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학회와 한국미래포럼은 14일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내고 “대한민국 건국 정통성과 6ㆍ25전쟁에 관한 기술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초중고 교과서가 고조선부터 조선까지는 모두 ‘건국됐다’라는 표현을 쓰면서도 대한민국 건국에 대해서는 북한과 함께 ‘정부수립’으로 명명했다”면서 “또 건국의 ‘의미’에 대한 서술은 빠져있어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건국이 언제인지,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군 창설은 빼놓고 인민군 창설만 언급하는 한편, 6.25전쟁을 남북 공동책임으로 돌리거나 인적ㆍ물적 피해만 강조했다”면서 “국군과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만 강조하거나 맹목적 평화주의를 조장해 6ㆍ25전쟁을 ‘잊혀진 전쟁’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육계에서 독도 교육 강화를 근거로 한국사를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이에 관한 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보훈학회와 미래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초중고 교과서 재조명 학술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전기온풍기와 스토브에 전기요금 정보를 알려주는 라벨이 부착된다. 라벨에는 전기 온풍기와 스토브에 하루 8시간 사용 기준의 월간 전기요금 정보이 표시된다. 지식경제부는 겨울철 전력난 예방을 위해 전기 수요가 많은 이들 두 품목을 효율관리기자재로 지정, 고시하고 15일부터 에너지비용을 표시토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기 온풍기는 동계 최대전력수요(전력피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전기 스토브는 4%이다. 또 지금까지 에너지 비용 정보를 정기간행물, 제품안내서에 기입하는 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홈쇼핑,인터넷쇼핑몰, 인터넷신문 광고 시에도 소개하도록 했다. 지경부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78조에 따라 제조자나 판매자가 에너지 소비효율과 에너지 비용을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달 말부터 전기장판, 전열보드, 전기온수매트, 전기라디에이터, 전기침대 등 5개 난방기기에도 이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빅 가이’ 이대호(29)가 14일 효고현 고베시에 있는 오릭스 홈구장 ‘호토모토 필드 고베 스타디움’에서 일본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이날 오전 일본으로 건너가 곧바로 입단식을 치른 이대호는 첫 기자회견을 통해 “놀러 온 것이 아니다. 오릭스의 우승을 위해 왔다”고 말했다고 스포츠닛폰과 닛칸스포츠가 전했다. 이대호는 “국가대표로 여러 번 일본을 방문했다. 좋은 이미지의 나라로 생각한다”며 “특히 오릭스는 이승엽과 박찬호 선배로부터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들었다”고 일본과 오릭스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올 시즌 퍼시픽리그 홈런왕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48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표팀에서 본 적이 있다. 스윙만 봐도 홈런 타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다케야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라이벌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홈런, 타점 타이틀을 그가 가져가도 팀이 우승하면 내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무대에서 지난해 타격 부문 7관왕에 이어 올해 3관왕에 오른 이대호는 어디까지나 팀 승리에 공헌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대호는 롯데 시절 등번호(10번)를 계속 달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는 손흥민이 호나우두(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왕년의 스타들과 함께 펼친 자선축구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호나우두와 지단 그리고 친구들’과의 빈곤 퇴치를 위한 자선경기에서 3-5로 끌려가던 후반 44분 팀의 마지막골을 터트렸다. 함부르크는 이날 ‘호나우두와 지단 그리고 친구들’에게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는 기아와 빈곤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해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참여한 자선경기로 수익금은 유엔개발계획(UNDP)이 후원하는 아프리카 지역 돕기에 쓰인다. 손흥민과 맞붙은 ‘호나우두와 지단 그리고 친구들’ 팀은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인 지단,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15골) 기록을 가진 호나우두(브라질)를 주축으로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파비앵 바르테즈(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등 전·현직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했다. ‘호나우두와 지단 그리고 친구들’은 전반 초반 내리 2골을 내줬지만 전반 21분 드로그바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전반 27분 호나우두가 동점골을 터트려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전반 38분 호안 캅데빌라의
올 시즌 씨름을 마무리하는 올스타전이 17일과 18일 이틀간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선 태백급(80㎏ 이하)과 금강급(90㎏이하), 한라급(105㎏이하)과 백두급(160㎏)을 각각 한 체급으로 묶어 통합장사를 가린다. 17일 열리는 경량급 대결에서는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임태혁(수원시청)의 활약이 기대된다. 임태혁은 지난 4월 보은장사대회와 6월 울산단오장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체급 구별 없이 치러진 천하장사대회에서 거구들을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18일 열리는 중량급에서는 천하장사대회에서 우승, 전성기를 열어젖힌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씨름 최강팀을 가리는 단체전 대회인 ‘한씨름 큰마당 왕중왕전’이 펼쳐지고, 16일에는 올해 장사에 오른 선수들끼리 벌이는 올스타 단체전이 열린다.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이 유일하게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인 남자 경보의 간판 김현섭(26·삼성전자)과 박칠성(29·국군체육부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김현섭과 박칠성을 주축으로 하는 경보 대표팀이 12일부터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김현섭은 남자 경보 20㎞ 6위, 박칠성은 50㎞ 7위에 올라 ‘톱10’에 들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김현섭은 미뤄뒀던 결혼식을 지난달 올려 정식으로 가장이 됐다. 