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일 이틀만에 다시 조우했다. 이날은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가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나란히 참석,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환담장에서 손 대표와 만나 웃으며 악수를 청하고 “자주 만나네요”라고 말했으며, 손 대표는 “네”라고 답했다고 민주당 차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틀 전 3.1절 기념식장에서 만났던 점을 떠올린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손 대표에게 “한번 보자”고 제의했지만, 이튿날 손 대표가 지난해 말 국회 예산 통과와 민간인 사찰 문제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회동은 하루만에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다. 환담장에서는 기독교 단체와 학계,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이 대통령과 손 대표 간에 더이상 특별한 대화가 오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이 대통령 주위로 몰리면서 이 대통령이 손 대표와 따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고 한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행사장에서 손 대표와 만나 3.1절 기념식장에서 이 대통령과 손대표가 나눈 대화를 브리핑한 것과 관련, 사전에 양승조 민주당 대표비서실장과 조율을 거쳤다
조찬기도회서 조우… 인사 나눈것 외 특별한 대화 없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 최근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 법제사법위 등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한 전 청장과 에리카 김에 대한 검찰 수사는 우리가 예상한대로 답변이 나오고, 검찰이 (정권에) 상당히 흡족한 방향으로 정리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검찰의 철저하고 적극적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3월 임시국회 운영과 관련, 박 원내대표는 “2월 국회 당시 여야간에 합의된 5개 특위가 과거 어떤 특위보다 생산적인 일을 해줘야 한다”며 “특히 민생특위에서는 구제역, 전월세, 물가, 실업 등 ‘4대 민생대란’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아우성을 깊게 들으면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출석률이 한나라당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었으나 대정부 질문 때 텅빈 의석에 대한 비판을 불러오는 원인을 제공했다. 적극적 반성을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남북관계에 대해 “북미관계에서 변화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인도적 차원이건 상업적
오는 2014년 3월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위한 제2차 협상이 개시됐다.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ㆍ군축담당 특보와 조현 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은 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만나 협상에 착수했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1차 협상에서 기본 방향과 의제 등을 협의했으며 분기별로 서울과 워싱턴을 번갈아가며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번 2차 협상에서 새로운 협정의 기본골격과 협상 메커니즘을 협의하고 한.미간 상업적.산업적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현 전 다자외교조정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상은 총론적 협의”라며 “한.미간에 서로 윈-윈 할 수 있고 연구.개발(R&D)과 기술적 협력, 산업적 협력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상위급 협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서로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그러나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 제3국 이전 등 양국간 민감한 쟁점은 이번 협상에서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원자력협정 협상과 별도로 핵연료 재처리 기술인 `파이로 프로세싱(건식처리공법)‘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2011 독일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가볍게 1회전(32강)을 통과했다. 이용대는 3일 오전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에서 끝난 대회 남자복식 본선 1회전에서 ‘단짝’ 정재성(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요리트 데 뤼터-데이브 코다부스 조(네덜란드)를 2-0(21-17 21-10)으로 제치고 2회전(16강)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태국의 파티팟 찰라드찰레암-니핏폰 푸앙푸아페치 조를 2-0(21-11 21-16)으로 꺾었고, 신백철(한국체대)-권이구(김천시청) 조도 잉고 킨더바터-요한네스 쉐틀러 조(독일)을 2-0(21-17 21-19)으로 제압했다. 또 예선부터 치러 본선에 오른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 조 역시 요시테루 히로베-겐타 가즈노 조(일본)를 2-0(21-16 21-17)으로 물리치고 예선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남자복식을 마친 이용대는 새로운 파트너 김하나(한국체대)와 혼합복식 1회전에 나서 마하엘 푸히스-브리지트 미첼스 조(독일)를 2-0(21-17 21-15)으로 꺾고 남자복식에 이어 16강에 올라섰다. 하지만 혼합복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2011시즌 캐치프레이즈로 ‘거침없는 도전, 위대한 승리!’가 선정됐다. 실업축구연맹(KOREA NATIONAL LEAGUE·회장 권오갑)은 3일 “12일 개막에 앞서 팬들을 대상으로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해 ‘거침없는 도전, 위대한 승리!’를 당선작으로 정했다. 올해 홍보물과 보도자료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154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최우수작을 포함한 5개의 입선작이 선정됐다. 