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경기회복에 힘입어 체불 임금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누적 체불액은 3년째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근로자가 받지 못한 체불액은 4천374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4천610억원에 견줘 5.1%(236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500인 이상 사업장을 빼고는 일제히 감소했다. 500인 이상 사업장의 체불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억원에서 올해 168억원으로 309.7%(127억원) 늘었다. 이는 500인 이상 사업체에 해당하는 종광건설(42억원)과 매그나칩반도체(71억원)의 체불이 반영된 결과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매달 875억원 정도의 체불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도 전체 체불액 규모가 1조원을 약간 웃도는 1조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체불액은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불황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9년 1조3천438억원으로 1조원을 훌쩍 넘어선 후 2010년에도 1조1천630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 현 추세라면 3년 연속 1조원을 웃도는 셈이다. 2004년 이후 체불임금은 2007년(8천403억원), 2008년(9천560억원)을 빼고는 모두 1조원을
박태환(22·단국대)이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오르며 다음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박태환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92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2위인 호주 국가대표 라이언 나폴레옹(1분48초71)에 3초 가까이 앞서 터치패드를 찍었을 만큼 박태환의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자신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세웠던 아시아 기록(1분44초80)에 1.12초가 뒤지는 좋은 기록이다. 2008년 미국 국가대표 피터 밴더케이가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6초24)도 새로 썼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m와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3관왕이 됐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에서도 1분47초35로 조 1위는 물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9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일찌감치 세 번째 금메달을 예약했다. 5번 레인 출발대 위에 선 박태환의 출발반응 속도는 0.69초로, 예선
일본 언론이 4년 만에 일본프로야구 한 경기에서 4안타를 터뜨린 이승엽(35·오릭스)의 활약상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닛폰’은 19일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이 전날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66일 만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타를 터뜨려 팀이 5할 승률에 복귀하는 데 앞장섰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포함해 중전 안타, 좌전 안타, 우선상 2루타 등 4안타를 봇물 터지듯 쏟아내며 팀이 4-0으로 이기는 데 수훈갑 노릇을 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이 요미우리에서 뛰던 2009년, 주니치 선발투수 막시모 넬슨으로부터 홈런을 때린 적이 있어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선수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오카다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고 이승엽은 2007년 9월7일 한신과의 경기 이후 근 4년여 만에 4안타를 터뜨리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승엽은 “타격감이 나쁠 때는 항상 몸이 일찍 열려서 나왔다”며 “만족하지 않고 매 타석에서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4안타가 부활의 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일본 언론은 특히
■ MBC주말극 ‘내마음이 들리니?’남궁민 최근에는 최진철이라는 이름의 친아버지를 찾았으니 그의 이름과 인생은 어쩌면 또 바뀔지도 모른다. “저도 제 정체를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남궁마루’라고도 하던데…(웃음) 실제로 촬영 자체도 한 치 앞을 모르는 상태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그때그때 대본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을지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남궁민은 이렇게 말하며 씨익 웃었다. 대부분의 국내 드라마가 그렇듯 ‘내 마음이 들리니?’도 쪽대본으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 그도 매주 수요일 집에서 나가면 4박5일간 촬영장을 전전하는 ‘캠핑’을 하다가 일요일 아침에야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상황에 별반 불만은 없어 보였다. “대본을 보면 작가가 진짜 고민을 많이 했겠다는 게 느껴져요. 대사 하나하나에 깊은 뜻을 담으려 했다는,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보이니까 대본이 늦어지는 것을 탓할 수도 없어요. 또 감독에 대한 신뢰도 높아서 결국은 이러한 악조건에 대해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 문제는 제 스스로 풀어야 하는 거죠. 앞뒤를 전혀 모르고 쪽대본을 받아 감정 연기를 펼쳐야 하는 상황들이 이어
미국 남서부 지역은 ‘지상 최대의 지질학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기암괴석(奇巖怪石)이 많다. 또 이곳은 아메리칸 인디언의 고향이자, 서부 개척 시대를 열었던 유서 깊은 도시이기도 하다.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오는 20∼23일 오후 8시50분 네바다·애리조나·유타주(州) 등 미국 남서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지질학자의 미국 남서부 기행’ 편을 방송한다. 길잡이는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김영석 교수가 맡았다. 1부 ‘살아있는 지구의 역사, 그랜드 캐니언’에서는 애리조나주 북부의 협곡 그랜드 캐니언을 소개한다. 콜로라도 강을 따라 형성된 그랜드 캐니언은 길이 447㎞, 너비 6∼30㎞, 깊이 1천500m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형형색색의 단층, 바위산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이곳은 시생대 이후 20억년간 형성된 지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지질학의 교과서’로 불린다. 그랜드 캐니언은 1919년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197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부 ‘인디언의 성지를 찾아서’에서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아메리칸 인디언의 고향인 애리조나주에는 지금도
가수 김장훈이 M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장훈은 18일 새벽 4시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하차하려 한다”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제일 큰 이유는 건강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발목인대부터 무릎염증, 허리 모든 게 만신창이다. 댄싱 시작하고 사실 세 번 쓰러졌다”며 “수많은 민폐를(끼쳤다). 그 와중에 나 살자고 춤 연습만 하더라. 이래저래 죄인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파트너 정아름 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죄송하다. 앞으로 내가 가장 자신 있고 잘하는 일인 노래랑 공연을 더 죽으라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발생한 북한 주민 9명의 귀순을 계기로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정보공유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북관계 주무부처의 장인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북한 주민의 집단 귀순을 닷새 동안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 장관은 15일 오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북한 주민 귀순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의 질의에 “오늘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답변했다. 북한 주민 9명이 11일 오전 서해 상을 통해 남측으로 귀순했다는 사실을 15일 오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는 것이다. 현 장관은 물론 통일부 당국자들도 보도 전에는 귀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16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이 주민 송환을 요구하며 반발할 경우 대응을 해야 할 주무 부서가 통일부인데 귀순 사실 자체를 닷새 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북측은 우리 정부가 지난 2월5일 남하한 주민 31명 가운데 자유의사에 따라 귀순한 4명을 송환하지 않자 ‘귀순공작’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귀순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북
북한이 16일 우리 군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을 맹비난하며 “보복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도발적 정체가 비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놀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괴뢰들이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조작한 것은 군사적으로 예민한 지역에서 북침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조선 서해의 5개 섬 일대는 쌍방 사이에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돼 있는 가장 예민한 수역”이라며 “전쟁광신자들은 해안방어를 기본목적으로 했던 해병대를 침투와 상륙, 육해공군의 해상 및 공중수송과 타격지원 밑에 침략적이며 도발성이 짙은 전략기동부대로 육성해온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