박칠성은 오는 24일 군 복무를 끝내고 소속팀인 삼성전자로 복귀한다. 나란히 ‘새 출발’을 하게 된 두 선수는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경보 대표팀을 이끄는 이민호 코치는 “김현섭과 박칠성 외에 김동영(31)과 임정현(24)이 올해 50㎞에서 세계랭킹 40위 안에 들었다”면서 “전력이 탄탄해진 만큼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경보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내년 2월 1일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3월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치를 계획이다. 한편 남녀 장거리 대표팀도 19일부터 동계 훈련을 시작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내년 2월의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국제 친선대회인 킹스컵에 출전해 전력을 시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42)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킹스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오는 19~21일 일본의 해당 구단을 방문해 선수 차출 관련 협조를 요청한 뒤 1월 5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선수들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대표팀은 1월 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11일 킹스컵 개최지인 태국으로 이동한다. 내달 15일 태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덴마크(18일), 노르웨이(21일)와 차례로 맞붙어 실전 감각을 가다듬는다. 대표팀은 1월 22일 귀국해 해산했다가 25일 파주FNC에 집결해 다음날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카타르에서 1주일가량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결전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 2월 5일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현재 2승1무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우디 원정 이후의 일정으로는 내년 2월 22일 오만과의 5차전 원정, 3월 14일 카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오후 지병인 폐질환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장 준 주치의는 브리핑을 통해 “오후 5시20분 급성 폐손상으로 인한 호흡곤란이 발생해 운명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임시빈소를 마련했다. 고인은 무공훈장 수훈 등으로 자격을 갖췄기 때문에 유족 측의 신청을 거쳐 예상대로 국립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고인은 지난달 9일 호흡 곤란으로 한쪽 폐와 흉막을 모두 절제하는 ‘흉막-전폐절제술’을 받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고인은 이틀 뒤인 11일 수술 후 회복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에도 이달 5일 급성 폐손상을 겪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번 수술은 10년 전 흉막 섬유종으로 미국 코넬대병원에서 왼쪽 옆구리 33㎝를 갈라 3.2㎏ 무게의 폐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의 후유증 탓에 시행한 것이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별세 소식에 “우리나라 산업화에 공이 큰 분이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치권과 재계에서도 고인이 한국 철강산업을 반석
대한축구협회가 후임 대표팀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황보관 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13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마친 뒤 새 감독의 기준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보 위원장은 “국내외 감독을 대상으로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인 감독을 좀 더 검토하고 선정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에 전력을 극대화하고 팀을 장악해야 하며 한국의 축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보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한국 선수들이 정말로 잘 따를 수 있고 될 수 있으면 한국 정서를 잘 이해하는 감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새로 선임된 기술위원들이 처음으로 회의를 연 까닭에 이날은 새 감독의 기준을 설정했을 뿐 후보들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황보 위원장은 내년 2월 쿠웨이트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전 최종전, 최종예선, 월드컵 본선 등 기간을 3단계로 나누어 감독과 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내년 2월 쿠웨이트와의 예선 경기를 위한 원포인트 감독이나 예선만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20회 세계선수권대회를 11위로 마쳤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산토스에서 열린 16강전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29-30으로 져 탈락한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11위가 확정됐다. 한국은 2001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15위에 그친 이후 4회 연속 8강에 진출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8강행이 좌절됐다. 16강전에서 패한 8개 나라는 따로 순위 전을 치르지 않고 조별리그에서 16강에 오른 팀들과의 상대 전적을 비교해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같은 조에서 16강에 오른 러시아, 스페인, 네덜란드를 상대로 1승2패를 기록해 스웨덴, 몬테네그로, 아이슬란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스웨덴, 몬테네그로에 뒤져 11위에 올랐다. 한편 12일 열린 16강전에서 일본은 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벌였으나 22-2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8강전은 러시아-프랑스, 덴마크-앙골라, 노르웨이-크로아티아, 브라질-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