 오후 4시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대표의 사례도 국보법 위반 혐의는 명백하지만 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에 출사표를 던진 경기도내 3명의 후보 가운데 김부겸(군포) 의원만이 예비경선(컷오프)의 문턱을 넘었다.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에서 1.15전당대회에 나설 출마자 9명을 확정했다. 이날 예비경선 개표 결과, 박용진·이강래·이인영·문성근·박지원·박영선·한명숙·이학영·김부겸(기호순) 후보가 9위 안에 들어 최종 6명을 선출하는 내달 15일의 본선에 출마하게 됐다. 도내 의원 가운데 김 의원과 함께 출마한 이종걸(안양 만안)·우제창(용인 처인) 의원은 본선 진출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다. 또한 15명의 후보자 가운데 신기남·김태랑·김기식·김영술 후보도 탈락했으며,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내리 3선을 지낸 군포를 떠나 ‘지역구도 타파’를 앞세워 대구 출마의 배수진을 친 김 의원은 이에 따라 내년 1월 전대에서 지도부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 한명숙 전 총리와 박지원 전 대표간 1, 2위 다툼 속에 지도부로 선출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날 예비경선은 친노와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이 약진하고 세대교체와 지역구도 탈피를
조광래(57)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수뇌부로부터 선수 선발과 관련한 청탁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 전 감독은 26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대표팀 감독이 외부 바람에 흔들린다면 더 이상 미래는 없다”며 “부끄러운 한국 축구의 자화상이지만 (선수 선발에) 외압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전격 경질된 조 전 감독은 후임인 최강희 감독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조 전 감독에 따르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레바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 축구협회 수뇌부 세 명이 선수 추천을 해 왔다고 한다. 그는 “추천을 할 수 있지만 공교롭게도 세 명이 똑같은 선수를 지목하며 대표팀에 발탁했으면 하는 뜻을 전해왔다”며 “상부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나 또한 차마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전 감독은 “당시 협회가 추천한 선수를 뽑아주면 그만 아니었느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과 소신은 한 번 무너지면 되돌릴 수 없다”며 “한 명을 넣어주면 두 명, 세 명이 돼도 할 말이 없어진다”고 강조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윤빛가람(경남FC), 백성동(연세대)이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동계훈련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들을 포함해 일본 전지훈련과 컵대회 출전에 동행할 선수 25명의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최근까지 올림픽 팀에서 활동한 국내 프로축구, 대학리그, 일본 프로축구 선수들이 거의 모두 포함됐다. 성인 대표팀을 오간 홍정호, 윤빛가람, 서정진 등도 합류하고 일본에서 뛰는 김보경, 조영철, 정우영, 한국영, 정동호 등도 가세하기로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혹한을 피해 6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11일까지 전지훈련을 치르고 태국으로 건너가 킹스컵대회에 출전한다. 킹스컵에서는 내달 15일 태국, 18일 덴마크, 21일 노르웨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킹스컵을 통해 실전 감각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 3차전, 같은 달 22일 오만과 원정 4차전, 3월 14일 카타르와 마
2세계프로골프투어 2012 시즌 내달 5·6일 개막 세계프로골프투어가 짧은 휴식을 마치고 2012년 시즌을 시작한다.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와 이보다 하루 앞서 1월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되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가 그 무대다. PGA 투어는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내년에 모두 45개의 공식대회를 치른다. 2011년과 마찬가지로 윈덤 챔피언십(8월 16∼19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상위 125명을 가린 뒤 네 차례 플레이오프 대회를 통해 2012년 투어 최강자를 결정한다. 새해에는 출전권을 새로 얻어낸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과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PGA 투어 대회에 본격 데뷔한다. 배상문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08년과 2009년 상금왕에 올랐고, 올해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까지 차지하고서 미국 무대로 눈을 돌렸다. 프로 데뷔 후 유럽과 아시아 투어에서 주로 활약한 노승열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3위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노승열은 미국과 유럽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대장 군복을 입고 등장해 김정은 체제가 군부 중심의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선중앙TV는 25일 오전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는 장면을 전하면서 대장 계급장을 단 군복 차림의 장 부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장면을 내보냈다. 