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가 세계 정상 브라질에 분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야마에서 열린 2011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브라질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25-22 18-25 25-18 13-25 8-15)으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달 하순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개막하면서 손발을 제대로 맞춰보지도 못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은 1라운드에서 세르비아-독일-미국에 차례로 패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린 한국은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배구 강국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브라질의 블로킹을 의식한 나머지 지나치게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아쉽게 패해 4연패로 최하위로 처졌다. 주포인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28점, 황연주(수원 현대건설)가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브라질과의 접전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은 한국은 9일 케냐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회 첫 승리를 노린다.
군 당국은 오는 10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 평가 시간에 전투기와 헬기 등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한다고 8일 밝혔다. 이·착륙 금지 시간은 시험 당일 오전 8시35분부터 58분까지 23분간, 오후 1시5분부터 35분까지 30분간이다. 군 당국은 “실제 상황의 작전이나 비상착륙, 인명구조 등 긴급 상황에는 항공기를 운용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불가피하게 수험장 주변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3㎞ 이상의 고도를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상에서도 듣기 평가 시간에는 사격 및 각종 기동훈련을 중지해 수험생들의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군은 덧붙였다. 주한미군은 수능일을 훈련 휴무일로 운영키로 했다. 한편 수도방위사령부는 수험생 긴급 수송을 위해 시험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대방역과 서울대입구역, 교대역 등 6개 지하철역 앞에 모터사이클 16대와 승용차 4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8일 당내 쇄신·개혁 논의에 대해 “개혁의 방향은 국민 삶에 직접 다가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 “중진 등에 대한 공천물갈이론이 나온다”는 기자 질문에 “쇄신을 하는 이유도 국민 삶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 국민 삶이 어려운 시기에 개혁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등록금 부담을 어떻게 완화시킬지, 사회보험료 지원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노인빈곤과 비정규직의 아픔을 어떻게 덜어줄지 등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은 바탕 위에서 개혁·쇄신 논의를 해야 한다”며 “이것이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개혁이 어떻고 하는 것은 국민이 들을 때 허망하고 기득권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몽준 전 대표나 김문수 경기지사가 최근 강연이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천개혁을 강하게 주장한 것을 에둘러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쇄신 첫걸음은 국민의 삶을 어떻게 하느냐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여당은 이런 문제에 대해 예산에 반영하고 실행이 되는지를 챙겨야할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은 826만 명으로, 전체 관객 1천209만 명 중 68.3%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영화는 추석 연휴 성수기를 누린 9월에도 강세를 보여 관객점유율이 73.2%에 달했다. 추석 연휴 기간 ‘최종병기 활’과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이 흥행한 데 이어 9월 말부터 ‘도가니’와 ‘의뢰인’이 극장가를 주도했고 10월 들어서는 ‘완득이’와 ‘오직 그대만’이 관객을 끌어들였다. 반면, 외국영화 중에는 할리우드의 ‘리얼 스틸’과 ‘삼총사 3D’가 선전하는 데 그쳤다. 9~10월 두 달은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높았으나, 상반기의 열세를 반영한 결과 1월에서 10월까지 누적 통계에서는 한국영화 점유율이 53.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한국영화가 하반기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올해뿐 아니라 최근 3년간 이어지고 있는 경향이라고 영진위는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도 한국영화 점유율은 60.4%였고 2009년 10월에도 62.4%였다. 최근 3년간 월별 흥행추이를 보면 한국영화는 상반기 외화에 극장 주도권을 내줬다가 여름에 서서히 상승세를 보인 뒤 추석 시즌부터 강세를 굳혀 연말까지 이어가는 추세를 보였다고 영진위는 분석했다
“이미숙 선배님도 이렇게 따귀를 세게 때린 게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미안해서 못하겠다고 하셨지만 전 더 세게 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SBS 월화극 ‘천일의 약속’에서 지형으로 열연하고 있는 김래원이 7일 방송에서 향기 엄마 현아(이미숙)에게 따귀를 맞은 장면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장면은 시청자가 보기에도 이미숙이 김래원을 제대로 세게 때린 대목으로, 8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아는 결혼식 이틀 전 파혼당한 여자의 엄마이니 얼마나 화가 나겠나. 그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형이 앞서 한 짓이 있으니 난 제대로 맞을 각오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미숙 선배님이 처음에 때린 게 내가 생각하기엔 좀 약했다. 감독님은 됐다고 하셨지만 내가 다시 찍자고 했다”며 “두 번째에는 정말 ‘기똥차게’ 맞았고 그 소리가 세트장 밖에까지 다 들릴 정도로 컸다”며 웃었다. 지형은 향기와의 파혼을 선언하기 전까지는 다소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7일 방송을 기점으로 진짜 사랑인 서연(수애)에 대한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브레이크없이 펼치게 된다. 김래원은 “조금이라도 빨리 지형이 맞아야할 매를 맞고 받아야할
