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5부 2처 4위원회 1청 등 22개 정부 부처의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업무보고는 하루에 3개 부처씩 진행되며, 그날 보고 부처가 함께 모여 합동으로 진행하던 형식을 바꿔 전 부처가 개별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또 지난해 부처당 평균 20명 수준이던 정책 수요자 및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40명 정도로 대폭 늘렸고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후속대책과 공정한 사회 실천과제는 모든 부처가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30∼49층 건물도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 수준의 소방안전 기준에 맞춰 피난안전구역을 설치해야 한다. 국토해양부와 소방방재청은 지난 10월 부산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를 계기로 고층건물의 소방안전 기준을 강화하고자 ‘고층건축물 안전관리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말까지 관련 법령 개정을 마치겠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초고층 건물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의 소방안전 규정이 없었던 30∼49층(높이 120∼200m) 건물은 ‘준 초고층’ 건물로 분류된다. 이런 건물을 신축할 때에는 중간층에 피난안전층을 설치하거나 피난계단의 폭을 1.5m까지 넓혀야 한다. 또 피난전용 승강기를 지정해 비상시 피난안전층과 출구를 직통으로 운행하도록 한다. 건축물 외벽에는 석고보드 등 불에 거의 타지 않는 마감재를 써야 하고 기계실 등이 들어서 입주자가 평상시 쓰지 않는 피트(PIT)층에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미 건립된 준 초고층 이상 건물은 비상구에 CCTV나 출입센서 등 감시 시스템을 달아야다.
한나라당이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필수예산’이 누락되면서 불거진 후폭풍을 조기 진화하기 위해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사퇴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선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있어 ‘여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고 의장은 예산안 강행처리 나흘만인 12일 전격 사퇴했다. 현 정부 들어서 고위 당직자가 현안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템플스테이 등 당이 꼭 챙겨야할 예산에 대해 최후 게이트키퍼로서 역할이 소홀했고 부족했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4대강 예산 때문에 복지예산이 깎였다는 야당 주장은 허구”라며 “내년 예산 중 복지부문 비중은 27.9%로 역대 가장 높고 안상수 대표가 공약한 양육수당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반영하기 어렵다는데 미리 합의가 됐다”고 반박했다. 포항이 지역구인 이병석 의원도 바로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이상득 의원의 이른바 ‘형님예산’ 논란에 대해 ‘국토종합수정계획’ 지도까지 펼쳐놓으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의원은 특히 동해남부선, 동해중부선 사업에 대해선 “국민의 정부 당시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은 사업이지만 2009년 감사원이 시기가 많이 지나 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서민 예산이 대거 누락된 사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사과,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형님공화국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때까지 민주당은 예산과 날치기 법안 무효화, 4대강 반대를 위해 총단결해 투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무엇이 그리 급하다고 날치기를 해 노인들을 추위에 떨게 하고 영유아의 예방접종비를 삭감하고 배고픈 결식아동들의 배를 방학 동안 굶기는 것인지 참으로 잔인무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형님과 박희태 의장, 이주영 예결특위위원장 것을 챙기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깨어있는 시민이 두 눈으로 지켜보고 살아있는 역사가 가슴으로 기록하고 있는 만큼 능멸당한 민주주의가 잊지 않고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한식세계화 명목으로 뉴욕에 한국식당 건립을 위한 예산 50억원이 배정, 통과된 것과 관련, “식당을 세우려면 한식 불모지에 세워야지 왜 뉴욕에 세워 재미교포들의 자존심을 망가트리려 하느냐”며 관련 예산의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12일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며 농성 중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대화하기 위해 서울광장을 찾았으나 면담을 거부당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께 사전 연락 없이 김해진 특임차관만을 대동한 채 서울광장 농성장을 찾았다. 당시 농성장에서는 야당 대표간 간담회가 진행 중이었다. 손 대표 대신 나온 이낙연 사무총장은 이 장관에게 “오늘은 대표를 만날 수 없다”며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 장관의 방문 소식을 듣고 “4대강 예산, 법안들을 날치기하고 무슨 낯으로 어디에 오는가. 4대강 예산을 삭감하고 날치기 법안을 파기하고 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자는 것이냐. 아니면 오늘만 만날 수 없다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 사무총장은 “예산안 무효화를 약속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주위로 몰려든 야당 지지자들은 “예산안을 무효화하라”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한 지지자는 이 장관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려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 장관은 손 대표와는 만나지도 못한 채 농성장을 찾은지 3분도 안돼 자리를 떠야 했다. 이 장관은 이후 청사 집무실로 복귀해 경색된 여야 관계
민주당은 12일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새해 예산안과 쟁점 법안에 대해 각각 수정안과 대체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수정 예산안은 강행처리된 예산 가운데 4대강 사업비와 여권 실세들의 지역구 예산 등 총 3조860억원을 삭감, 서민·복지 예산으로 돌리자는 내용이다. 삭감 항목은 4대강 사업비 2조5천626억원을 비롯, 박희태 국회의장과 이주영 예결위원장, 이상득 의원 지역구에 투입된 이른바 ‘실세예산’ 2천250억원, 예결위 계수소위에서 심사 보류된 특수활동비 630억원, 예비비 등 과다편성사업비 2천억원 등이다. 민주당은 이 삭감액을 친환경 무상급식(1조원), 일자리 창출 사업(4천억원), 지역균형발전 지원(2천억원) 등에 쓰자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과학비즈니스벨트법과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과학기술기본법에 대해서는 개정안을 내고 UAE(아랍에미리트) 파병동의안, 4대강 주변 개발법인 친수구역활용특별법(친수법)과 서울대 법인화법에 대해 폐지법안을 각각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은 13일 예산안 수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14일에는 UAE 파병동의안에 대한 철회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나머지 법안은 공개토론 과정을 거쳐 일괄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여성창업보육센터는 여성창업지원실에 입주할 여성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인을 내년 1월 6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전자상거래·모바일·솔루션 등 IT업체와 BT·NT를 활용한 벤처기업, 무역업체, 서비스업체, 정보통신업체 등이며 모두 10개 업체를 선정한다. 입주업체는 경영컨설팅과 지적재산권컨설팅, 각종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에 따른 마케팅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된다./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고양시 식사·덕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들이 복지단체에 낸 기부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임두성(복역중) 전 한나라당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식사지구 시행사 3곳과 덕이지구 시행사 3곳이 지난 2007년쯤 임 전 의원이 회장을 지낸 모 복지단체에 총 250억여원의 기부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임 전 의원을 불러 기부금 용처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임 전 의원의 사돈인 식사지구 전 조합장 C(구속기소)씨와 덕이지구 조합장 P(구속)씨 등에게 전달된 정황을 잡고 시행사들이 복지단체를 통해 식사·덕이지구 조합 측에 사실상 뇌물을 건넨 것이 아닌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 전 의원이 시행사들의 청탁을 받아 기부금 일부로 동료 정치인이나 관계 당국에 인·허가 로비를 펼쳤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임 전 의원을 추궁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혐의점을 포착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 전 의원은 지난 2007∼2008년 용인의 아파트 시행사 대표로부터 분양가 승인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4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확정 판결을 받아