군복 차림의 장 부위원장의 모습이 북한 매체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장 부위원장은 김 부위원장의 우측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바로 옆에 서 군부 내 권력서열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 부위원장은 대장 칭호를 받은 적이 없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후 권력공백을 막으려고 서둘러 군사칭호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은 김 부위원장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하고 장 부위원장과 군부 고위인사들을 축으로 하는 군부집단지도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배에는 당 중앙군사위, 국방위, 군 최고사령부 등의 군 고위간부가 김 부위원장을 수행해 이들이 북한 당국의 국정운영에서 중심축으로 활동할 것임을 예고했다. 참배에는 김 부위원장의 군부 내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영철 정찰총국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중앙TV는 “(참배) 참가자들은 김정은
제약업체들로부터 설문조사, 창립기념품, 개업자금 등 각종 명목으로 의약품 리베이트를 받아온 의사 1천600여명이 적발됐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김우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지난 7월부터 2차 단속을 벌인 결과, 의사 5명을 포함해 의료기관 종사자 6명과 제약사 관계자, 의약품 도매업자 등을 적발, 이들 중 1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4명을 약식 기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특히 수사반은 리베이트 수수사실이 확인된 의사 1천644명과 약사 393명에 대해 보건복지부 등에 면허정지를 포함한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당국은 통보된 의사들에 대해 리베이트 액수의 과다를 가려 2개월부터 최장 12개월까지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적용되는 기준으로는 벌금 500만원 이하는 2개월, 500만~1천만원은 4개월, 2천500만~3천만원은 12개월 면허정지 처분하고 금고 이상 형을 받으면 면허를 취소한다. 또 제약회사 8곳과 도매상 3곳에 대해 부당지급 요양급여를 환수토록 했다. 수사반 관계자는 “의약품은 다른 재화와 달리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복용할 제품이 선택되고 약값 대부분이 건강보험재정에서 지급된다는 점에서 공공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89)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56)이 2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이들은 26일 오전 10~11시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다. 남측 차량으로 북측 CIQ인 통행검사소까지 이동한 뒤 평양까지는 북측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문은 방북 첫날 이뤄질 예정이며, 상주인 김정은 북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의 만남여부가 주목된다. 조문단은 방북 둘째 날인 27일 오전 평양을 출발해 개성을 거쳐 귀환할 예정이다. 이 여사 측은 현 회장 측과는 별도로 귀환 중간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 2~3곳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다. 조문 방북단은 이 여사 측 13명, 현 회장 측 5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이 여사 측에서는 이 여사와 아들 홍업·홍걸씨, 큰며느리, 장손 등 김 전 대통령 유족 5명, 이 여사 수행원·주치의·경호관 8명으로 이뤄졌고, 현 회장 측은 장경작 현대아산 대표,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상무) 등 현대아산·현대그룹 임직원 4명이 현 회장을 수행한다. 조문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의혹과 관련, 2개의 국정조사와 4개의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측근 온갖비리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신건 의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주변 6대 비리의혹에 대한 대응방침을 설명했다. 민주통합당은 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관련 의혹과, SLS 이국철 회장의 로비의혹,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등 금품수수 의혹, 삼화저축은행 관련 의혹에 대해 특검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내곡동 대통령 사저 관련의혹은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한 뒤 특검 도입을 추진하고, C&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개발 의혹은 감사원 감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 비리가 어디까지인지 그 끝을 알 수 없다”며 “진상조사위 활동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총체적 부패와 비리를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건 진상조사위원장은 “검찰은 주변뒤지기 수사를 그만하고 이상득 의원을 소환조사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렇게까지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의원을 소환조사하지 않는 것은 축소·은폐 수사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이 청·장년층의 구직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일정기간 월 30만∼50만원의 ‘취업활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일단 29세 이하 청년층 9만여명에게 약 30만원, 49세 이상 장년층 16만여명에게 약 5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동의를 구한 뒤 계수조정소위 심사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