기타리스트 박주원(31)이 2년 만에 2집 ‘슬픔의 피에스타’를 발표했다. 박주원이 작곡, 편곡, 프로듀싱한 2집에는 집시 음악을 바탕으로 볼레로, 삼바,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담겼고 타이틀곡 ‘슬픔의 피에스타’는 강렬한 룸바 리듬 위에 속주 기타 리프가 더해진 드라마틱한 곡이다. 특히 수록곡들에는 가수 최백호와 정엽,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 화려한 피처링 진용이 눈에 띈다. 최백호가 노래한 ‘방랑자’는 전형적인 볼레로풍으로 음유 시인 같은 그의 창법이 박주원의 기타 리프와 앙상블을 이뤘다. 또 정엽이 부른 ‘빈대떡 신사’는 전통 가요를 집시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 했다. 정엽의 솔 풀한 음색 덕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탈바꿈했다. 김광민이 ‘애인’에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를, 전제덕이 ‘마누쉬 왈츠(Manouche waltz)’에 하모니카 연주를 입혔다. 이밖에도 음반에는 유튜브에서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던 북한군의 동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인 ‘마이 리틀 브라더(My Little brother)’와 올해 초 타계한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의 곡을 스패니시 스타일로 편곡한 ‘원 데이(One Day)’, 스티비 원더의 명곡을
MBC TV 일일극 ‘불굴의 며느리’가 경쟁작인 KBS 일일극의 선수 교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불굴의 며느리’는 전날 전국 17.9%, 수도권 19.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드라마를 통틀어 최고의 성적이다. 이날 첫선을 보인 KBS 1TV 새 일일극 ‘당신뿐이야’도 전국 시청률에서는 ‘불굴의 며느리’와 같은 17.9%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 시청률은 18.4%로 다소 뒤졌다. 이는 전작인 ‘우리집 여자들’의 첫회 시청률 22.5%보다 낮은 수치다. ‘우리집 여자들’은 지난 4일 23.8%로 종영했으며, 평균 시청률은 20.3%로 집계됐다. 서준영, 한혜린 주연의 ‘당신뿐이야’는 고졸 출신 88만원 세대지만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는 ‘기운찬’과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외동딸 ‘나무궁화’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이와 함께 7일 ‘당신뿐이야’와 나란히 출발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복희누나’는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밤 10시대 드라마의 시청률은 SBS ‘천일의 약속’이 17.5%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MBC ‘계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이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36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 대회로 진행된다. 출전 선수 수는 많지 않지만 세계랭킹 1~3위인 청야니(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미국)가 나란히 출전하기 때문에 우승 경쟁은 여느 대회 못지않게 치열할 전망이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서는 4~6위인 최나연(24·SK텔레콤), 안선주(24), 신지애(23·미래에셋)를 제외한 7명이 총출동한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좋은 편이다. 2009년 위성미(22·나이키골프), 2010년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이 연달아 정상에 올라 이번에 한국(계) 선수 3년 연속 우승이 달성될지 관심이다. 위성미와 김인경이 모두 올해 대회에도 나와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박세리(34·KDB산은금융그룹), 양희영(22·KB금융그룹), 서희경(25·하이트) 등도 출전한다. 2011시즌 LPGA 투어 대회는 이 대회와 17일부터 열리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달러)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권을 노리는 태극전사 ‘캡틴’ 박주영(26·아스널)이 국내 최고의 ‘아랍에미리트(UAE) 킬러’로서 힘찬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6일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한국시간 11일 오후 9시45분)이 펼쳐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도착해 팀 훈련에 나섰다. 박주영의 합류로 이근호(감바 오사카)-지동원(선덜랜드)-손흥민(함부르크)-남태희(발랑시엔)-구자철(볼프스부르크)-서정진(전북)으로 구성된 대표팀 공격라인의 본격적인 생존경쟁도 시작됐다. 지난 8월 말 극적으로 아스널(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새 둥지를 찾는 과정에서 훈련 부족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대표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못해 마음 고생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아스널 이적이 확정되자 박주영의 골 감각도 되살아났다. 박주영은 지난 9월 2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6-0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더니 연이은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2차전(1-1무)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지난달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2-2무)에서도 혼자서 2골을 책임졌다. 더불어 지난달 11일 UAE와 3차 예선 3차전(2-1승)에서도 득점에 성공, 최근 대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오른팔 투수 백차승(31)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신문은 백차승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이 ‘공의 힘은 박찬호보다 낫다’며 호평했다고 8일 보도했다. 오릭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는 백차승은 7일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이날 백차승은 80% 정도의 힘으로 공 48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였지만 낮게 제구가 되는 모습이 구단 수뇌부의 눈길을 끌었다고 일본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컨트롤에 깜짝 놀랐다. 박찬호보다 공의 힘이 있다”고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올해 오릭스에 입단했던 박찬호는 부상 등으로 고작 7경기를 뛰면서 1승5패와 평균자책점 4.29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지난달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오릭스는 백차승을 14일까지 캠프에 참가시키고서 입단 여부를 정할 예정이었지만 합격 결정을 앞당길 가능성도 커졌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전망이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에 입단한 백차승은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통산 59경기에서 16승18패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