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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戰 필승카드 ‘홍정호+이용래’

조광래號 각각 수비형MF·왼쪽 풀백으로 출격 공수 강화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을 앞두고 필승 카드로 ‘홍정호+이용래’ 시프트를 구상하고 있다.

오는 15일 오후 9시30분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새벽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레바논전에 수비수인 홍정호(제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하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용래(수원)를 왼쪽 풀백으로 이동시키는 전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에서 승리하면 같은 날 열리는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조 감독은 “UAE와의 4차전에서 홍정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후반에 이용래를 왼쪽 풀백으로 배치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수비가 좋은 홍정호가 미드필더로 나서면 왼쪽 풀백은 공격력이 뒷받침되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용래가 낫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UAE와의 3차 예선 4차전에서 후반 19분 이승기(광주)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하면서 이용래를 왼쪽 풀백으로 배치했다.

기성용(셀틱)이 컨디션 난조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자 조 감독은 수비력이 뛰어난 중앙 수비수 홍정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무실점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용래까지 왼쪽 풀백으로 전환하는 ‘홍정호+이용래’ 시프트를 앞세워 레바논전까지 승리로 이끌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조 감독은 경남FC 사령탑을 맡을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용래를 왼쪽 풀백으로 이동시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전술을 자주 사용했다. 활동량이 많고 공격적 성향까지 갖춘 이용래의 장점을 활용하자는 작전이다.

이용래는 UAE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이동한 뒤 후반 42분 오버래핑에 나서 이승기의 패스를 받아 이근호(감바 오사카)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내줘 결승골을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조 감독은 “홍철(성남)이 아직 경험이 부족해 심리적으로 대범하지 못하다”며 “오른쪽 풀백인 차두리(셀틱)가 공격에 나서면 왼쪽 풀백은 수비가 강하면서 공격적인 성향까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용래의 자리를 옮기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UAE 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레바논 전에 나서지 못하는 박주영을 대신해서는 이근호-손흥민(함부르크)-서정진(전북)의 동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근호를 정점으로 좌·우 날개에 젊고 빠른 공격수인 서정진과 손흥민을 공격 스리톱으로 투입하는 것이다.

이근호는 풍부한 A매치 경험과 득점력으로 공격진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손흥민과 서정진이 빠른 돌파와 강한 몸싸움으로 레바논의 수비벽을 무너뜨린다는 계획이다.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지동원(선덜랜드)은 교체카드로 돌리기로 했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 11일 밤 UAE 두바이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이근호의 선제골과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3승1무 승점 10점으로 B조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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