올해 내셔널리그에는 14개 팀이 참가해 정규리그와 6강 플레이오프 등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12일 오후 3시 수원시청과 대전한수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82경기가 열린다. 한편 실업연맹은 개막을 앞두고 3일부터 이틀간 천안축구센터에서 14개 구단 지도자 및 프런트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내셔널리그 사외이사인 김병준 변호사와 김기복 부회장의 강연, 지도자와 구단 직원들이 참가하는 조별 분임 토의 등을 통해 리그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이세은(22·현대제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2011 키프로스컵 여자축구대회 개막전에서 북아일랜드 대표팀을 완파했다. 최인철(39)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일 오후 키프로스 팔랄림니 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이세은이 혼자서 3골을 몰아쳐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이세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가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패스를 이세은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얻어내 승기를 잡았다. 이세은은 후반 10분 권하늘(23·부산상무)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꽂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07년 2월 베이징올림픽 1차 예선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세은은 이듬해 3월 아시안컵 예선 B조 풀리그 1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던 특급 미드필더다. 한국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한 골을 내주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국의 결혼이주 여성이 상시적으로 인터넷 화상통화를 통해 본국의 가족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안으로 전국의 정보화 마을 365곳에 화상상봉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화상상봉 시스템은 42인치 이상 TV, 웹 카메라, 스피커폰 등으로 구성돼 정보화마을 내 마을정보센터에 설치된다. 행안부가 화상 상봉을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 웹사이트(family.invil.org)로 접속하면 화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사이트는 영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를 지원한다. 결혼이주 여성이 마을정보센터를 방문해 이 사이트에 접속 후 로그인해서 채팅방을 만들고, 모국의 가족은 로그인 없이 이 사이트에 들어와 결혼이주 여성이 만든 채팅방에 들어오면 화상 상봉을 할 수 있다. 대화는 영상과 문자 모두 가능하다. 행안부는 시스템 설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마을정보센터 관리자를 대상으로 결혼이주 여성의 화상상봉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교육을 실시한 후 다음달 중 본격적으로 화상상봉 상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농어촌으로 시집간 결혼이주 여성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상봉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기로
개그맨 이승윤, 박성광, 양선일, 정태호는 매주 하얀색 전신 발레복만 입고 KBS 공개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이 무대에 서면 1천여명 관객들의 시선은 자연히 한 곳으로 향한다. 높이 1m, 길이 1m 남짓한 바에 간신히 가려지는 바로 그 부위다. 보지 않으려고 해도 이들이 자꾸 스스로 가리려 들기 때문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요즘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화제의 코너 ‘발레리NO’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지난 2일 KBS 신관에서 만난 이들은 “아직도 관객들의 뜨거운 시선에 적응 중”이라고 털어놨다. “관객들에게 다 발레복을 입히면 모를까. 관객들과 옷을 바꿔입지 않는 한 끝까지 적응이 안될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에는 조금 편해지긴 했어요.(박성광)” 양선일은 “저격수가 목표물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느낀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당사자들의 고충에도 ‘발레리NO’가 인기 코너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자리를 노리는 개그맨들도 많아졌다. ‘개콘’의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
코스피가 1,930선 아래로 떨어지며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6포인트(0.57%) 내린 1,928.24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21.34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존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변수들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리비아 사태가 가닥을 잡지 못하면서 국제 유가 급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전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에 우려를 던졌다. 국내에선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오른 4.5%로 나타나 부담을 가중했다. 그밖에 중국이 양회(兩會) 시즌에 돌입했다는 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곳곳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점 등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키운 변수들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20%) 하락한 503.46으로 마감해 500선을 턱걸이했다. 최근 단기 급등한 환율은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내린 1,128.2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