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가 소독필증을 받은 경우에만 공항이나 항만을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농림부는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 앞서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축산농가가 가축질병 발생국을 경유하거나 그 나라에서 입국할 경우 신고·소독을 의무화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소독필증을 받은 경우에만 공·항만을 벗어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해 “출입국관리소, 세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16개 공·항만에 소독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홍보요원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제역 피해농가 지원 대책과 관련, 농림부는 살처분 농가에 해당 가축시세의 100% 수준으로 살처분보상금을 지급하고 살처분 농가의 수익이 다시 발생할 때까지 국비 70%와 지방비 30%로 생계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통일부가 내년에도 북한의 ‘본질적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대북기조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대북정책 전환 필요성에 대해 “지금은 상황정리도 안 된 상태로 대북정책 변화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며 “정책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 같은 기조는 오는 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 내년 업무계획에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전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의 본질적 태도 변화를 위한 정책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변화를 전제로 교류·협력의 대북정책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비핵·개방·3000’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 장관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뿐 아니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요구했다. 현 장관은 앞서 7일 한반도선진화재단과 화정평화재단이 주최한 토론회 축사에서도 “북한의 근본적 태도변화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이제 남북관계의 ‘새로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튼튼한 안보 위에 건강한 남북관계를 만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2일 중증 뇌성마비 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서울 용산구 후암동 ‘영락 애니아의 집’을 방문, 점심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 대표는 이날 군부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군 경계태세 등을 감안해 이 일정을 내년 초로 연기하고 나경원, 서병수 최고위원 등과 함께 장애아동 요양시설에서 세밑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장애아동에게 직접 밥과 국, 반찬을 떠먹이고 아이들의 양치질을 거드는 등 점심급식 봉사활동을 했고, 중증 장애인시설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증 장애인 시설 종사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장애인 시설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증 장애인들이 더 많은 보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며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고아원을, 30일에는 양로원을 찾아 소외계층 현장을 점검하고 내년에 추진할 서민정책 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한나라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22일 한-미,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와 구제역 발생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 15명이 서명한 개정안은 8년간 직접 축산업에 사용한 토지 및 건축물 과 관련한 양도소득세와 축산 건축물의 건설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각각 면제하도록 했다. 영농조합법인에 현물 출자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대상에 목장 용지를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국내 축산업은 FTA 체결로 향후 10년간 약 1조1천842억원의 피해가 예상되고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2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살처분되면서 피해액도 5천억원을 넘고 있다”며 “축산농가가 이 위기를 헤쳐갈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2일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육군 제28사단을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과 전충렬 기획조정실장 등 외교부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최전방에 위치한 태풍전망대를 방문하고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김 장관은 장병들에게 “지난 천안함 사태 때부터 북으로 인해 수개월째 긴장이 높은 상태”라며 “지난번엔 서해상에서 북의 도발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서해상에서 발생할거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전망대를 방문해 남·북방 한계선이 불과 1km여를 앞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남북현실을 실감한다”면서 “전방에서 더 많이 긴장하고 경계하면서 고생하고 있을 여러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의에 차 있는 여러분을 보니 후방에 있는 저희들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면서 “고생하는 여러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안고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외교부 및 KOICA,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산하단체 임직원들이 모금한 위문성금 1천여 만원을 제28사단에 전달했다.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22일 “현 정부가 만든 대북정책은 북한의 급변사태를 전제로 한 것으로, 이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는 게 맞지만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대북 외교·안보라인이 강경 일변도로 짜여있는데 이에 대한 재검토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추격자 3인 뭉친 ‘황해’ 김윤석 배우 김윤석(42)은 최근 두 작품에서 모두 악역을 맡았다.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에서는 전우치의 상대역 도사 화담을 연기했고, 나홍진 감독의 ‘황해’에서는 브로커인 면가 역을 연기했다. 화담이 고고한 기품을 갖춘 악인이라면 면가는 밑바닥에서 체득한 삶의 법칙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잔혹한 ‘비즈니스맨’이다. ‘황해’는 국내 영화계에 스릴러 열풍을 불러왔던 ‘추격자’(2008)의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쳐서 만든 영화로, 130억원이 든 대작이다. ‘택시운전수’ ‘살인자’ ‘조선족’ ‘황해’라는 네 장으로 이뤄진 이야기는 2시간 36분간 이어진다. 면가는 주인공 구남(하정우)에게 살인을 청부하지만, 극 후반에는 돈을 벌고자 구남을 살해하려 한 인물. 상대를 죽이고자 마음먹으면 단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는다. 풍채 좋은 면가를 연기하기 위해 김윤석은 8㎏을 찌웠다. “이 나이 되면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살이 쪄요. 어려운 건 없었죠. 그때 찐 살이 4㎏ 정도는 빠지지 않고 아직 남아 있네요.” 300일간 170회차에 이르는 촬영은 지난한 과정이었다. 그가 “동생”이라고 부르는 하정우에 비해 분량이 많지는 않지
김남주·정준호 주연의 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21일 방송에서 SBS의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4.5% 포인트 차이로 추격하며 제목대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22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에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은 전국 14.9%를 기록, 19.4%의 ‘아테나’를 추격했다. ‘역전의 여왕’은 그동안 10% 안팎의 시청률로 고전했으나 빅히트작인 SBS의 ‘자이언트’가 종방한 뒤에는 꾸준히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자이언트’가 방송되던 6일과 7일의 시청률은 모두 9.8%였으나 종방 후에는 13일 14.5%, 14일 14.6%, 20일 15.0% 등으로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자이언트’의 후속작인 ‘아테나’는 지난 13일 22.8%의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14일 21.1%를 기록한 후 21일 18.5%까지 떨어졌으며 22일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10%대를 벗어나진 못했다.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mS의 집계에서는 ‘역전의 여왕’은 14.6%, ‘아테나’는 19.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또다른 경쟁작인 KBS 2TV의 ‘매리는 외박중’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6.6%, TNmS 5.9%의 시청률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고 있는 김연아의 근황을 전하면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윌슨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글로브 앤드 메일’과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호흡을 맞추느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윌슨은 로스앤젤레스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 링크에 둥지를 튼 김연아를 만나 새 프로그램을 함께 작업한 뒤 지난주 캐나다로 돌아왔다. 김연아는 안무가 윌슨과 작업을 통해 쇼트 프로그램인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하미디 투 코리아’ 등을 마련했다. 김연아는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정식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모두 건너 뛴 채 내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윌슨은 “김연아는 이처럼 한 해를 모두 건너 뛴 적이 없었다”라며 “(이 때문에)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김연아는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을 잘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출신인 남나리(미국명 나오미 나리 남) 코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